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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의 이별은 너무나 가혹하네요...

지킬박사 |2012.02.13 18:44
조회 956 |추천 0

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헤어지고 지금 7kg 빠진 상황입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이제 26살에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공시족이구요. 이제는 헤어진 제 전 여친은 올해 22살입니다. 4살차이였죠.

만난지 118일만에 헤어져 버렸습니다.

제가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1달 조금 넘었네요. 1월부터 바로 시작했거든요.

 

올해 4월 7일 세무직 9급 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구요.

학교다니면서 회계 전공 + 영어동아리 빨로 기반은 충분합니다. 정말이지 3달 바짝 공부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꽤 됩니다.(장수생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리고 여친에게 연초에 말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3달 밖에 남지 않은 시험이기에 좀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구요.

강의 듣고 제 공부 하다보면 자주는 못 만날것 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밖에 못 만났지요.

 

처음에는 알겠다고 이해해주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고마웠죠.

그래서 하루에 12시간씩 공부를 해도 지치지 않았구요, 아침 점심 저녁, 자기전에 계속 틈나는 대로 연락도 했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약간 서운하게 한게 있었구요, 그래서 설날 직전에 헤어졌는데 다시 잡았습니다.

한번 헤어지고 난 뒤라 더 잘 해야겠다 싶어서 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또 2주도 안되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붙잡긴 했지만 이번엔 안 잡히더군요.

 

이제는 공부도 천천히 하면서 너랑 더 자주 만날수 있을것 같다고 하면서 붙잡았는데도 끝내 보낼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이 없다네요.

저랑 만나면서 최근에 재미가 없었고, 만나고 나서 뒤돌아서면 혼자라는 기분이 들었대요.

할 말이 없었습니다.

 

1년씩 되는 기간도 아니고 딱 3달인데.... 그걸 못 참고 보내게 됐습니다.

한달새에 이별을 2번 경험하니 공부도 안되고 이건 사람 사는게 아니네요. 책상앞에 앉아도 멍하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한창 놀 나이라는거 알고, 서운했을거 알기 때문에 미워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원망스럽네요.

 

저도 여친과 놀면서 천천히 공부하고 싶은마음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졸업반이고, 집에서도 서서히 압박을 하고.... 그래서 당장 올해 시험을 목표로 달리게 된 겁니다.

 

정말 힘드네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 

책도 안잡히고, 오만가지 생각 다 들고, 여친은 나를 찼으니 별로 타격도 없을까 싶기도 하고....

진짜 위기입니다. 취업과 사랑 두가지가 한꺼번에 삐그덕 대고 있네요.

 

아무 말이라도 해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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