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건강한 남성 입니다. ㅋㅋㅋ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
바로 제가 어제 겪은 일이였습니다.
어제 하루는 친구놈이 월급날이라서 술을 아주 쏜다고 하네요 ^^
원래 짠돌이 같은 놈 이라 절대 술을 안쏘는데
우선 미리 나온 친구들과 만나서 자주가던 호프집을 가는중 이였습니다.
그런데 거리에서 어떤 여자와 남자가 서서 말다툼을 하는거 같았습니다.
"뭐야 싸우나?" 딱 지나가는데
싸우던 여자가 제 옛날 여자친구 였던 겁니다.
그 아이도 저도 헤어지고 서먹서먹 하거나 뭐 요즘 학생들 보면
사귀다가 깨지면 쌩까고 연락끊고 대부분 그렇잖아요
근데 저도 제 옛여친도 그런건 싫어해서 서로 잘 지내고 있었답니다.
딱 지나가는데 저랑 눈이 마주친거죠.
제가 먼저 인사하면서 " 뭐야 너 여기서 뭐해? " 막 물어보는데
얘가 막 손을 잡으면서 "야..나 집에좀 데려다줘 ㅡㅡ저 새x좀 어떻게 해바"
막 이러는겁니다.
저는 뒤에 남자를 보면서
저 : 남친 아니야? 남친보고 데려달..... 여자 : 남친 아니야! 제발 ..구해줘 ..
제발..구해줘..이말에서 얼마나 그 친구의 이 상황에서 나가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그 남자나 제 친구나 술이 취해있더군요
우선 제 약속을 잠깐 미뤄두고 제 친구들 보고는 먼저 가있어달라고 하고
제 옛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에 데려다 줄라는데
이번엔 뒤에 있던 남자랑 저랑 실랑이가 붙었네요 -_-
알고보니 소개된 만남에서 제 옛여친이랑 술자리를 갖게 되었나봐요
그런데 둘다 취하니깐 남자는 집에 데려다준다고 계속 이러고
여자는 싫은데 계속 찝쩍대니깐 그런 상황이 왔나봐요 ㅋㅋ
막 저한테 시비를 겁니다.
남자 : "내가 데려다 줄테니께 댁은 가던길 가쇼 ㅡㅡ"
저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지만 처음부터 반말찍찍 하니 기분 드럽더군요
그래서 저는
저 : 제가 그쪽보다는 민지랑 더 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
술취한 사람하고 말해봤자 말이 잘 안통하는거 있잔아요 ㅡㅡ..
그래서 그냥 대충 정리하고 가려는데
이 남자가 뭐라뭐라하면서 이번엔 멱살을 잡네요?
전 멱살잡은 손을 뿌리치는데
또 잡을라는 팔을 팍 쳤습니다. ㅡㅡ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무서웠어요 덩치도 좀 있었는데
그런데 전 만약에 먼저 때린다면 맞을려고 생각했꺼든요 ㅋㅋㅋㅋㅋ
요즘 맞으면 돈버는 그런 세상이잔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떻게 해서 정리를 하고
옛 여친을 데리고 집에 데려다 주는 길이였습니다.
애가 술이 만취 됬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까진 나쁜생각 전혀 안들었습니다.
겨우 막 업어가면서
그 친구 동네까지 도착했는데
친구가 하는말이
여자 : 집에 아빠 있어서 술깨고 들어가야해....어디 쉬다가자 ㅜㅜ..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어느 학교? 놀이터로 들어갔습니다.
한 새벽 2~3시 쯤이였죠.
이 곳은...이 아이와 사겼을때 첫키스 한 장소 였죠
저는 머릿속엔 꽁술,맥주,치킨,후라이드,
이런 생각들로 가득차있는데
뭐 솔직히 그 상황에서 뭐 비속어로 따먹을까 이런 생각하는게
거의 다 남자 잖아요.
근데 얘한텐 남친도 있고 그래서 임자 있는 떡은 안 건드리는게 옳다고 생각했던 접니다.
그 런 데..
갑자기 벤치? 같은데에 눕습니다. 애가 정신을 못차리는거에요 -_-;
저는 그냥 빨리 가자..중얼 거리며 옆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절 낚아챕니다. ㅡㅡ
저는 순간 얼굴이 ? 물음표가 된거죠
서로 입을 맞춥니다.
찐한 kiss time ... 솔직히 거기서 정신차렸어야 하는데 ..........
남자의본능 이란게 있나봐요..........
키스만 할 줄 알았는데
서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이 친구가....갑자기 손을 제 바지 사이로 들어가는 겁니다.
원래는 남자랑 여자 입장에서 바뀌어야 할 상황인데 이건 뭐 어떻게 된건지.....
아무튼 여차 저차 해서
어이없게도 놀이터에서 하고 말았습니다. -_-......무슨..아동 찍는 것 도 아니고......
하고 전 집까지 데려다주고.....
덕분에 꽁술은 날렸구요
이것들이 지들끼리 다먹고 노래방에서 열창하고 있더군요
중요한건 다음날
애가 기억을 못하는건지 일부러 못하는척 하는건지
문자로 "나 어떻게 집에왔어? ㅜㅜㅜㅜㅜㅜ"
이러더군요..
차마 전 제입으로
내가 데려다주다가..어디서..나랑..하고 그리고 집데려다주고 어쩌고 저쩌고
도저히 말을 못하겠는거에요 ㅋㅋ 솔직히 그런말 하는게 더 이상하잔아요 ㅋㅋ
"내가 니랑 택시타서 집에 갔잔아 바보야 ㅡㅡ"
막 이렇게 말하면서
지금은 잘 마무리 되었답니다.
근데 얘가 일부러 그랬을까요?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그 애의 남친한테도 미안하고
이런게 엔조이일까요..? -_-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위 조심하시구요 악플 리플 달게 받을테니 좋은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