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이 된 서울 사는 흔녀 입니다. 진지하므로 음슴체는 쓰지 않을게요.
고등학교 내내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었는데 가명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글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연수는 제가 초등학교 다닐 적부터 친구였고요. 소라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 올라와서 알게 된 친구인
데요, 연수와 소라는 중학교때 친구여서 저와 같은반이된 소라의 얘기를 한적이 있어서 이름을 알고 있던
사이였습니다.
소라는 저와 성격이 좀 달랐는데 저는 좀 소심한 반면 그 아이는 활발하기도했지만 말을 좀 툭툭 내뱉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말을 했습니다. “이건좀 아니지 않느냐..” 하고 말하면 “그래? 난생각없이 말한건데?” 라고 하더군요. 이게 몇 번 쌓이다 보니 말을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슴에 쌓아놓기만 했습니다.
몇가지를 말하자면
시험기간이면
“내가 너보다는 꼭 잘볼거야!!”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그러다 수능을 치고 성적표가 나왔을 때
“아 개년 잘봤네 잘보니까 좋냐?”
라고 하더군요... 이게 정말 친하다는 친구가 하는말이 맞는건가 싶더라고요.
그리고 대학에 지원 하기 전에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지원하고 싶은 학교를 적어오라고 하셨고 저는 저의 소신대로 적었습니다. 소라는 제 옆에 와서는
“어떻게 썼어?” 라고 묻길래 그냥 보여줬습니다. 그러더니
“나는 니보다 잘적어서 담임한테 칭찬받고 이쁨받을거야!”
라고 하는데... 진짜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대학도 같은곳으로 지원하게 됐고 같이 결과날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둘다 예비번호를 받았지요.. 소라가 “아 진짜 너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 라고 하는데 듣고 벙찌더군요...
정시2차 까지 썼는데 저는 떨어지고 소라는 붙게 됐습니다. 저는 붙으면 가려고 했던 학교였는데 합격소식을 듣고서는
“아 나 진짜 여기 가기 싫은데 다른데 안붙으면 여기라도 가야지; 윤아(저)야 나 학교 어디가는지 말하지마 너도 갈수 있을거야” 라고 말하는데 저는 그동안 무시당하는 발언을 많이 들었어서 그런지 비꼬는 것처럼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나같으면 그 대학 감사합니다 하고 갔을텐데 억지로 가야한다 어쩐다 말을해야하냐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니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다 미안하다 라고 말을 할 줄 알았는데
“니 맘대로 생각해라” 그래버리더군요... 할말이 잃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안했었는데 페이스북이며 카톡이며... “진짜 아닌애들은 아닌가봐ㅋㅋ 개짜증난다” 써놨는데
보는 제 기분이 어땠을까요? 이친구가 기분 나쁜일이 생기면 카톡상태나 그런곳에 그런식으로 티내는걸 다 알고 있었기에 대충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친했던 사이였는데 이렇게 까지 하니...
자기말로는 니 얘기가 절대 아니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날 면접을 보느라 하루 종일 바빴던 하루였고 면접을 보고와서 언니와 함께 집근처 카페에 가서 얘기를 했습니다. 언니와 저는 세 살차이가 나는데 제일 친한 저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서로 속마음을 다 터놓고 사는 사이라서 그날도 언니와 카페에서 얘기를 했어요. 언니는 그동안 힘들어했던걸 알고있어서 그런지 이야기를 듣고 엄청 속상해하고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그냥 페북에 “얘야 말조심해라. 니가 무심코 한말에 상처받는애가 있단다. 너보다 잘난 사람은 아주 많아” 라는 식으로 글을 썼어요. 그것만 썼었으면 아예 그 아인지 몰랐었을텐데 결정적으로 언니 화를 돋군건 소라였습니다.
소라가 제 가장 친한 친구들한테 “나 윤아랑 사이 안좋은거알지?” 이러면서 뭘 또 떠볼려는지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더군요.
제가 여기저기 알지도 못하는 애들한테 욕먹고다닐 생각을 하니 언니가 더 뚜껑이 열려 페북에 누구냐고 물어보는 댓글에
내동생친구얘기다. 개념이 없는건지 예의가 없는건지 걔가 이글 봐도 상관없다.
라고 댓글을 다시 달았고 그걸 소라가 본거죠. 그리고 그 다음날 소라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니네 언니가 나 개념없다고 했다고 페북에 썼다고 화가 꼭대기 까지 났더라구요.
언니는 좋게 말하려고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카톡상태 메시지에 “개념없는건너고ㅋ” 라고 써놨더군요. 언니가 그걸 보고 도저히 좋게 말할 수가 없어서
“야 너 그거 나한테 하는소리냐?”
“네 언니가 끼어드는게 웃겨요 언니가 뭘알아요?”
“난 그냥 내할말 쓴거였고 네가 네 잘못을 전혀 모르는거 같은데 난 다 들어서 알거 다알아”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네요. 알꺼알면 그러면 안되죠?”
“너 정말 답이없구나? 윤아한테 사과해 그럼 나도 글 지울게 친구한테 골목길 조심해라, 니보다는 시험 꼭 잘칠꺼다 개년아 나보다 시험잘보니까 좋냐? 그런말을 하는게 친구냐? 윤아가 참다참다 말하니까 니멋대로생각하라고??”
라고 카톡 보냈더니 할말이 없는건지 씹더라구요.
껴든다고하는 표현이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누구 껴드는게 싫었으면 자기 친구들한테도 그런말 하지말고 둘이서 해결해야 옳은것아닌가요? 여기저기 말은 다해놓고 자기 페북이며 카톡에는 다 써놓고 나는되고 너는안된다 이런 심보인지 뭔지...
언니가 페북에 남긴 글도 언니도 그냥 넘어가지 왜 거기다가 글을 남겼냐고 당장 지우라고 해서 바로 지웠습니다. 그날 저녁에 소라 페북 가보니 걔네 언니가
진짜 어처구니가 없었죠 내용보고.. 참나.. 진짜 그래도 언니나 저나 무시하려고 했는데
소라가 연수한테 저희언니한테 무슨말을 전해달라고했는데 그다음말이 더 화가나서 말이 기억이 안나네요. 전해달란소리를 듣고 도저히 참을 수 가 없어서
라고 저희 언니가 보냈습니다. 언니와 걔네 언니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 안면이 있는 사이였어요.
그랬더니 소라가
이렇게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이건 연수한테 전해 들은 말이고요.
떠벌린건걔라니ㅋㅋㅋ저는 페북이며 카톡이며 아예 티를 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저희언니는 대꾸 안했습니다. 그리고 연수는 소라랑 그룹카톡으로 카톡방을 만들어줄테니 둘이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가 먼저 얘기할게 들어봐" 라고 했더니
"들어볼거없어 너랑 말하기도 싫고 알지도못하면서 껴들어가지고 실명 거론 안됐어도 사람들 보는 앞에서 욕한거나 마찬가지야 " 하면서 뭐라 뭐라 하는데 말이 너무 안통했습니다.
지금 더 심하게 페북이며 친구들한테 떠벌리고 다니는게 누군지... 나참..
이게 소라랑 걔네 언니 페북이예요. 룰루 랄라 신난다고 열심히 쓰더라고요. 나참..
그래서 아침에 제가 페북 대화로 그언니한테 장문의 글을 보냈습니다.
아래 무시할만하네 이건 걔네 언니구요. 판에쓴다고 하니 소라한테 전화로
"그게아니라 블라블라..오해다 어쩌구저쩌구" 전화가 왔네요 판은 무서운가보죠? 판좋아하는 아이인데
이글좀 읽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ㅠㅠ! 나중에 후기가 생기게 되면 어떻게 됐는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