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내가 여기다 이런거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억울하면서도~ 웃음만 나오면서도~억울하면서도~어안이 벙벙한 저에 이야기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나만 이렇게 느끼는건지!! 좀 도와주십시요~~ㅠㅠ
저는 올해 28을 맞이한 청년이고, 여자친구는 26 아직은 귀여운 숙녀랍니다.
자 사건은 어제의 연장선, 오늘 새벽에 일어났슴돠. 여자친구는 오랜만에 친구와 나이트엘 가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싶다고 하기에, 저는 평소처럼 '아! 그래 다녀와라~ 술은 적당히 마시고, 무슨일 생기면 전화
하라' 하며, 보내주었죠. <-이해안가시는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제 주위 친구들도 이해못하는 친구들
많아요;) 저희는 서로 뭐 믿음이 고정도는 넘어서 있는것인지, 쿨한건지 뭐 서로 거짓말 잘 안하고, 이
런 것들은 이해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하하 뭐 어쨋든. 저는 보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약간 신경은
쓰이면서도 뭔가 구속하고 싶지 않고, 알아서 잘 하자는 심리가 생기면서도 약간은 신경쓰이는! 뭐 그런
심리상태로 잠을 청하고 있었죠. ㅎㅎ
한 3시 반쯤. 문자가 몇개 왔습니다. 오빠 자? 뭐 이런거. 저는 잠에서 깻죠. 전화를 했습니다.
나: "오빠, 자다가 깻어. 별일없이 놀고 있어? 술 적당히 마셔야해~" 평소하던 이런 말. 근데 어제는 뭔가
불만가득차 있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여자친구: "그래~여친 위험한 나이트 보내놓고, 잠이나 퍼자라. 잠이나~자~~. 잘자~" 뭐 이런 가시있는
말들. 여기서 약....간! 적반하장의 낌새를 눈치챈 저는.
"ㅇㅈ아~ 새벽에 뭐하는 짓이야 이게..? 나이트 가서 논건 너잖아. 오빠가 자다가 봉창 맞는 기분이야 지금~" 하면서 저는 헛웃음이 약간 나왔슴돠.ㅎㅎ
여기서부터 전화를 끊었다가, 다시 했다가를 몇번 하고는 새벽 4시 반경 집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걸려 왔
습죠. 이 마지막 통화는 나에 꿈같은 잠자리를 무려 1시간 반 갸량 반납하게 만들었으니... 고로, 저는 약 3
시경에 깨서 5시 반까지 당하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기에, 화를 내도 전혀 손색없는
것을 부인하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ㅎㅎ 마지막 통화에선 초반부터 제가 엄포를 했습니다.!!
"ㅇㅈ아~ 너가 놀러간다고 해서 다녀오라고 하고, 재밌게 놀다가 연락하면되지. 아까 잠이나 퍼자라는 건 무슨 말이니?(언어순화를 좀 했죠ㅎ) 그건 아닌 것 같다..ㅠㅠ 여친 나이트 아예 못가게 하는 남자들도 많더만! 이럴거면 가지를 마러!! "
이랬습니다!! 아주 당당히 말했어요 제가!! 허허허허 그러나..여자친구는 아~~~주 당당합니다.
여자친구: "응!! 안갈게. 근데 여친이 나이트 그 위험한 곳에 가는데도 걱정도 안되고, 어떻게 잠이나 잘 수 있어? " <-(굉장히 명량한 말투로 ㅎㅎㅎ ㅠㅠ)
나: "그럼 내가 나이트 보내놓고, 집에서 노심초사 기다려야하는거야? 그건 아니다..;;"
여차친구: "응!! 기다려줘야되. 잠도 안자고 걱정했으면 좋겠어~" <-더욱더 명량하면서도 당당한 말투.ㅠ
여기서 저는 이건 뭐 말이 안통하구나..ㅠ ㅠ 하면서 너무 웃기고, 그 당당하면서도 명량한 말투에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ㅎㅎㅎㅎㅎ 그래서 아닌밤중에 한 30분은 웃기만 했던것 같아요ㅋㅋㅋㅋ. 그러면서도 간간히
나: "이거 1000명한테 물어봐라~ 너가 지금 잘하는 짓인갘ㅋㅋㅋㅋ!! " 하면서도웃음이 나오고,
여자친구: "그래에..~!! 사람들이 다 이건 아니라고 말할거야, 나도 알겠어~ 그치만 내 감정이 이런걸 어떻해~ 난 오빠가 걱정되서 잠을 못잤으면 좋겠어~~.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주는 여자친구도 없어!! 고마운 줄 알아!! "
저는 이 대목에서는 이 당당한 적반하장도 유분수를 넘어서는 여자친구의 말에, 웃음이 터져 거의 미칠 지경에 이르렀기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이거~ 내가 네이트 판에다가 올리꺼야~! 우리 내일 거기서 덧글로 승부해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도 웃곸ㅋㅋㅋㅋ 나도 웃곸ㅋㅋㅋㅋㅋ 결국은 이러게 되어버렸습니다..ㅠ ㅠ
저를 보고도 참 이해 못하시는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나같으면 단박에 화 나겠다. 하실 수도 있는데, 화가 안나고 웃음만 나오는 저도 참 웃깁니다. 아..결국 나만 당한 느낌. ㅠ ㅠ
화가 안나고, '아니! 어떻게 이렇게 당당할 수 있지!' 하면서 그 적반하장이면서도 당차고 명랑한 말투가 귀엽기까지 하면서 웃음만 나옵니다. ㅎㅎ;;;;;;;;;;
이거 뭐 어떻게 말해서 설득을 시켜줘야합니까~? 화를 내는건 화가 안나니 어떻게 연기를 할 수도 없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