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집 주변엔 참 놀 데가 없음.(마장동)
주변에서 친구들 만나면 맨날 순대국에 소주 한쟌? ㅋㅋ
(마장동이니깐)
그나마 놀만한 곳이라곤,
그리고 쇼핑할만한 곳이라곤 인근 왕십리역
엔터식스나 이마트? 정도 ㅠㅜ
며칠전. 울 엄마 생신 선물 사러 엔터식스로
샤방샤방하게 마실 나가뜸.
귀달고 원피스 입고 신나게 마실 나가는 최OO씨. (남, 29세, 변태아님)
울 엄니 생신은 2월 14일.
다름아닌 커플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는
“발렌타인 데이”다.
액세서리 매장에서
엄마 시계를 고르는데…
매장 여직원의 한마디.
“아~ 여자친구 선물하시게요~?”
“……”
안 사! 안 산다고!
여자친구 따위 없다고! 어헝헝헝!
게다가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한테 선물하는 날 이라고!!
추풍낙옆! 꽈광 꽝꽈광!
어머니! 왜 절 고자로 낳으셨…
왜 하필 이런 날 태어나셨나요ㅠㅠ
하긴.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 암수서로 정다운
커플 에미나이들 뿐.
만약,(가정법임) 나도 (언젠가, 먼 훗날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받고 싶은 선물.
이상형 월드컵으로 풀어봄. ㅋㅋ
<6강 1차전>
vs
지갑 vs 백팩
헛! 이건 사실상의 결승전!! (…벌써??)
저 심플하고 얇디 얇은 지갑. 깔끔하게 카드를 꽂아 넣고
오만원권 대 여섯 장 클립에 깔끔히 넣고 다니기 딱 좋은 디쟈인 ㅋㅋ
(돈만 있다면… 하아… =3)
흐음… 저 백팩은 그럼? 요즘 캐주얼이나 정장이나 백팩이 대세.
에… 그러나 난 가방 자체를 가지고 다니는 걸 시러함.
대학 때도 가방 안 들고 다녀씀. (..응?)
고로… 지갑 승!
<6강 2차전>
vs
시계 vs 선글라스
이거야 말로 사실상의 결승전! (…야,야!)
남자의 손목을 너무 반짝반짝 눈이부셔 nonononono~♪
하게 만들어줄 블링블링 시계! +_+
새우 같은 나의 눈을 개구리 왕눈이처럼 만들어줄,
게다가 여기저기 예쁜 아가쒸들을 쳐다볼 때
‘시선의 자유’를 제공해 줄 Must Have Item 선글라스!
ㅋㅋㅋ… 그러나 난 선글라스 안어울려.
고로 시계! 승!
<6강 3차전>
vs
향수 vs 카디건
엌!! 이건 사실상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만해 쉥키야
ㅋㅋㅋ
카디건은 남자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WD-40같은 존재. (뭔가 묘하게 이해되지?)
향수는 워낙에 내 필수품.
향수는 많으니까.
난 카디건 받을래.
카디건 승!
ㅋㅋㅋ….
이리저리 하야… 카디건이 부전승으로 올라가게 되고…
지갑과 시계가 만나 승부차기(?)까지 거쳐
지갑이 승리!
드디어 카디건과 지갑이 결승에서 만나게 되는데…
<결승>
VS
지갑 vs 카디건
이건 사실상의… 아, 아니 진짜 결승전!!
아… 난 정말 선물 필요 없는데.
정말 이런 거 필요 엄는데.
정말 사줘야겠다면
더 비싼 더 예쁜 지갑을 사줘.
하지만 명심해. 내가 받은 건 지갑이 아니라…
날 향한 네 마음이야.
이 깜찍한 나만의 붸이비~+_+
ㅋㅋㅋㅋㅋㅋ…
요론 느끼한 멘트까지 두루 갖춘
이 남자. 누가 안 데려가나? 응?
이 정도면 잘 생겼는데 왜 난 여친이 엄는가. 하아=3
응? 말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