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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나체사진때문에 결혼을 중지하려고 합니다.

83황금돼지 |2012.02.02 14:25
조회 392,240 |추천 739
정말 누구에게든 상담을 하고 싶었는데,, 도무지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 게시판에 최근에 올라온 일련의 글들을 보고 힘을 얻고 제 얘기를 털어 놓을까 합니다...너무도 비슷한 상황.. 아니 저는 남자 입장이라서요..
저는 모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30살 남자입니다. sky대학을 나와 대학원까지는 아니지만 장학금 몇 번 받으면서 졸업했구요. 학생회장도 역임할 정도로 활동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연애는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몇 차례 있었는데 대부분 길지는 않았고, 1년 이내에 헤어졌었습니다. 
지금의 그녀를 만난 건 2년 전 가을이었습니다. 첫눈에 반했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애를 썼고 또 결국 그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관계를 깊게 가지게 되었고, 올해 9월 결혼 날짜를 잡고 최근 식장예약도 마쳤으며, 슬슬 어느 지역에 신접살림을 차릴지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쯤인가요. 평소 잘 들어가지 않던 메일이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무심코 들어갔습니다. 수백 통의 메일을 확인하며 휴지통에 넣던 도중 이상한 메일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없고 사진만 세장이 첨부되어 있더군요. 사진을 열어보니 반나체(상반신) 상태의 그녀가 웃으며 찍은 사진들이었습니다. 
헤어스타일이나 얼굴이나 그런 걸 봤을 때 찍은 지 오래되지 않은 사진이란 걸 대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고 그저 멍하니 있었습니다. 일단 그녀에게 말하지는 않고 반차를 내고 집에 와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뭔가 오해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사진을 보낸 메일주소로 리턴메일을 보내기로 마음을 먹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누구신지 모르겠으나, 이 사진 찍게 된 과정과 이것을 저에게 보낸 의도를 알고 싶다. 그리고 당신이 누군지 밝혀 달라” 뭐 대략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도 내용은 없었고, 사진이 20여장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사진은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로 참혹했습니다. 어떤 남자와 잠자리 중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동영상의 캡쳐본일 수도 있구요. 남자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으나 성기는 노출되어 있었고, 그녀는.......차마 형용하기가 힘들군요...
그리고 그날 저녁 그녀를 만났습니다. 아무 말 없이 술을 한잔 먹게 되었고, 저는 참고 또 참았습니다.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녀에게 얘기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 속에 꾸역꾸역 감정을 억누르고 사진의 기억을 멀리 치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저에게 그녀는 무슨 일 있냐며 사랑하지 않느냐며 다그치기 시작했고, 여느 때처럼 안기고 키스했습니다. 저는 무슨 심보였는지 그녀를 더욱 거칠게 다뤘고, 마치 분풀이를 하듯 그녀와 잠자리하는 동안 동물처럼 행동했습니다. 감정 없이 욕구만 채우려는 동물 처럼요. 
이후 주변사람들에게 얘기도 못하고 끙끙 앓았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결론을 지었습니다. 상황이 어찌되었든, 사진 보낸 사람이 누구든, 그 사진내용이 최근이든 저를 만나기 이전이든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상 결혼을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저녁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부모님들은 이미 상견례까지 했는데 무슨 소리냐며 다그치고, 이유가 뭐냐고 하셨지만 저는 그냥 사정이 있다고만 둘러댔습니다. 
문제는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입니다. 차마 이유를 말할 수 없고, 지저분해지기 싫어서 그 사실은 이야기하지 않았던터라, 그녀는 울고불고 왜 그러냐고하고, 그녀 부모님은 저를 혼인빙자간음으로 고소하겠다는 소리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결국 사실을 털어놓아야할 상황이 닥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사진을 보낸 사람은 제 메일에도 대답이 없고, 누군지 알아낼 방법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현명한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조용히 끝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상처받은 것을 부모님과 다른분들게 전이시키고싶지 않습니다..
추천수739
반대수162
베플ㅋㅋ|2012.02.02 16:25
글쓴아 난 내가 너라면 그사진을보고 그여자랑 잠자리를가지지않았을거야 그여자가무슨생각을하겟어 잠자리까지가졌는데 갑자기 헤어지자고하면 쓰레기놈이라고생각을하겠지 잠자리가지기전에물어보기도라도햇어야지 술을마셨으면 잠자리가아닌대화를햇어야했다고 무슨말인지알지 ?
베플화난형|2012.02.02 16:18
타닥 타닥 타다닥 잘타는 나무 !! 자작 나무 !! 회신주소가 있는메알인데 누군지를 모르겠다? 자네 알려고는 해보았나? 스토리에 너무 치중하면 금세 들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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