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톡만 읽다가 처음으로 너무 화난일이 있어서 글을 한번올려봅니다.
어제일이였어요 저희집은 개를 한마리 키우고 있어요~ 덩치는 좀있지만 아주착한녀석
골든리트리버라고 혹시 많이들 보셨을꺼에요
근데 얘가 요즘 몸이 좀 안좋아서 다리도 붓고 꼬리털도 좀빠지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어젠 축구끝나고 화장실가기 힘들까봐 살짝 목줄메고 동네앞에 나왔습니다.
덩치도있고 큰녀석이라 사람들이 무서워할까봐 목줄 단단히 잡고 항상 저녁에만 집앞에
살짝나왔다 들어가곤 했었는데.... 어젠 집앞에 나왔을때 어떤 아줌마 한분이 약 50m앞에
서계시더라구요 왠지 지나가기 싫은마음이 들었는데 그래도 빨리 쉬누이고 들어가자
이생각으로 앞을 지나가는데... ........
아줌마 왈 " 저거 돼지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열은 살짝 받았지만 얼른 쉬누이고 가자 이맘으로 걸어갔지요
그랬더니 또" 돼지네 돼지맞네" 이럽니다. 순간
짜증이 확올라왔지만 그냥참자!! 이 생각으로 "돼지아니고 개에요" 라고 그랬더니
그 아줌마 "저게무슨개야 돼지지" 이러네요
나참 한순간 열이 확 받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돼지아니고 개라고" 이렇게 말을 해버렸죠 ~
그랬더니 젊은년이 어디서 반말찌껄이냐고 하드라구요
너무 화나서 그 아줌마 앞에 다가서서 "아줌마 보세요 이게 돼지냐구요 개하고 돼지
구분못하세요" 했더니
그 아줌마 왈"꼬리털이 없어서 돼진줄 알았지 개보고 돼지그랬다고 어지간히 그러네"
이러길래 제가 "자기 식구처럼 키운사람한테는 얘도 소중하다고요" 이랬습니다.
그랬더니 개보고 돼지그랬다고 싸가지없이 반말한다고 막 소리를지릅니다.
승질나서 저도 개한테 왜 돼지라고 하냐고 소리쳤지요
그러면서 동네주민들이 시끄럽다고 하나둘 나오더군요 어떤사람은 아기 깬다고
아줌마 적당히 하세요 그러면서 아줌마 말리고 저는 그분한테 죄송해요 하면서 가려고 하는데
" 돼지처럼 생겨서 착각할수도 있지" 젊은게 소리친다고 한소리 또하데요
그러다가 어떤 또다른 아줌마가 개오줌싸서 찌린내나서 어떡해 하면서 나오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개 들여보네고 물부어드릴께요 하고선 뒤돌아서는데 아까 그 아줌마
"저런개는 처음봤네" 하십니다.
그래도 일단 참고 울집개 들여보내고 세수대야에 물받아 나와서 물붓고난뒤에 승질나서
"개한테 돼지라고 하시는거 보니 안경하나 맞춰드려야 겟내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 뱃속으로 낳은것도 아니고 참 유난떤다" 하십니다.
짜증났지만 사람들도 모이고 주인아주머니도 나오시고 해서 제가 나중에 글한번 올려서
정말 처음부터 나쁜사람이 누군지 글올린다고 그리고 복사에서 꼭 가져다 드리께요
하고 갔습니다. 뒤돌아 가는길에 그 아줌마 " 동네사람붙들고 저런개 첨봤어" "참놔 개한테 돼지한다고 성질도 머같네" "오래 살아도 저런개는 한번도 못봤어"
머 이런저런 등등 얘기들을 하드라구요
정말 머리가 뜨끈해지고 너무 화가나서 집앞에서 세수대야 확 집어던지고선
"참고 가는사람한테 뒷말하지마세요" 이러곤 집에 들어왔습니다.
어찌나 분하던지 씩씩거리다가 이렇게 아침에 글을 남깁니다.
개를 싫어하고 개한테 감정없으신분들 개가 피해줄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너무 화나서 싸우긴 했지만 저역시 마음은 참 안좋네요
개 싫어하시는분 좋아라하라는말은 안합니다. 무서워하시는분 만져보라고 안합니다.
응가 암떼나 사는거 저역시도 욕합니다. 하지만 개보고 돼지라니요 그건 개인줄 알면서
개가 살찐걸 삐꼬아서 말한거자나요 참 황당하고 어의가 없었네요
그냥 개가 살이 많이쪘네 하셨음 기분좋게 네 외출을 많이못시켜서 그래요
하고 웃을수 있었고 돼지였는줄알았는데 잘못봤다고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하셨어도
그렇게까지 화나진 않았을텐데 어제는 참 속상한 하루였네요
긴글 읽어주신 톡님들 감사합니다.
저희집 곰순이 사진올려드릴께요 어떡해 돼지로 볼수가 있죠? 참.....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