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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행복하지마 |2012.02.03 04:03
조회 133,307 |추천 119

글 남겨놓고 며칠만에 들어와 봤는데..

 

헙.............. 십만이 넘는 조회수,.,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당황 스럽 습니다만,..

댓글을 읽어보니 거의 모든 분들이 적어도 한번의 아픔은 있나봅니다.

제가 여자이다보니 역시나 여자분들의 공감이 많던데요 ~

힘이되고 용기를 주는 댓글들도 모두 잘 보았습니다

제가 어떤점이 고쳐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모자랐던지도 알게 되었구요 ~

일일이 답변을 못 달 았지만 댓글 하나하나 다 읽긴 했습니다 ㅋㅋㅋ

모두 고맙습니다 ~

우리 이뿐 사랑하면서 오래오래 행복해 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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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떠한 누구에게도 제 마음을 잘 전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사람을 사랑하기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그 사랑이 시작 되면 바보처럼 제 모든걸 다 줘버립니다.

참 미련하게도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딱 두명만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한명은 누구에게나 있는 그 첫사랑.

첫사랑을 잊었다면 거짓이겠지만 미련을 버리게 된것도 몇 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나서 였어요.

이상하게도 그 첫사랑에 가려서 다른사람은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그 어떤 누구를 만나도 그냥 다 거기서 거기.. 라는 느낌만 올 뿐..

 

하지만 제게도 두번째 사랑은 찾아 왔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시절 얘긴데,

공부하러 간 곳에서 한국사람들 만나기 싫었고, 또 만날 기회가 있더라도 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가 어떤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말을 재미 있게 잘 하는 그사람에게 조금 호감이 생기더라구요.

처음 만나는 사이였는데 그 사람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니 저는 존댓말을 썼는데,

그 사람도 끝까지 같이 존댓말을 써 주더라구요.. 그런 모습이 너무 이쁘게 느겨졌어요..

근데 너무나 고맙게도 그사람도 저에게 호감을 느꼈나봐요.

같이 있는 자리에서 은근히 챙겨 주더라구요.

 

그러다가 둘만 있는 시간이 온거에요,

갑자기 그 사람이 절 안아 주더라구요.

하지만 우린 처음 보는 사이었고, 또 그렇잖아요..

타지에 나와 있으니 당연히 외로울수 밖에 없다는거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그렇게 외로 웠냐고..

이런 대답이 돌아 왔어요..

'오랜만에 느낌이 오는 사람을 만났어.' 라는 말과 함께 쿵쾅쿵쾅 거리는 그 심장소리..

그 사람의 진심을 느낄수 있었어요..

 

헤어질 때 연락처를 주고 받고, 그 다음날 연락을 했어요.

진심같은 진심에 너무나도 감사했죠.

그래서 우리는 정말 급 속도로 친해졌고 가까워 졌어요..

하루 24시간중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네이트온에서 살다시피 했으니깐요..

그러다 보니깐 이 사람한텐 3-4년 도 넘는 시간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다는것도 알았고,

헤어진 여자친구는 정말로 친구인 존재로 지낸다고 했고.. 의심할 여지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 사람의 마음이 장난이 아니란걸 확신 할수 있었구요..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시간이 맞으면 같이 바람도 쐬로가고..

첫사랑은 생각도 안날만큼 저도모르게 그사람에게 빠져 들었어요.

그 사람과 했던 모든 것들을 첫사랑이라고 정의 내릴만큼..

 

그러다가 우리에게도 이별의 날이 다가 왔어요..

그사람이 먼저 한국 으로 돌아왔고,

한국 으로 돌아가는 그 날에도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배웅까지 했어요..

근데 그런 여자의 직감이란거 있잖아요.. 지금 헤어지면 왠지 다시는 못 볼거 같은..

짧지만 뜨거웠던 사랑도 곧 식을거 같은...

그사람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일을 시작했고, 처음 배우던 때라 엄청 바빴어요

처음엔 연락을 잘 하더니 점점 뜸해졌고,,

그래서 전 닥달하고, 재촉했고, 조금씩 집착하기 시작 했나봐요.

결국 그 사람은 그런거에 질려서 그만 하자고 하더라구요.. 아직 난 호주에 있는데..

결국엔 제 직감이 맞아 떨어진 거죠..

 

시간이 지나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그사람한테 연락이 왔죠.

그런데 계속 신호만 갈뿐 대답은 없더라구요..

단지 , 내가 왜 싫어하는 사람 전화를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메세지만 돌아오더라구요..

몇 개월이 지난 후에 전 그런사람이 되어 있었던 겁니다..

 

깨끗이 맘 정리를 하고 다른 사람도 만났어요.

다행히도 다른 사람을 만나니깐 그 사람한테 받았던 상처도 아물더라구요.

하지만 새로운 사랑도 끝나더라구요..

그사람한테 만큼 잘 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미련은 없었어요..

오히려 그사람이 생각 나더라구요 ..

그래도 예전 같은 그런 감정까지는 안 생기더라구요..

 

한참 뒤,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트위터에서 그사람이 검색이 되었고 조심스레 말을 걸었는데 대답해 주더라구요..

그렇게 또 1년 정도를 가금 안부나 물으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과거는 잊고 편한 사이가 되었어요..

다시는 볼 일 없을 줄 알고 이런저런 얘기도 했죠..

당연히 그 사람에게 아직은 여자친구가 없다는 사실도 알고 되었구요...

 

근데.. 참.. 사람일은 모르는거더라구요..

트위터로 알고 지낸고 난 이후로  또 다시 1년만에

우리... 술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 물론 우리 둘은 아니고 다른사람들과 함께 였지만..

다시 만난 그 날.. 너무 반가웠지만 티는 낼수가 없었어요..

차로 1시간 반 걸리는 우리 집 까지 저와 제 친구를 데려다 주고는 새벽세시씀에 집에 들어갔어요.

너무나도 고마웠죠.. 그런 사소한 모습에 살짝 감동 했어요..

하지만 그날 우리는 많은 얘기는 하지 못했고.. 그래서 다음번 약속을 잡았어요..

둘이 보면 어색할거 같아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한두잔 술이 들어가고나니 그사람이 점점 다시 편해 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옛감정이 살아나고.. 그 미련이 생각나고..

예전처럼 옆에서 챙겨주는데.. 이 사람이 다시 호감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술먹다보니 다른사람들은 다 취하고.. 우리도 취했지만 .. 우리 술 쎄서 남들보다는 멀쩡한 정도..

그래서 둘만의 시간이 만들어졌고.. 조금 얘기좀 햇어요..

그리고선 제가 용기내서 물어봤죠..

'예전엔 오빠가 너 좋다고 해서 우리 만났던건데, 이번엔 내가 오빠 좋다고 하면 만나줄거냐고..'

생각 했던 대로 대답은.. no..였어요..

맘은 아팠지만.. 안될수 없다는거 알기 때문에 수긍했죠...

근데 그대답을 들은 제 표정은 숨길수가 없었나 봅니다..

표정이 안 좋았을거고.. 그사람이 살며시 얼굴을 어루만져 주더라구요...헤깔렸어요..

 

그러다가 헤어질때쯤 되어서...

다시한번 용기내서 이번에는 제가 먼저 그사람에게 키스를 했답니다.

꼬옥 안아주더라구요.. 한참을..

 

하지만 그게 마지막 이었어요...

참 나쁜 사람이죠..

 

별것도 아닌인데 다투게 되었고...

그렇게만은 되질 않길 바랬는데 이제는 그사람 제 연락조차 받아주질 않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옛날 보다도 다시만났을때 그 감정이 커져가지고는...

요즘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은 제 집착 때문이겠지요...

 

 

마지막 메세지를 보냈어요..

행복하라고..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오빠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라고..

그리고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다면 옆에있는 그사람 나한테 당당하게 내사람 이다 라고 소개 해줄수 있는 그런 사람 만나라고...

 

그리고...... 이 말은 소중해서 한번도 못 꺼냈던 말인데

적어도 나는 오빠를 사랑했어.... 라는 말과 함께요...

 

이런게 여자의 멍청스러운 미련인거 같아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아파도 나에겐 사랑인데...

 

 

지금은 그사람에게 미련이 없어요..

여기서 더 신중해 지면 안될텐데..;;

하지만 당분간 어떤 사람도 못 만날거 같아요..,,,

 

 

그런데 왜 남자들은 모든걸 다 주면서도,

돌아설땐 그렇게 매정한가요...?

그렇게 하면 맘이 편한가요...?

아니면 단순하게 상대방이 그렇게도 싫어진 건가요? 꼴도 보기싫은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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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리고 간추려서 쓸려다보니 이해하기 힘드신 부분도 좀 있을거 같은데..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  

 

 

추천수119
반대수17
베플정말|2012.02.06 12:32
한명이 마음주면 한명이 돌아서버리고 세상 모든 커플들이 사랑의 크기로 인해 힘들어하지않고 똑같이 주고받으며 오랫동안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베플어느일요일|2012.02.03 07:54
수위조절을 못해서 헤어진 것 같네요. 남자들 자기가 전혀 자신에게 관심없는 여자 싫어하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보다 조금 많이, 조금 적게는 괜찮은데, 너무 많이는 귀찮아하고, 너무 적게도 힘들어해요. 아 연애 너무 힘들다. 그래도 우리 포기하지 말아요.^^
베플MJ|2012.02.06 14:02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고 헤어지며 살고 또 그사랑의 여운에 아파하며 살아 갑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 다는 말처럼 피하지 마시고 마음껏 온몸으로 아파하셔야 더큰 사랑을 하실수 있어요 헤어짐의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미 벌어진 일 자책과 후회는 하지 마세요 술도 되도록이면 하지않는 편이 좋아요 술은 자책과 후회를 10배로 만들어 버리거든요 '내가 그때 그러지만 않았다면 내가 그순간 그 말만 안했다면' 이런생각한번쯤은 하시죠? 님은 님이고 그분은 영원히 그분이에요 그런말, 그런행동을 아무리 해도 남을 사람은 남습니다 반대로 그순간 그런말을 하지 않았어도 님은 님이기에 떠날사람은 떠나요 그저 인연이 아니였다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 덤덤 하게 받아들이세요 앞으로 더큰 사랑이 왔을때 또 놓치지 않을수 있게 이별도 피하지말고 당당하게 받아들이시길 바래요 진부하지만 진리인 모든 사람들이 하는 말 있죠? 시간이 약이다. 정말 시간이 약이에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약먹고 죽으려던 어느 여자도 시간의 힘을빌려 어느덧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되고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 매일 술로 지내던 어느 남자도 시간의 힘을 빌리면 어느새 웃고 있더군요 이번을 계기로 좀더 성숙해 지셔서 더 멋진 사랑을 할수 있는 분이 되시길 바래요. 모든 남자들이 다 냉정한건아니에요. 힘내세요 저만 이렇게 아픈줄알았는데 이별에 아파하고 계신분들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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