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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한국의대학교현실

우리학교현실 |2012.02.08 12:38
조회 382 |추천 7

학생권리를 찾기 위해서...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의 4년제 대학교인 K대에 재학 중인 평범한 한 학생입니다.

저희는 올해 1월 초 지난 학기 동안 수강했던 강의에 있어 개선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솔직한 자세로 학교에서 이뤄지는 강의평가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가 작성했던 강의평가는 익명과 비밀보장이라는 명분 하에 이뤄 졌고, 저 또한 그러한 사실을 믿었기 때문에 제가 강의를 수강하며 느꼈던 내용들을 더욱 진실된 자세로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루어진 강의평가에서는 익명과 비밀보장은 전혀 없었고, 3일 뒤 교수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의 내용인즉슨, 학교에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약속된 시간에 학교로 찾아가 교수님을 만났고 저를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내가 너를 왜 불렀는지 알고 있지?’ 이 말이었습니다. 교수님의 그 한마디에 저는 당황했었지만 무슨 일인지 의아했었기에 무엇 때문에 그러시는지 다시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교수님은 제가 작성한 강의평가의 내용을 읽으시며 ‘학교 성적은 각오해라. 아니면 학교를 그만둬라’ 는 어이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작성했던 강의평가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학생들은 강의준비를 하고 교수님의 강의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학생들과 술자리를 가지기 위해 휴강을 한 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휴강 소식을 듣고 집으로 가는 주차장에서 그 교수님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어떤 술집으로 갈지 이야기를 나누며 나가는 것을 같은 수업을 듣는 분들과 함께 분명히 들었기 때문에 강의평가에 그러한 내용을 적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익명과 비밀보장이 된다던 강의평가의 모든 내용은 이미 교수님이 알고 있었고, 정당한 학생의 권리로서 강의의 개선사항을 건의했다는 이유만으로 제 성적은 D, 그날 교수님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학생들의 성적은 A+...

자신에게 불쾌한 강의평가를 작성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성적부여와 학교를 그만 다니라는 말만 하는 교수님...학생의 정당한 권리마저 짓밟으려는 현 실태를 알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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