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국 만화계의 안타까움 ㅠㅠ

아이겸 |2012.02.03 23:22
조회 421 |추천 5

좀 길어도 최대한 추리고 추린 것이니, 보실 분은 보시고 넘어가실 분은 바로 넘어가주시면 되겠습니다.




★============================================================




큼..난 만화가다,,,

그래서 할 말이 쫌 있다... 나 만화 그린지 8년 됐는데

한2년 정도는 그냥 그리는 게 좋아서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그렸구

한5년 정도는 이왕 시작한 거 내 이름으로 된 책한권 만들어보자!! 라는 각오로 그렸다..

내 이름으로된 만화책이 18권 나온지금은

제법 알려진 만화가가 됐다...씁.. 다 좋은데 문제는..

난 이제 그리는게 싫다는거다....

이 빌어먹을 만화계가 싫어서... 만화 그리는게 싫어진거다.. 친구들이 말한다..

여~인기작가!술한잔 사야지?!! 씁..

자 여기서 만화가의 비참한 삶을 꼬발려주마..

만화책 한권 그리는데 보통 2달 걸리는데.. 고료가 겨우...600만원정도..

뭐?많다구?한달에 300마넌이나 된다구..?? 씁!!책 한권 나올때마다

화실 운영비200빼구 어시스트고료 250빠지는데 많냐?

올..그래도 매달75마넌은 벌지 않냐구? 씁...

나 마누라랑 토끼같은 자식 하나 있는 31살인데... 한달에 20일은 밤샘작업하고..

그렇게 하루 담배 2갑빡빡피워가며 일해봤자..

집에선 집안 돌보지 않는 무심한 아빠.. 밖에선 구질구질한 선생님.. 우린 퇴직금도 없다..

좋아질 방법이 없냐구? 왜 없겠냐? 만화공장을 차리면 돈벌지...

사람 잔뜩 구해서 한달에 책 10권 만든다고 생각해봐..

권당 100만원 남는다고 해도 월1000만원 버는거야... 죽이지?그치? 그런데..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그러긴싫더라구... 내손을 거치지 않고..

작가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3류 만화책을 만들긴 싫거든..

요즘 내 걱정은.. 울 딸내민데.. 뭐 뉴스 들어보니까 내 한달 수입이 얼라들 사교육비 반도 안돼더라구...

고놈 내밑에서 크면 어떻게 될지 계산이 나오잖아.. 이런 상황이다보니...

그림이...내가 그무엇보다 사랑해서 ..미치도록 사랑해서 매달려왔던 그림이...지금은 원망스러워... 지금 방바닥에 누워 뒹굴면서 일본만화 보는년놈들!! 그러면서 울나라엔 괜찮은 작가가 없어.. 일본이짱이야..하는년놈들!! 진짜 재수 없어,, 그림그릴 환경이 되야 열씸히 그리지.. 당근 제대로된 스토리나 만화가 나올수 없잖아? 뭐? 그래서 그게 당연하다구 말하는 거냐구?

응! 첨부터 만화계가 이랬던건 아냐.. 불과 몇 년전부터 이러는 건데..

비러먹을 정치하는양반들이.. 실직자 구제한답시고 도서대여점이란걸 만들었잖아?

그때부터 이런거야.. 그게 도서대여점이냐?만화대여점이지..

너희들 권당300원씩 주고 빌려보잖아.. 그럼 그림이 엿같던지 일본만화를 통째로 배끼던지..

얌전히 봐.. 싫음 말고.. 니들이 보든 안보든 우리에겐 10원한장 안들어오니까..

팬래터에이렇게 쓰는 놈들이있어

[대여점에서 빌려봤는데 넘재밌어서 내일 한번더 볼거예요... 사랑해요xx작가님...]

콱 죽여버린다..씁..

니들이 그렇게 빌려만보니까.. 판매부수가 떨어지고.. 작가들의 생계가 엉망인거 아냐!!

누가 만화책을 사보냐고?? 그럼빌려도 보지마!! 내가 이렇게 말하니까 열받지?

근데 이게 현실이야... 난 만화가 되겠다고 끙끙거리는 후배놈들을 보면

불쌍하다 못해 웃겨.. 내 꼴이 그렇게 멋있어 보이나??

음악하는 양반들.. 리아카판매 불법음반 때문에 굶어죽겠다.어쩌고..하잖아?

행복한줄 아셔.. 그래도 그건 불법이잖아? 대여점은 정부가 인정하는거거든..불법이아냐! 웃기지?

글구 당신들은 툭하면 방송에서.. 그런거사면 안돼요 여러분....

하잖아? 우리 만화가협회는 힘이 없어서..

방송에서 대여점을 없애야돼!!라구 말도못해.. 만화책에 대여점을 없앱시다!!라구 써라구?

바보..법이 인정한다니까그러네.. 이런말하는 내가 나쁜놈인거야..

근데.나 정부에 물어보고싶은게 하나있어.. 만화가를 이렇게 무시하면서 왜?????

만화고등학교니..대학에 만화과를 만드느니.. 하는거야??

선배입장으로 진짜 그놈들 불쌍하다..쯧쯧.. 만화가를 꿈꾸는 양반들..

충고하는데 대한민국에선 만화 그리지마.. 아주 좃같은 동네야.. 그냥 딴 나라로 이민가..

어느 나라도 만화가를 이렇게 엿같이 대우하는 곳은 없으니까..










-------------------------------------------------

만화가들의 절규 2




별 개같은리플이 오고가자 참다못한 다른 만화가님이 쓰신글.......

후유......




************************************************




두고두고 참다참다 결국 이렇게 글을 쓴다.

나... 만화가다. 참고로

몇일전 방송에 나왔던 그 만화가가 아닌 다른 만화가다.

방송듣고 같은 동질감을 가져 서럽게 울부짖었던 만화가가 어디 나뿐이랴.




나역시 어려서부터 꿈이었던 만화가가 되고난 후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만화그리면서 느낀것이 크나큰 허탈감이라면 앞으로 데뷔할 만화가 지망생들에게

크나큰 누가 되려나?




사실 우리나라 만화가들은 졸라 불쌍하다.




몇일동안 잠못자고 꼬박 밤세워가면서 마감한 원고가 몇주후면 인터넷에 둥둥

떠다니고, 팬이라는 것들은 작가 홈페이지에 돌아다니면서

"XX작가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작가님의 만화를 찾기

힘들더군요 어디 볼수있는곳을 알려주세여~" 이딴 개소리나 하질 않나 몇일전

방송에 나왔던 작가분(자주 그분이 거론될것 같으니 작가A라고 하자)

말마따나 팬레터에 "저는 광팬입니다. 열번이상 빌려봤어요"라고 짖어대는

독자들이 있는한 도저히 제정신으로는 만화 못그린다.




또 만화가를 작가로 인정하지 않는 이세상 풍토가 싫다.

단지 [그림쟁이]로 인정하면 다행이다..

왜 남의 사인회에 애들 손잡고 와서 "피카츄"그려달래는지 모르겠다.

만화가는 모두 피카츄 그릴줄 알아야 하나? (그것참 내가 몰랐군... 내일부터

피카츄 연습이나 해야겠다 쓰바-둘리는 그릴줄 안다 연습 많이 했다)




대여점... 그래 그얘기부터 해보자.

졸 라 싫다. 작가A씨가 했던말에 덧붙이자면 그놈의 IMF터지고 난다음 전국의

대여점 숫자가 20000이란다.

즉, 재미가 있던 없던, 손으로 그리던,발로그리던 간에

어떻게든 그리면 20000권은 팔린다는 이야기다.

(물론 총판에서 버림받은 작가는 끝장이지만서도...)




그럼 돈벌려고 환장한 작가들(만화 웬만큼 좋아한다는 인간들은 모두다 알만한

그런작가) 은 책 많이 찍기 대회하듯 작품이라고 불리우기엔 민망한 말그대로

상품같지도 않은 상품을 만들어낸다. 결국 우리만화 독작들은 당연히 실망할터

자연스럽게 우리만화 떠나게 된다 쓰바.

아예 "우리"만화가 아니라 "한국" 만화 안본다는 넘들까지 있으니까 말이다.




작가의 책임도 크다. 우리나라 작가들 정말 눈돌아가게

실력있다. 하지만 그들도 사람아닌가?

먹고 살아야할것 아닌가??

3000원짜리 만화책 한권 팔리면작가한테 300원 돌아간다.

아냐? 열권 팔리면 3000원, 백권 팔리면 3만원 번다는 이야기다. 천명의 독자가

만화책을 사야만 30만원이라는 인세를 받게되는것이 만화가인데,

만화가의 몫을 왜 대여점에서 가져가냔말이다 쓰바.

작품하나 제대로 그릴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취재하려면 차비도 든다.

배경그릴려면 사진도 찍어야 한다.

공부할려면 책도 읽어야 할것 아닌가?? 우리보고 책 빌려보라는 소리는 설마 하지

않겠지...?

또 작가A씨가 말한 화실 운영비,어시스턴트원고료,

게다가 나는 작가A 와는 달리 마누라 말고도 애가 둘이다.

비참하지? 나는 이젠 웃겨!




이거 어떻게 사냔말이다.







단지 만화라는것은 "빌려보는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거지같은 국민성이 죄라면 죄지...




쪽팔리게도 내 작품이 상을 받은적이 있다.

상주던 높으신분이 그러시더군... "한 10억 버셨어요?"

나 순간 머리에 꽃꼽고 시상식 장내를 침흘리며 눈 뒤집어 까고 뛰고싶었다.

내가 지금 만화그려 돈못번다고 하는건 아니다.

"노력한자만이 댓가를 받는다" 라는 말은 만화가에게는 해당사항 없음이다.

노력해봤자 돌아오는 건 "피카츄 그려주세요" 랑 "10억 버셨어요?" 다.




만약 대여점에서 렌탈을 하더라도 해당 작가에게 돌아가는 무언가가 있다면 이딴

영양가 없는소리 떠들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가 구상한, 내가그린,나의 피와 땀이 섞여있는,

나의 작품을 왜 대여점 주인들이 가져가야 하는가 말이다.




일본이야기는 하기 싫다 걔네는 사보는 나라 라는것 모두다 잘알테니까

말이다(불법 스캔시디 말고..쯧).




대여점이 생김으로 해서 만화계에는 지금현재 우려했던것들이 속속들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잡지사 붕괴가 그것인데, 책이 팔리지 않으니 잡지가 망한다는것이다.

만화학과가 수없이 생겨나고, 애니메이션고등학교다 뭐다 유망직종이니 뭐니

떠들고 옆차기 해봤자 그학교 나온애들이 자기 이름걸고 만화를

그릴 지면이나 있을까?







그리고 우리나라 만화 재미 없지? 그치? 그림도 졸 라못그리고 스토리수준도 아동만화에서

벗어나지 못하지? 그치?




그게 심의땜에 그래... 우리 어른들은 아직도 만화는 코찔찔이 애들이나 보는거라 생각하시거든??

때문에 만화에서는 깡패들도 칼을 제대로 쓰지못하는거야.

칼을 정말리얼하게 그리잖아? 그럼 윗사람들이 뭐라고 짹짹거려... 얼마나

신경쓰이겠니??

키스씬? 배드씬? 성인만화인데도 애들이 볼수있다하여 싸잡아서 불량만화 만들어버리는 나라야...

창작인을 법정에 세우기도 하는 무시무시한 나라이기도 하지...




만화가들은 그렇게 라면 먹으면서 열라 비참하게 만화 그리고 있다.

신경쓸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만화가는 말그대로 작가다 창작인 인것이다.

제발 자유롭게 신경쓰지말고 창작하게 냅두자 좀...




일본 만화든 우리나라 만화든 만화는 "빌려보는것" 이라는 사고방식좀 때려치우자.

그래야 우리나라 만화가들 힘나서 만화그린다.

안팔리면 자기만 굶어죽을것 아닌가??

살려면 팔릴만한 만화그릴것 아닌가?? 우리 만화가들도 잘알고 있다.

요즘 독자들 수준이 장난 아니라는거...




그러면?? 까짓거 일본만화 박살 못내겠냔말이다.쓰바!!










--------------------------------------------------------------------







여러분이 알고 넘어가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비디오 대여와 만화 대여는 차원이 다르다.

-'대여점 덕분에' 만화가들 사정이 좋아진 것은 전혀 없다.

-여러분이 빌려본다고해도 작가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없다.

-세상에서 책 빌려보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대만 만화는 예외)

-대여점 덕분에 책값이 오른다.







자, 우선 만화가 얼마의 이익이 나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3500원짜리 만화책 한권을 팔면 출판사에게 300원, 작가에게 300원

이렇게 이익이 납니다. 나머지는 유통비&제작비. 시내의 만화전문

서점에 가면 모든 단행본을 20%세일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걸 보면

생산측이 낼 수 있는 이익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자, 그럼 이 책을 2800원에 사서 대여를 하는 대여점 주인은 얼마를

벌게 될까요? 대여료는 400~600원 정도지요? 곱하기 독자 수입니다.

대여점 독자들의 이용스타일과 1박2일로 회전이 빠른 것을 생각해보면

책 한권을 가지고 작가보다 많이 벌 것은 자명합니다.

왜 죽어라고 만화를 그린 작가보다 대여점 아저씨가 더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일까요? 왜 재주는 만화가가 넘고 돈은 대여점이 챙기는 걸까요?







만화책은 빌려본다고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모든 조건이 똑같지요.

다른 건 세균이 많다는 것 정도? --;

1권을 대여점에서 사서 10명 100명이 빌려보면 그건 정말

만든 놈들 굶어죽으란 소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1. 책이 비싼 이유




한국에선 만화책이 비싸다는 불만이 많이 나옵니다.

뭐, 사람 욕심에 싸다고 생각하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만은.

한국인이 싸다고 해줄 수 있는 건 맥도날드의 300원짜리 아이스크림

빼곤 아마 없을 거같습니다. 특히 문화상품 중에서는 없을 걸요.

아무튼 어느 정도 비싸다는 건 인정하고 들어가도록 하지요.

2500원하던 만화책이 3500원하는데에 그다지 긴 세월이 필요하지

않았으니까요. 비싸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혹자는 말합니다.

"대량생산을 통해 책값을 싸게 하란 말이다!"

그야말로 지당한 의견이지요. 하지만 이유와 결과를 혼동하고 있죠.




[팔리지 않기 때문에 대량생산을 못하는 겁니다]




많이 찍어서 많이 팔면 되는 걸 출판사가 바보라서

비싸게 조금만 찍어서 그것밖에 못파는 걸까요?

동인지를 만들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소량생산을 하면

단가는 비약적으로 올라갑니다. 동인지가 불과 수십페이지에

불과하면서도 만화책보다 비싼 건 그런 이유에서지요.

4천부 팔리고 끝나는 대여점 중심의 시장하에서 어떤 출판사가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을 감히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말합니다.




"출판사가 악의적으로 담합해서 계속해서 가격을 올려왔다"

"책값을 내리려는 노력을 안하고 있다"




만화책은 농산물이 아닙니다. 김장철이 되면 비싸도 울며 겨자먹기로

사야하는 배추가 아닙니다. 가격을 올린다고 이익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은 바보가 아닙니다.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기업인걸요.

많이 팔 수 있다면 싸게, 조금밖에 안팔린다면 비싸게 만들어서

이익을 낼 수 밖에 없지요. 당연한 기본 경제원리지요? 그리고 팔리지

않는 상품의 가격을 내릴 재간은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만의 하나, 가격을 올리는 악의적인 담합이 가능하다고 가정해 봅시다.

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건 대여점입니다.










2. 앞으로 영원히 살 수 없다




단행본 가격은 이미 400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제 단행본 가격은 더 오를 것입니다.

점점 더 적게 팔려서 평균 2000권 정도인 현재 한국 만화 시장......

슬슬 만화책을 충무로의 소규모 인쇄소에서 찍어야 할 지도 모르지요.

동인지랑 나란히 찍어서 박스에 담아서 나르는 거죠.

(몇몇 동인작가들보단 오히려 양이 더 적을지도 모르는 --







당연히 대여료도 오릅니다. 책값의 30%는 문제도 아닙니다.

판매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지면, 대여점 주인들은 안심하고

대여료를 인상할 것입니다. 뭐, 이미 판매 시스템은 거의

다 무너졌지만요. 몇몇 도에서는 아예 총판이 철수했으니까.




이제 점점 더 책을 가지기 힘들어 집니다.

앞으론 책을 사고 싶어도 살 수도 없죠.

이게 이익일까요? 여러분이 이익으로 생각하던 '싸게 본다'도

점점 퇴색합니다. 어쩌다 한권 사려고 해도 책은 5000원이 넘고,

1권 빌려보는 것도 800~1000원이 깨지고. 이것이 여러분이 생각하던

만화의 유토피아입니까?







3. 자국 만화 점유율







일본만화의 비중을 그다지 늘리지 않고도 잡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달리 우리나라 잡지에 대만에는 없는 [쿼터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자존심? 한국잡지니까 체면상? 아뇨, 기업은 이익을 위해서 행동합니다.







실제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작품은 한국만화이기 때문이죠.

은 일본에서 수백만부가 팔리지만 한국에선 나

보다 덜 팔리는 만화입니다. 같은 잡지에서 인기순위로도 밀리구요.

여담이지만 아마 영챔프에서 6년동안 팔아치운 만화책 수를 다 합해도

의 일본 판매량 반도 안될테지만요. (웃음)







그리고

대만만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만화의 점유율도 상당히 높지요.

누들누드, 열혈강호등은 상당한 인기라고 합니다. 점유율을 20%까지

잡아도 무리는 없을 겁니다. 그만큼 실력을 평가받고 있답니다.







한국 만화에는 영화처럼 쿼터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적도 없고 툭하면 마녀사냥만 당했지요. 좀 나아졌다지만

얼마전에도 작가가 구속되었을 정도이니 별로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비겁한 언론은 돈되는 사업이라고 추켜세우다가도 사회문제가 생기면

만화의 탓으로 돌립니다. 만화한다는 자식처럼 불효자식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도 이만큼 버티고 있습니다.

우리가 프랑스의 샹송이나 영화처럼 국민들의 자존심&국가 보호로

버티고 있는 것도 아니지요. 순전히 독자들의 냉정한 평가에 의해서

굴러가는 시장입니다.




자, 이제 아시겠습니까? 우리 만화가들의 레벨은 상당한 겁니다.

대만처럼 힘이 없다면 무너져도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10만 대군을 양성해놓고 굶.겨.죽.여.서.

싸움도 못해보고 성문을 열어줄 생각입니까?




오늘 동네 서점 하나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탓에

반경 500m 내의 서점이 모두 사라지는 것을 보는 것이 벌써 3번째군요.

대여점 덕분에 만화계뿐만이 아니라 서점들도 고사되고 있는 것이

눈에 확실히 보이기 시작하네요. 참고서 판매가 주류인 서점이 아닌

이상 버티기 힘든 것이 한국의 현실인 거같습니다. 한국 문화 소비 수준의

현주소를 보는 듯해서 씁쓸하군요.










4. 정리




자, 자기 이익만 생각해봅시다. 전 여러분에게 애국심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남 생각도 좀 해보라고 충고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사서 보면 바뀐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서 보면 이익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습니다.




-1500원짜리 만화책, 700원짜리 만화잡지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컬러로 가득한 요즘 신문이 왜 동전 몇개면

살 수 있는지 물론 알고 계시겠죠? 책이 비싸진 건 다름이 아니라

대여점때문입니다. 대여점이 생기기 전에, 분명히 100만부 돌파가

몇 작품 있었고 만화책은 2000원이하였습니다. 판매로 돌아가면,

적어도 2000원짜리 만화책은 다시 사볼 수 있습니다.




-3류 만화가 줄어듭니다.




현재, 만화책이 범람하는 것같지 않습니까? 왜 김X모같은 3류

만화가가 돈을 버는 걸까요? 바로 대여를 하기 때문이지요. 그저

많은 만화를 확보하는 길이 돈을 버는 길이니까 아무 만화나

일본에서 계약해서 들여오고 아무 만화나 출판을 하는 겁니다.

[3류 저질만화가 있기때문에 빌려본다]는 분들,

[빌려보기 때문에 3류 저질만화가 판을 칠 수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사보면 아무 거나 사지 않습니다.

당연히 명작은 팍팍 팔리고 졸작은 팔리지 않아 사라집니다.

출판하는 쪽도 수준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결국 만화의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집니다.







-한국만화가 살아납니다.




여러분이 계속해서 대여점을 이용하시면 한국만화는 확실하게

맥이 끊깁니다. 실력없는 사람 100명쯤 더 만들 수는 있겠지만

더 이상 일본과 경쟁할 만한 수준의 작가는 생기지 않을 겁니다.




이익이 나야 투자가 되고 인재가 몰리고 뛰어난 작품이 나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의 문화와 분위기, 정서를 제대로 가지고 있는

만화를 만들 수 있는 건 우리나라 작가들 뿐입니다. 제대로 된

한국만화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손해 아닙니까?




이상 제가 예상하는 만화시장 시나리오입니다.







***********************************************************************




이 글이 내용들은 정말 사실이랍니다..




만화를 좋아하고 만화가가 꿈인 저에게는 충격이 컸습니다..




만화가들이나 우리나라 출판업계도 그렇지만 결국 피해를 보는것도

우리 독자들인 것입니다.정말 소름끼치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동요가 있으신 분은 제발 단 한군데라도

이글을 복사해서 올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길고 긴 글을 읽어 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답변을 읽으시는 데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



제발 이거 어디다 좀 뿌려주세요.

부탁좀 드립니다.

이거 읽고 마음에 좀 와닿는 거 있으심 좀 이것좀 어디다 뿌려좀 주세요....

---------------------------

추천수5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