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세력과 싸우는 사람들이 정치권 진입 시도
좌익과 싸우는 가운데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요구만 할 뿐 순수한 시민운동 차원으로 남기만 고집하여 정부와 한나라당과는 직접연계를 피하고 거리를 두던 애국우파도 최근 들어 현실에 참여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고 있다.
2008년 총선 때 홍관희 박사께서 중랑 을 한나라당 후보에 공천을 신청하였으나 우파에 대한 혐오증을 가진 한나라당으로부터 외면당하였고, 2010년 지자체 선거 때 이기운 동지께서 수성구청장 한나라당 예비후보에 도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결국, 공천 같은 것으로 한나라당에 코 꿰어봐야 별 소용도 없음을 알고 2011년 재보선 때 이재진 동지께서 분당 을에 무소속으로 직접 출마하였으나, 인지도와 조직력, 자금력 측면에서 워낙 열세인지라 고배를 마시는 것으로 마무리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2012 총선을 앞두고 애국우파 진영은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자유통일 의지를 포기한 에누리당으로 스스로 타락한 이상, 더 이상 코를 꿰이기는커녕 대화의 대상도 못되기 때문이다.
우선, 올인코리아 조영환 전 대표가 스스로 낙동강 방어의 책임을 지고 민통당(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자 ‘백만 민란’ 선동가인 배우 문성근이 출마를 준비 중인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하기 위하여 출사표를 던졌다. 대북운동과 좌익척결운동의 선봉에 서서 외치던 하버드 출신의 석학인 그는 생판 안면과 기반이 없는 부산에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애국우파의 깡다구가 어떤 것인지 생생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부산대 철학과 최우원 교수가 ‘전자개표 결과조작을 타파’와 ‘역적 김대중-노무현 잔당 타도’의 기치를 앞세우며 ‘빨갱이 척결’의 사명을 지고 서울 서초을에 출마하기로 하였다. 전자개표 결과조작 관련 부분만 골수 부인하는 조갑제 씨가 실질적인 멘토로 있어서 신생 우익정당인 대한국당의 공천을 거부한 그의 “전자개표 결사반대”에 대한 신념이 이번 총선에서 결실을 맺는다면 좌익들의 재집권을 철저치 차단하는 데 수훈갑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대북활동가인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그동안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조차 통과시키지 못해 좌절감이 컸다. 종북세력을 청산하고 정치를 개혁해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에 진력하고자 한다”며 “부패무능세력과 종북주의를 청산하고 통일한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총선 예비후보를 마친 곳으로,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최다 득표(62.7%)를 기록했던 서울 관악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15 선언’과 관련 “이 선언이 북한의 적화통일 노선을 용인했다는 것”이라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6.15 선언은 무조건 폐기되어야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면서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하 대표에게 ‘통영의 딸’ 신숙자 씨 남편인 오길남 박사를 비롯해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등이 참석해 지지의 뜻을 나타냈으며, (사)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 등이 참석해 힘을 모아주기도 했다.
또한 탈북자단체에서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탈북자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4·11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해 이달 초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이 발족한 ‘국민생각’(가칭)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000년 입국한 탈북자 윤태양 씨도 서울 강서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윤 씨는 18대 총선 때 서울 강서을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는 신생 정당인 통일당 부총재로 입후보할 예정이다.
비록 아직까진 중구난망이긴 하나 투지와 정열만은 기존정당의 어느 후보 못지 않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러한 열정을 수용할 제대로 된 우파 정당이 없어서 이 분들이 얻을 귀중한 표로 비례대표를 창출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공상의 나래에 젖어 보노니... 그저 물컹해도 우파적 신조만큼은 확실한 정몽준 의원이 에누리당에 목메지 말고 우파정당을 창당하여 전투적 의지가 충만한 전여옥 의원, 강용석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김문수 지사를 비롯하여 구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우파성향 전현직 의원들이 나래를 펴도록 공세의 장을 마련하는 가운데, 애국우파 출마자들을 아우른다면 천군만마가 따로 없을 것인데..... 다만, 정몽준이 아직도 이러한 비젼을 열지 못하고 에누리당 비대위의 눈치나 보며 공심위에 코 꿰어 있는 수준이라면, 이런 말은 괜히 꺼낸 것이 되고 만다는 것이 슬플 뿐이다. 아무리 인복이 좋은 정몽준도 그의 의지가 없으면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공상은 접어두고..... 일단 애국우파 동지들과 탈북자 동지들께서 문을 두드렸으니 열릴 수 있도록, 구하려 하는 바를 얻어 새로운 웅비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우리 우파 동지들의 간곡한 관심을 요청하는 바이다. 줘도 못 먹는 저들에게 기대하느니 우리가 주워 먹자는 거다. <끝> [동남풍 네티즌 논설가: http://allinkorea.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