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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이 정말 힘이듭니다........

이건 아닌... |2012.02.04 22:36
조회 112 |추천 0

안녕하세요.

내용이 내용인 만큼 음슴체는 생략할게요..

글은 길지만..정말 읽고 조언 좀 해주세요......

 

읽기 힘드시면 큰 글씨만 읽어주셔도 감사해요..

 

제게는 1학년때부터 함께 지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그..전형적인 어장관리 녀라고 해야할까요.... 깍쟁이? 공주님 스타일?

여자들 하고도 그냥저냥 잘 지내긴 하는데 스스로 눈치를 보고 행동하고, 남자들하고는 아주 잘 지내는 친구였어요.

근데 문제는 그게 도가 지나쳐서... 반 애들이 니 친구 왜 저러냐 보기 흉하다 할 정도로 남자애들 하고 지내는게 심했어요. 자기 입으로는 (친구 가정환경상) 오빠와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여자보다는 남자가 편하다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정말 심각할 정도라서...

 

게다가 하필 1,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들도 별 생각 없이 친구랑 같이 지내다 보니 그 여자애가 앉아 있으면 그 주위를 남자애들이 뺑뺑 둘러서 저나 딴 친구는 그 여자애한테 가기도 불편하고 싫을 정도..? 자기는 성에 쿨한 척 남자애들하고 야동이나 고래수술(..)같은 것을 쉽게 얘기하고.......... 어쨌든 그 정도로 남자애들과 친한게 심합니다.

 

 

저는 처음에 친구의 그런 행동에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길래 혹시 내가 저 친구를 질투하나 생각도 해봤는데..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구요(같이 다니는 남자애들이 나쁘게 말하면 찌질한 애들이라서요...) 그냥 그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예쁜 여자애에게 남자들이 다가가는 그런거면 질투라도 하겠죠. 친구가 이뻐서 남자애들이 다가가는게 아니라 자기가 먼저 남자애들에게 접근하고 남자들을 종처럼 부려먹는 편이라서요. 말 하는걸 들어봐도 친구=우정이 아니라 친구=이용가치구요.(실제로 이런 말을 함)

 

 

1학년 때부터 그 친구한테 조금씩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좋게좋게.....너가 남자애들하고 친하게 지내는건 좋은데 거리는 좀 둬야 될 것 같다. 같은 반 애들도 썩 좋게 보지 않는 것 같고.. 나도 그런 너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걔네랑 말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여자로서, 남자로서 거리를 좀 둬라 하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애들이랑 야동얘기하는건 너무 심했거든요. 그것도 반에 애들 다 있는데.

 

그때마다 친구도 알겠다. "그렇게 보일 줄 몰랐다. 나는 너처럼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즉시 말해주는 친구가 좋다" 하며 저를 위한 말도 해주고 고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 후에도 친구가 유난히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하고의 장난(펫 주인-> 여자애가 주인이고 남자애가 펫이라는 건데 남자애가 진짜 개마냥 헥헥거리면서 책상 옆에 강아지 자세로 앉아서 여자애를 올려다봤고 여자애는 진짜 이 남자애를 자기 전용 하인마냥 대하고..... 반애들이 다 싫어했을 정도로 소름끼치는 장난이었는데도 그 둘은 그냥 서로 재미있게 놀았어요. 수업도중 남자애가 맨 앞자리였는데 대각선 뒤에 있던 친구를 계속 바라보고......사귄다는 소문이 돌았는데도 그냥 그걸 즐기는 사이?) 에 대해서도 여러번 얘기 했었는데 ....

 

그걸 정말 싫어하는 친구와 제가 걔랑 그렇게 놀지 말아라 놀거면 밖에서 해라 그걸 교실에서 애들 다 있는데 할 필요있느냐...그 남자애가 수업시간에 널 계속 바라볼때마다 소름이 끼친다 얘기와 설득을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그 남자애 너무 소름끼치고 싫다고. 알겠다고 하더군요.그날 저녁 개인 홈페이지에 '너 소름끼쳐 말 걸지마 너 조카 싫어 너랑 말 안해' 라고 올렸더라구요.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걔랑 싸우라는 의미가 아닌데.... 학교에서 그러지 말라는 거였는데.. 하고 걱정했는데

 

결론적으로 둘은 다시 그 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 그 여자애 종처럼 지내던 남자애가 (딴남자애) 자기한테 고백을 했다며 "소름끼친다 짜증난다 난 죽어도 걔랑 말을 다신 안섞을거다" 해놓고 잘 놀고....

 

남자애들과의 에피소드는 더 많지만 대표적으로 이런 친구였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친구의 행동을 이해하려고도 노력했고 이건 아니다 싶을 때 기분상하지 않게 말하려고 노력도 했는데 그 친구는 듣지 않았습니다. 서로 대화하고 나면 그 친구가 제 눈치를 보는 것 뿐. 그 친구가 저와 친구가 된 순간부터 했던 노력은 정말 그것 뿐이었거든요... 학교에 있는 내내 제 눈치를 보는..

 

어느 순간부터 이게 친군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친구가 남자애들과 놀며 보이는 행동들에 정이란 정도 다 사라지고.......2학년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한달 전에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널 이해하지 못하겠고 니 입장에서는 내가 이해가가지 않을거다 이렇게 눈치보고 눈치받는 친구가 어딨냐 우리 그냥 거리를 두자(인사만 하고 지내자) 하고 그 친구도 오케이 했습니다. 사실 그 날 친구에게 쌓였던 불만을 다 말할 생각이었지만 표정에서 이미 티가 나더라구요. 아 듣기싫어 얘 짜증나 ..

그래서 저도 더는 말하지 않고 저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그 후에 제가 그 친구 기분 나쁜 말을 많이 했었습니다. 일부러 들리게 신경을 긁는 말들요.. 이건 제가 백번 생각해도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 입장에선 상처를 많이 받았을 테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구요. 약 일주일정도 그렇게 기분 나쁜 소리를 했었구요. 그 후에 제가 잘못했다는걸 느끼고 겨울방학이 되기 전에 편지로라도 써서 내가 그런 말들을 내뱉은거 정말 미안하다 하고 끝내고 싶었습니다. 제 자기만족일 수도 있는 사과지만 ...

 

 

 

그런데 정말 뜬금없게 다른 아이들이 끼어들더라구요. 그 친구에게 여자친구들이 거의 없어요. (학교 안에서) 한명정도.. 있는데 저랑도 얘기 잘만 하던 친구였는데... 갑자기 절 가해자로 몰듯이 피하고 꺼려하더라구요. 그 친구 뿐만이 아니라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몇명(저랑도 안친했고 제가 싸운 그친구랑도 안친했어요..그게 제일 웃겨요,..)의 분위기도 약간 저를 피하고 싫어하는? 그리고 저랑 싸운 친구를 보듬더라구요.

그리고 굉장히 저를 나쁜 아이로 몰아갔습니다. ... 제가 그친구에게 했던말을 미안해하고 있을 때 그렇게 이유도 없이 끼어든 아이들 덕분에 전 그 친구가 더 싫어졌습니다. 원망스럽고..  그리고 그 원망이 저한테 오더라구요. 그 친구한테 했던 말들 말고 내가 또 잘못한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래서 결국 사과도 못하고 겨울방학이 시작했고 곧 끝나는데 도저히 학교생활을 잘 못하겠어요.

 

 

그 친구들말고 제 친구가 없는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친구보다야 많구요... 그런데도 그 아이들의 행동때문에 제가 나쁜 애가 된 것 같아요. 아니 이제는 정말 나쁜앤지도 모르겠어요...

 

 

진짜 미치겠어요....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제가 예민하게 군건가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저를 싫어하게 된건가요? ....정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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