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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생일인데 엄마와 싸웠어요

충전기 |2012.02.11 02:30
조회 150 |추천 1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판에 글써봐요

이런저런 얘기 안하고 바로 본문으로 들어갈게요 ㅠ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 여자사람입니다.

제목 보시는 그대로 오늘 엄마 생신이신데.. 싸웠어요

 

오늘 있을 엄마 생일을 축하해드리고 

전날 선물로 화장품과 좀 엉뚱하지만 갱년기 증상 완화에 좋다는 ㅎㄱㅁ Q  이런것을 준비했어요

안들키게 케잌을 사와서 초를 꽂고 12시 되기를 기다리는데 십분이 그렇게 길수가 없더라고요

준비한건 없지만 언제나 깜짝파티는 즐겁죠ㅠㅠㅠㅠ

 

흥분되는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12시!

초꽂고 폭죽들고 살금살금 엄마가 계시는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빠밤!) 엄마 여기좀봐봐 엄마!! 하려는데

짜증을 내시는거에요

처음엔 '아.. 방에 불을 켜놓으시긴 했지만 제대로 안보셔서 내가 귀찮게하려고 온줄알고 화를 내셨나'

라고 생각하고 다시 "엄마엄마 이게 뭐게!" (룩엣미 MOM !)

 

그러자 이쪽을 보셨어요. 그런데...

 

"응 알았으니까 니가 불어서 꺼"

"....?"

"에이 초 끄는게 얼마나 힘들다고그래 한번 불어봐 엄마~"

"그냥 니가 꺼"

이러시고 나가라고 손짓하시는거에요 ㅠㅠㅠㅠㅠ

 

그런데 실망과 함께 갑자기 화가 나더라고요

"알았어"

케잌을 내려놓기도 전에 제 입으로 끄고 선물을 침대에 힘있게 내려놓고 방을 나왔어요

힘있게 내려놓고 온게 좀 걸렸지만 그냥 동생이랑 케잌을 맛있게ㅡㅡ 먹었습니다

 

자려고 씻으러 나왔는데 엄마가 뜯어보시지 않은 선물을 주시면서 이렇게 던질거면 왜주냐고 그냥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전 그 와중에도 "내가 던지긴 언제던졌다고 그래!!" 라고 대답했습니다.

 

알고보니 속이 좀 안좋으셨었나봐요.

하시는 말씀이 "몸이 안좋아서 짜증이 났었나보다 그렇다고 버럭 화내고 나가버리냐" 래요

전 그래서 봤으면 호응이라도 해주지 계속 짜증만냈잖냐고

내가 처음부터 화냈냐고 할말 다 해버렸어요ㅠㅠ

 

아무리 그래도 날이 날인데 가만히 있을껄 그랬습니다.

별것 준비한것도 없으면서 성질내고 .......... 

 

 

 

 

 

좋은 판 읽고 감동받으면 뭐하죠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다 필요없다는 소리까지 나와서 지금 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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