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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왕따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최연진 |2012.02.10 19:01
조회 1,621 |추천 1

제목 그대로 입니다...

카테고리에 맞지 않는 글일수도 있지만 이곳에 어른들이 많이 계실거란 생각으로 씁니다ㅠㅠ

 

 

 

저는 고1 올라가는 여고생입니다.

집에서 왕따..가 된건 일주일전쯤 일때문이 원인인것 같네요..

 

저는 저녁 8시 30분마다 유도를 하러 다닙니다.

집에서 체육관까지는 느긋하게 걸어서 20분정도 거리고, 평소엔 8시 15분쯤에 나가 빠른걸음으로 아슬아슬하게 도착합니다.(지각하면 사부님 잔소리..;;)

근데 그날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서 입금(무통장입금)을 하러 atm기기도 들려야 하고, 제가 도복을 잘 못입어서 시간이 걸릴것 같아 넉넉하게 8시쯤 나가려 했습니다.

 

준비하고있는데, 외숙모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짐이 많으니 들어주러 오라구요.

저희집에서 전철역까진 5~10분 거린데, 그날 할머니와 외숙모와 사촌이 시골에 내려갔다 온 날이었습니다(전 학교때문에 못가고, 전화가 왔었는데 거의 놀다?왔다고 하더라구요 쇼핑도 하고 식당도 가고..)

근데 지금 막 나가려고 준비하는 상황인데 전철역까지 갔다가 집에 들려서 체육관엘 가면 늦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겁니다..

그래서 지금 체육관 가려고 해서 못갈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알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곧 준비를 다하고 가는길에 할머니 외숙모 사촌을 만났습니다.

전 벌써 이렇게 오나;; 하는 마음에 '어?'하고 아는체를 했죠.

근데 어린 사촌만 빼고 할머니 외숙모는 째려.. 본다고 하나 여튼 한번 딱 째려보고 갈길 가는겁니다.

저는 좀 기분이 상했나.. 하고 생각하고 빨리 체육관으로 갔습니다.

 

그렇지만 갔다왔는데 집에서도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겁니다, 할머니와 외숙모가요.

그래도 아까처럼 기분이 좀 상했나, 하고 이해를 했습니다.

근데 그게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이면 그려려니 할수 있겠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나요?

보니깐 짐도 두사람이 못 들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학교 책상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과일박스 하나랑 마트 장바구니 두개요.

과자로 꽉꽉 채운 봉지 두개..;;;

그리고 제가 귀찮다는 듯이 싸가지없게 외숙모께 말씀드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체육관 가려고 하는 중이어서요.. 죄송해요.."

하고 말했습니다. 확실히요.

어쩔수 없이 꼭 할말이 있을때는 틱틱 말하시고, 그 외에는 투명인간 취급....

 

어제가 중학교 졸업식이었습니다.

왕따인생 졸업식이요.

중1 후반부터 왕따당해서 2학년땐 그럭저럭 지내고, 3학년때 가해자 애들이랑 재수없게도 같은반되서 가장 발랄하게 놀 시기에 암울하게 지냈네요.. 가족들은 모르구요.

고등학교를 멀리 가게 되어서 이제 지긋지긋한 왕따는 끝이다 하고 기뻐했는데.

할머니와 숙모는 졸업식에서도 쌀쌀하셨구요.

 

어떡할까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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