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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버스에서 욕하는 아저씨에게...

내너를잊지... |2012.02.02 22:06
조회 62 |추천 0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일찍 나왔음에도...반대편에서 고장이 나신..노후한 1호선님 때문에..도미노 처럼 서울역, 용산에서 문열고 대기하고 ㅠㅠ.. 한강다리 위에서 무한정차 하는 바람에ㅋ다 좋으니 묻좀닫아줘 ㅠㅠ 하핳ㅎㅇ하하핳ㅎ핳 추워ㅠ...를 속으로 외치며,아주 멋지게 지각한- -... 25살 흔녀입니다...1호선 여러분 우리 힘내여ㅠㅠㅠㅠㅠ




각설하고요.(긴 글이 될 지도 몰라요!!! 싫으시면 뒤로 ㄱㄱㄱㄱ)







아침에 참사?를 생각하며 퇴근길에 평소와 똑같이 지하철 + 버스에 탔음.내가 타는 버스는 퇴근길엔 항상 만원이 되어주시는 초록색 버스 223X 번임.

운이 좋게도, 앞쪽 운전석 뒤 두번째 자리에 앉아 갈수 있었음!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앞문으로 승차하면서 운전기사님 에게 대뜸

" 왜 뒷문을 안열고 그래!!! 빨리 탈수 있고 좋잖아!!! "

라고 갑자기 반말+고함을 질렀음- -.그럼에도 운전기사님은 당연히

" 앞문으로 타셔야지요, 뒷문으로 타시면 위험합니다."


라고 말했지만, 그 아저씨는 들은척도 하지않으면서, 시비를 걸기 시작했음.나역시 그때 까지만해도 그냥 술취한 아저씨네- -  하며 이어폰을 귀에 꼽았음.




그렇게 몇 정거장을 더 지나서,그 고함을 치던 아저씨가 뒷문쪽으로 자리를 옮김,(원래 오른쪽 맨앞에 앉아 계셨음)눈+강추위가 만든 빙판때문에 버스는 사람도 많이 태워서 였는지 평소보다도 더 천천히 가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버스가 급제동을 했음!!!!
다행히 천천히 살살 달리다가 제동 했기 때문인지 넘어지는 사람은 없었지만,하필 !!!!!!!!!!그 아저씨가 어떤 여성분 발을 밟았고,(이건 그 아저씨가 소리질러서 알았음)그러자 바로~!그 아저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주 입에 담지 못할정도로 욕을 하기 시작했음-  -...



 " 야이 씨X 새끼야 !!!!!! 운전이따위로  할래?? 운전도 못하는게 저 씨X놈이, 운전 x같이하네 !~~    #$%^&*()(*&^%$#$%^*(....."
 " 너 때문에 내가 이 아가씨 발 밟았자나 이 X같은 새끼야!!!! 아주 브레이크 밟아가면서   x신같이 운전하고 x랄 이야!!!!! "  "문도 똑바로 안열어주고!! 너 북x운수지??? 너 내가 신고한다 , 전화한다고!! 이 개x끼!! "  (못내린 사람을 위해 아저씨가 안전하게 문다시 열어드릴께요 라면서 분명 열어줬음)




하.... 얼마나 크게 욕하던지 이어폰 끼나 마나 였음.그 순간 운전기사 아저씨 얼굴이 거울에 비춰 보였는데..정말.. 꾹꾹 눌러 담는 표정이 보였음.. ㅜㅜ
2~3 정거장을 가는동안 그아저씨는 뭐가 기세 등등한건지 더 욕하면서 흥분하기 시작했음.그런데 나님은 ㅠㅠ 듣고 있자니 심장박동이 마구마구 두근둑늗군ㄷ그눋두근 대더니 결국...





"  ㅅㅂ... 1절만 하라고요!!!!!!!!!!!!!!!!!!!"





라고 소리를 질러버렸음 - -;;;;;;;;;;;;;





사실 앞에 ㅅㅂ는 작게 읊조리고선- -;;;; 뒤에 말만 아주 큰소리로 말한거 같음;


그런데!!!! 그 아저씨가 정말로 아무말을 안하는거임!!!!!!!!!(이럴거였으면 왜 대체 욕하냐구요....)
분위기 파악겸, 뒤를 돌아보진 못하겠고- -;;;;위를 올려다 보니 옆에 서계시던 여자분과 눈이 마주쳤는데,왜 나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표정관리를 하며 창밖으로 눈길을 돌렸음(하하..하하- -)


하지만!!!!  이미 머릿속에선 
 ' 아 -ㅅ-..내가말했구나.. 나구나.. 미쳤구나..   저 아저씨가 더 욕하고 때리면어쩌지?? 내릴때 따라오면어쩌지? 일단 이어폰을 빼고,   그래 일단 때리면 다 맞자. 전화기를 손에 꼭쥐고 있자..신고만큼은 하자 ㅠㅠ '


등등.....온갖 생각이 다 들었음ㅜㅜㅜㅜ









3장거장뒤 큰 마음을 먹고 나름? 준비를 마치고 뒷문으로 걸어가는데 !!





아저씨가 엄슴 ㅇㅅㅇ..3정거장 사이에 내렸나보옴...ㅇㅅㅇ괜히 졸았음...ㅇㅅㅇ...


그래서 나님은 냉큼 내려, 그래도혹시몰라 주위를 살피며 집으로 마구 뛰어갔음;;;;;;;










음...///집에와서 생각해보니..버스엔 건장한 성인분들도 계셨음..퇴근길이라서 젊은사람도 많았음...그런데 그 아저씨의 계속되는 욕설에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음....물론 나도 앎.. 이런일로 돕다가 오히려 더 피해보고 그런다는걸..... ㅠㅠ 
그래도 나는 좀 씁쓸한 마음이 들었음....나도 처음이지만, 순전히 그 운전사 아저씨 얼굴이 보여서..더 욱한거 같았음...ㅠ..

아.저.씨!!!!운행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 또는 협박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네요- -!!!!!!!!!!!!!!!!!!!!!








음- -;; 끗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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