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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외인이라 말하는 남편

난 바보 |2003.12.19 03:14
조회 1,184 |추천 0

결혼한지 1년. 시부모랑 같이 살고 있으나 두분은 몸이 많이 안좋아 돈벌 능력 없음.

그나마 시모는 중풍으로... 봐준다던 우리 핏댕이 ... 결국..제가 봅니다.

정말 괜히 같이 살았다 후회 막급입니다.

결혼하는 날부터 시부모들은.. 우리만 바라보고 의지 합니다. 열나 밉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신랑은 사업을 한다 하지만. 1년동안 내손에 쥐어준동 일천만원 나머지는 내돈에서 해결했습니다.

지금은 왜 내돈 썻나 후회 막급입니다.

결혼전 엄마 (혼자 살고 있기에 )  생활비 주고 잡다 했더니 흔쾌히 그러라 하더니...

결혼하니 싹 달라집니다.   출가 외인을 부르짓습니다. 잘 모르는 단어라 글씨가 맞는 지도 몰겠네요.

한번은 시모한테 용돈이라면서 일백만원 주더이다. 은근히 열받더군요. 그래두 사랑이란 이름으로 참았습니다. ... 근데.. 또 그럴라 고 하길래.. 내가 시부 , 시모 각각 일십만원씩 매달 용돈 줄테니 한꺼번에 많이 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얼마전.... 엄마가 새 아빠를 만났습니다. (지금 두분은 동거중)

근데... 축의금 으로 돈이 나가야 하는데 새아빠랑 싸워서 돈달라기 싫다며 10만원만 빌려 달랍니다.

그거 솔직히 저 결혼시키 면서 들어왔던 거지요. 물론 ... 제돈으로 혼수 다하고... 축의금 남은것도 없다했지만..... 암튼... 그때 불행인지...다행인지 십만원이 없었고...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그래... 나... 내년(아가 돌지나서) 부터 일당기면... 십만원 이라도 엄마한테 용돈 드리겠다 했더니..

마지못해 한참후 그러라 하더이다.

시부 시모 올겨울 난리 났습니다. 청첩장이 뭐그리도 많이 오는지...

말도 참 이쁘게 합니다. 니 결혼 시킬때 받았던 돈이니 다 니 빚이라고...

그럼 도련님 결혼 했으니 앞으로는 반반 받으라고 해야 하나여?

몇일전 크게 자금 결재가 되었나 봅니다.

혼전 도련님이 진 빚이 500만원 남았는데... 그걸 자기가 갚아 준답니다.

그래 니가 진 빚도 아닌데 니가 왜 갚아 주냐 했습니다.

그랫더니... 부모님이 그것땜시 걱정하고... 신경쓰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랍니다.

그래 제가... 그 축의금 야그를 넌지시 꺼내봤어요.

나도 장녀 인데... 울엄마는 힘들어 하는거 보기만 해야 하는거냐고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건 처남이 해결해야 하는 거랍니다. 나는 출가 외인 이랍니다.

정말 바보같이 기가 막혀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지가 혼전 진빚은 우리빚이고..... 혹여   만약 나 결혼 시키느라고 진 빚은 장모 빚입니까?

뭐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이러니.. 얼굴맞대는 시부모 보기도 싫어 집니다...

여러분... 저는 앞으로 어케 살아야 잘 살아 가는 겁니까?

조언좀 해주세요....

저처럼... 신랑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사는 사람은... 친정에 용돈도 못드립니까?

참... 신혼초 첫 구정때... 신랑이 친정엄마 한테 지갑에 있는돈 다 모아서 드리더군요.

그때 금액이 삼십만원... 용돈 하라면서 드렸던 모습에 감동했었는데....

아득하게만 느껴 집니다. 그때.... 난 정말 오늘같은 이런 고민 안할줄 알았습니다.

 

여러분... 저에게 지혜를 조금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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