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다가 요새 부쩍 몸이 바빠져 간만에 판에 용건이 있는 23살 평범한 녀자입니다.
일단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네이버 지식인 전문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깜깜 무소식이고.
여러분의 상식적인 판단, 조언, 경험담 그리고 제 동생이 빨리 완쾌할수 있게 응원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악플은 자제 바랍니다. 안그래도 아픈아이 더 상처받게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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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친이 있지만 직장이 읍슴으로 음슴체. ( 심각한 얘기지만 희마적익 싶은 마음에 밝게 써보겠음)
때는 바야흐로 1월 30일 일요일 이었음. 자고있는데 엄느님께서 흔들어 깨움 우리집 4남매인데 내가 애석하게 첫둥이임.
" 야 빨리 일어나 병원가 119한테 전화왔어 병원가야되!! "
자다가 진짜 깜놀이었음 알바간다고 나간 고딩막둥이가 버스에 치여서 119에 실려가고 있다고 했음
겁나 깜짝 놀라서 세수만 하고 츄리닝 바람으로 병원으로 달려감.
버스에 치였다길래 난 진짜 어디 한군데 말짱한곳이 없을줄 알았음.
근데 다행히 아니었음 정신은 있었음.
버스 뒷범퍼에 살짝 치었다는데 온몸이 아프다고 움직이질 못했음. 병원측에서는 엑스레이에서는 골절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저 근육이 놀라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했음.
천만다행인줄 알고 놀란 근육이 풀릴때까지 기다렷음. 계속 기다렸음.
그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차도가 없는것임. 9인실 병실에서 여고생이 누워서 소변보고 대변은 나한테 안겨서 화장실까지 질질 끌려가 힘들게 보고 했음
너무나 수치스러워햇고 화가난 내가 간호사실에 계속 항의를 했음.
원래 교통사고 나면 당일날 엑스레이 뿐만 아니고 CT 고 MRI고 죄다 찍어봐야하는거 아님?
근데 계속 항의하자 입원한지 4일째 아침에야 CT를 찍으러 갔음.
근뎅 뭐? 골반 골절에 골반에 금도 가있다고 의사가 씨부림. 그러면서 변명한답시고 CT가 주말에 새로 들어와 정부의 승인이 없이 찍으면 안되는데 승인이 아직 안나서 기다리고 있었다고함.,
아니... 그러면!! 니ㅁㅣ 빠른 대처를 할수있게 다른 병원으로라도 보내주던가.. 돌팔의 같이 버스에 치였다는데
아무리 가볍게 치였다해도 승용차도 아니고 버스인데!!! 근육만 놀랠수가 있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큰병원으로 이송했음 자기가 아는 대학교수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음.
아픈애를 그대로 방치했음 4일동안이나 ㅡㅡ 따지고 싶었지만 빨리 큰병원으로 가야헀음.
(우리집은 수원근처이고 처음갔던 변원은 ㅎㅅㅈㅇㅂㅇ임
그리고 지금은 수원 ㅅㅂㅅㅌㅂㅇ 에 있음.
여기 온지 일주일만에 수술을 하였음.( 계속된 검사와 수술전 열나서 수술한번 미뤄짐)
수술 동의서 사인할때 아빠랑 같이 가서 설명 듣는데 눈물날뻔 한거 꾹 참았음.
엉치벼를 골반에 이식하고 나사를 몇개 박는다고했음.
평생남을 흉터와 수술 후 올수있는 대소변 장애, 수술 후 골반이 딱딱하게 고정되어 양반다리를 하지 못하고 의자 생활만 해야할 가능성이 높따는 얘기 다른 애들처럼 뛸수 없을거라는 애기 등을 들었음.
이건 그냥 신체 장애인이 되는것 아님?
흠.. 쓰다보니 또 욱함...
아무튼 수술은 해야하니 동의는 하고 수술에 들어갔음 5시간 걸렸음. 보호자 대기실에 티비가 있지만
그옆에 수술중인 환자의 명단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음 다섯시간동안
수술 끝나고 나왔음. 개떨듯이 떨음 진짜 사람 그렇게 바들바들 떠는거 처음봄.
그렇게 사고난지 12일만에 수술을 했음 2주동안 누워서 움직이면 안된다고 해서 그냥 진짜 마냥 누워만 있었음
소변 소변줄 꽂아서 해결하고 대변 기저귀차서 누워서 봤음.
그 뒤치닥거리 친언니인 내가 다했음.
처음엔 기저귀에 어떻게 싸냐고 울고 짜증내고 참다가 변비걸려서 고생함.
열번을 갈아도 똥귀저기는 똥귀저기임. 다커서 냄새도 장난아님 그래도 정성을 다해 닦아주고 갈아주고
동생도 얼마나 수치스러었겠음?
다컸는데 정신은 멀쩡한데 언니가 똥닦아준다는거 기분 어떻겠음.
아직 앉지도 못하고 있음. 사고난지 보름이 지났는데 뛰어다니던 아이가 갑자기 누워만 있으려니...
미칠지경일것임.
버스회사라서 버스공제조합이라는 보험이 있다고함. 버스공제조합은 보상도 엄처 짜게 준다고 하는네
얼마정도르받아야 잘받았다 할지...
애가 이렇게 아픈데 얻는거라도 있어야 억울하지 않을것 아님?
참고로 지금 고삼수험생 됐음. 개학해도 학교못감. 평생 신체장애를 안고 살아야함.
사춘기 소녀의 불안함 초조함 수치심
간병하는 언니의 간병비
등등......
후.. 암튼 다 모르겠고
야 막내야 빨리 낳아라 4남매중 제일 말 안듣고 얄밉고 미운 너였는데 바늘을 하도 많이 꽂아서 퉁퉁 부은 니 손목보니 엄청 안쓰럽다.
수혈 부작용 나서 열나면 수술부위 염증나지 않으까 밤새 물수건 치덕거린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언니다운짓 해보는거 같아서 마음이 좋지가 않어.
대신 나 시집가면 애기 기저귀는 잘갈겠다 ^^ㅋㅋ 자꾸 다리도 움직여 보려고 노력도 하고
아파도 이악물고 연습해야 휠체어라도 타고 병원앞까지만 이라도 나가보지 답답하잖아~
빨리 앉고~일어나고 걸어서 머리도 진짜 물로 감고 !!화장실도 가고 세수도 니손으로 하고 밥도 니손으로 먹지 ^^
얼르 낳으렴!!
정말 악플 다실분 그냥 혼자 욕하고 나가 주시고 응원 많이해주세요.
동생 아픈데 이런데 쓰고 싶냐는 분들. 제동생한테 허락받았고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도 있지만 더 많은 분들한테 응원받으면 기뻐할것같아 쓰게 되었습니다.^^
비위약하신들은 밑에 사진 보지 마시구요,,,, 평생남을 흉터랍니다, 소독할때 찍었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신다면 애기가 따로 없는 제 동생 자기힘으로 옆으로 뒤집기!, 앉기, 휠체어타기, 걸음마 연습하기등 회복하는 모습 보답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감솨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