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말 말할 줄은 몰랐고,예고하지 못했던 일이라서 그저 벙쩌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그런 내 반응이 웃기면서도,귀엽기라도 한지 머리를 쓰담,한번을 하더니만은 조심스레 내 어깨를 붙잡아서는 자신쪽으로 기울이더니 폭-하고 그대로 ○○의 품에 안기는 꼴이 되었다.지금 내리고 있는 기분 좋은 이슬비처럼 내 마음도 너무 좋다.
나를 사랑한단 너의 그 말,너무나도 행복했던 모든 것들이 생각나.이별이란 말은 절대 없을거야,하고 바보처럼 믿어왔던 나였는데.멈춰버린 시간과 멎어버린 심장 죽어도 널 놓지 못하고 매일 미칠듯이 아팠던 그 날들도 모두 다 괜찮아졌다고 난 믿었는데.
2.
"너 노래 하는거 좋아하잖아.""닥쳐 씨;발. 여자 꼬시느라 연습한거 가지고 아는 척 떠들어대지마.""너 나랑 Ne-yo closer 부를 때 표정 어땠는지 알아?""그거 불러 줄 때 어떤 여자가 넋 나갔을 지 상상하느라 그랬어.""세상 다 가진 사람 같았어, 너."
3.
내가 깨어났을 때, 아직 상황파악도 안되는데 옆에 있는 흰 가운을 입은 아저씨가 그렇게 말했다. 영양실조라니, 생각해보니 요 며칠 먹은게 전혀 없었구나. 아침밥 은 커녕 저녁도 허구언날 굶었으니 그럴만도. 나는 알겠거니 싶어서 고개를 끄덕였 는데, 옆에서 ○○○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대체 넌 자꾸 왜 내 옆에 있는거냐!
" 그게 뭐에요? " " ........... 못먹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링겔맞으시고, 미음이나 죽같은걸로 위를 편 하게 하신다음 조금 지나서 음식섭취 골고루 하시면 괜찮아 질겁니다. 아무리 달동 네라고 해도 영양실조로 실려오는 사람은 흔치 않은데, 많이 어렵나보네요. " " 밥을 못먹어서 쓰러진거라구요? " " 네. " " 야, 너 그렇게 못살았냐? "
싸가지없는새끼. 그걸 그렇게 노골적으로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하냐.
4.
「어디야」
답문 안 할 거다. 귀찮아서도 아니고, ○○을 도발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손톱을 바짝 깎은 손끝이 너무 아프다. 이건 진심이다.
한 오 분 후, 답문이 계속 없자 ○○에게서 답답한 듯 답문이 왔다.
「야이예쁜새끼야 너 어디냐고」
아니, 약간의 도발하는 마음이 있기도 하고…
5.
○○의 말에 웃고 있던 ○○은 표정을 싹 굳힌 채, ○○의 곁을 지나치려 했다. 그런 ○○의 손목을 ○○가 붙잡으며 묻는다.
「 ○○○ 지금 너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지? 」 「 너...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 」 그런 ○○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며 ○○은 대답했다. ○○는 ○○이 누른 이마를 만지며 “ 그럼 다행이고. ” 라고 웃었다. 분명 ○○○는 이 모든 사건의 근원이자, 원흉이었다. 하지만 ○○는 십년지기 부.랄 친구답게 ○○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의 다른 녀석들은 달랐다. 요즘 가뜩이나 미친놈이 더 미쳤다고 소문이 자자하게 난 ○○○이 ○○고로 오고 있다는 소문을 입수한 일진 놈이, ○○고의 이짱인 임수선배에게 이야기를 전달한 순간 상황은 순식간에 바뀌고 말았다.
6. (제일 쉬울듯)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너보단 말 잘 듣겠다.”“..........당연하죠. 난 강아지가 아니고 사람인데.”“........”“그거알아요? 강아지들 발정나면 눈에 봬는 게 없잖아요.”“......입 다물어.”“애미 애비, 남자 여자 구분않고 싸놓을 구멍만 찾아다니는 데,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요.”
녀석의 까만 눈이 나를 향한다.
“그런 사람을 강아지라고 하는 거에요.”
난 녀석의 머리카락을 휘어잡아 들어올렸다. 흐윽, 하고 숨을 들이마시더니 곧바로 눈빛이 반항적으로 변하며 손을 들어 내 얼굴을 치려 한다. 이새끼가 겁도없이. 손을 들어 그대로 얼굴을 내리쳤다. 그 마찰음이, 공기를 찢는다. 날카롭게. 침대에 처박힌 채 녀석이 날 보며 입꼬리를 말아올린다. 잇새로 핏기가 비친다.
(강아지 아니고 ㄱ ㅐ 인데 영자가 바꿨음.)
7.
" 왜... 내려가서 밥 마저 해야, "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갑자기 그가 내 목덜미를 끌어안더니 깊게 입을 맞춰왔다. 조용한 방 안에 절절하게 키스하는 소리만이 가득해, 나도 모르게 정신이 혼미해졌다. 숨 쉴틈도 주지 않고 미친듯이 몰아치는 ○○○의 키스는 마치 지독한 갈증을 해소하는 것 같았다. 너무 오랫동안 받아보지 못했던 그의 손길이라, 내 몸의 세포가 하나씩 다시 눈을 떠가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숨이 차서 어깨를 밀어내며 고개를 돌리자, ○○○는 가만있으라는 듯 팔을 거칠게 잡아채고 나를 침대로 뒷걸음치게 만들었다. 결국엔 뒤로 넘어지듯 침대 위로 쓰러졌을 때, 나를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의 표정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 큼 복잡했다.
" 너, 나 사랑해? " " ...... 그래. " " 그런데 왜 아무나 키스하고, 아무나 자고 다녀. 너 원래 그런 얘였어? " " 아무하고나 안잤어. " " 원래.. 그렇게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애였어? 그래? " " ........ 사랑없는 섹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의였잖아. 그게 형 가치관 아니야? "
아키 하나, 현성 하나, 탑뇽 둘, 투유 하나, 호쫑 하나, 엘성 하나.
에잇.
별로 안어렵다. 너무 어려울까봐 좀 알만한 파트 찝었더니......
다음에는 단편 해야되나?
아니면 뜬금없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