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물셋의 그냥 여자입니다.
이거 참 막상 쓰려니까 한자 떼기가 쑥스럽네요 ![]()
저는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가 막히고 코가 막하고 어이가 없는지라
음슴체를 쓰게씀, 벌써 쓰고 이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크롤 압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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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2 / 02 / 11 토요일 이어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금 생각해도 내가 정말 멍청돋고 바보 같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없는 ㅋㅋ 가 많이 나와도 이해바람 ㅋㅋㅋㅋㅋ 생각만해도 웃겨서 죽을거같음 )
나란 여자,
장거리라는 힘들지만 애틋하고 아른거리고 뭐 여튼
그런 연애를 하고 이씀 ㅋㅋㅋ
아직 방학이지만 학생회 활동 때문에
일찌감치 학교로 올라가버린 남자친구를 위해
주말을 맞아 방문하기로 함
![]()
아침 첫 차 였기에 나는 새벽부터 일어나 엄청 들떠있어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하고, 머리하고, 일박이일의 짐을 바리바리 챙겨들고,
떠남.
( 집에서는 친구들과 부산으로 여행 갔다온걸로 알고이씀....
그러니 이건 여러분들과 나 사이의 비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랜만에 놀러가는 기분에 들떠
덩실덩실 어깨춤에 절로 나오는 내게
하늘은 무심해씀
.
.
.
,
내가 처음으로 교회에 갔을 때,
떡만 먹고 날랐다는 걸 아직까지 맘에 걸려하시는 건가 싶어씀
○○ → ○○ (지역 수정) 가는 길은 멀고도 멈
세시간 반이 걸림
이럴땐 자는 게 장땡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너도 나도 딥슬립,
부끄럽지만 입도 벌렸던거 같음, 침 안흐른게 다행임
한시간 반쯤 갔을까 , 휴게소에 당도함
불행의 시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몇 사람들은 휴게소에 내려 시원하게 볼일도 보시고, 맛있는 것도 사들고 오심.
나는 소심한 여자사람이기에,
내가 잠깐 내린동안 기사아저씨의 조급한 맘이 차 바퀴를 굴러가게 하면 어쩌나 하는
쓸모없는 생각을 하며 볼일도 참고 있어씀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거의 비몽사몽 수준인 내게 누가 번호가 적힌 종이 쪼가리를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가 싶어서 주의를 둘러봤더니
버스 안의 사람들도 영문을 모른채 종이 쪼가리 하나씩을 가지고 있어씀
아저씨 두분이 뭐라뭐라 설명을 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핏 듣기에 추첨 어쩌고 하면서 내 번호를 부름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당첨 된거임? 좋고 싫고 뭐 이런거 없이 그냥 벙벙해씀 ㅋㅋㅋㅋ
이게 뭔가 싶는데 갑자기
시계 두개와 상품권을 한아름 들고 다가왔음 ㅋㅋㅋ
품에 안겨 주더니 또 뭐라뭐라 하기 시작함.
앞서 말했듯 귀에는 이어폰이 있어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안들림
대충 정리하자면,
아저씨 → 축하합니다, 자 시계 받으시고 상품권 12만원짜리 엄마아빠 좋은거 사드리세요 얼굴도 이쁘시고, 악수한번 합시다. 이거 보이시죠? 내가 연예인 입니다. 축하합니다.
이랬음, 말을 엄청 빠르고 흘리는 통에 실은 그 자리에서 반도 못알아 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멍청했던건 내가 ㅋㅋㅋㅋㅋㅋ 아부끄러워 ㅋㅋㅋ
이거 금이에요? 이래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금이래,
여기서 사진을 보여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핏 보기엔 진짜 같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상품권은 오른쪽 밑에 조그맣게 발매일로 부터 15일 이내 사용가능하다고 적혀이씀
중요한건 발매일이 없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선경교역이라고 적혀 있는거도 보이심?
유령회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안겨 주더니 이번엔 삼만원을 내놓으라고 함 ㅋㅋㅋㅋㅋ 몇십만원 짜리라 아무리 경품이래도 세금을 안받으면 법에 걸린대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하게 또 그걸 줌,
삼만원 털림, 날아갔음 훨훨
( 아저씨 두분, 돈받더니 잽싸게 내림 )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같고 내가 왜 저랬지 하지만 저 때는 이것저것 생각할 시간이 없어씀 ㅋㅋ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돈을 퍼줌..
인터넷을 찾아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함.
내가 멍하니 있자 아저씨들이 다른 분들이 준 삼만원을 내앞에 보여주고 빨리 달라고 강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나쁨, 그렇게 사는거 아님 !!!!!!!!
ㅜㅜ
여러분들께 죄송하지만 휴게소 이름이 생각안남 .. 내리질 않아서..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따로 활동 지역은 없는거같음 이곳저곳 다돌아다님
서론본론이 엄청 길었지만 결론은 이거임
아는게 힘임,
모두들 이 글을 읽고 나서 나 처럼 바보같이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혹여, 버스를 탔는데 주위의 누군가 당하고 있다면 꼭 사기라고 말씀해주시기 바람.
저런 분들이 탑승해서 강매를 할 경우 무시하는게 최고임.
그냥 종이 바닥에 던져버림 알아서 주워간대씀 ㅋㅋ
그런데 그거암? ㅋㅋ 당첨은 뭐 뽑기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기들이 미리 번호나눠주고 내키는대로 부름
그 말인 즉슨, 미리 사기 대상을 물색해놓고
번호를 준 다음 그 번호를 부르는거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멍청하고 어리버리하고 사기당하기 딱 좋은 캐릭을 가졌다는걸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렇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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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마무리 어케함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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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계는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여자친구가 사기당해서 시계사왔다고 자랑할거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은 오늘이 남자친구의 생일임,
그러므로 한마디 더 하게씀
[ 사랑하는 오빠, 생일 정말정말 축하해 ♡
............ 오글거려서 몬하게따 ㅋㅋ 에헤 우린 꽁냥꽁냥이 좀 어색해 ㅋㅋ
그치만 ! 다다 알거라고 믿고, ㅋㅋㅋ 그냥 뽀뽀한방만 하게씀 ㅋㅋㅋㅋㅋㅋㅋㅋ ]
![]()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