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란 공간에 이런문제 왜 물어보나
변호사한테가서 상담 받아야 하는 문제 아닌가
하시면서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혼해 살면서 이런 고민 한번 이상 안해보신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끝내더라도 다른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고
같이 산다면 어떤 것들을 서로 고쳐야 하는지
부부문제에 일방적인건 없다고 봅니다만
모두 스스로 상대방보다 고통받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건 맞다고 봅니다.
저랑 신랑은 38살 동갑입니다.
35살 11월에 결혼했고 그해3월에 소개로 만나서 7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객관적인 조건으로 누가 더 낫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남편은 전문대나와서 1년매출 몇백억대 중소기업에서 총무부 차장이며,
직속상관은 부장없이 상무입니다.
연봉은 사천정도 되는것 같고 인센티브 같은게 있으니 그 이상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전 현재 주부이고 딸아이 키우느라 다니던 회사 복직하지 않고
주말에만 아르바이트 합니다(전문직)
작년 아이 돌즈음부터 다시 일을 시작해서 아이키우며 주말만 일하는것 치곤
꽤 많은 돈을 법니다(100만원이상)
아이 출산전까지 투잡으로 일해서 몸이 무거워지기전까지는 많이 버는편에 속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12월에 아이를 가졌고 9월에 출산햇습니다.
아이 가진 이후로 거의 각방쓰다시피 햇습니다.
전 새가구의 냄새가 싫어 거실에서 자기 시작했고
남편은 안방 침대에서 자구요.
출산때문에 8월초부터 10월초까지 70일정도 친정에서 지냇습니다.
아기와 집으로 돌아온후 전 아기와 같이 안방에서 자고
남편은 아기가 울면 잠을 설쳐 어느새부터 작은방에서 자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해가바뀌고 다음해 1월말부터 시조카와(여자 28살)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후부터는 남편은 거실에서 자기 시작햇구요.
매일 늦게 들어오고 바쁜 남편때문에 오히려 시조카지만 친하게 지냇습니다.
나이차이도 숙모라고 하기엔 별로 안나 전 동생처럼 편하게 지냈고,
시조카로 인해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긴건 전혀 없었구요
오히려 사이가 나빠질수 있는 부분도 조카 때문에 빨리 회복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작년 8월 아이돌잔치를 한 다음날 남편은 오후 7시쯤 들어와 약속이 있다며
옷을 갈아입고 다시 외출했습니다.
많이 늦도록 들어오지 않아 연락했더니 집앞 호프집이라고 합니다. 금방 들어오겠다며
한참 지나 전화가 왔습니다. 소개시켜줄 사람 있으니 우리 아파트 앞이니 내려오라고..
1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소개는 무슨 소개냐 빨리 들어오라했지만 굳이 내려오라해서
신랑 체면도 있고 해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데 어떤 남자랑 같이 올라 왔더라구요.
군대후배라나 우연히 만나게 됐다며 소개해주곤 그사람과 같이 술마셨는지 데려다
주고 가더라구요.
술도 많이 취햇고 해서 거실에 자게 내버려두고 방에 들어와 깜빡 잠들었는데
계속 전화가 오는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받으니 아무말 않고 끊더라구요.
여자의 직감이란건 이럴때 오나 보더라구요... 여자일것 같았으며 일단 보통사이
이상은 될것같은 직감....
제가 신랑폰으로 전화했는데 받지 않더이다 제 핸드폰으로 하니 여보세요 하다가
제가 신랑이름 대니 모르는 사람이라며 전화를 끊더라구요.
그래서 술취한 남편은 거실에서 자고 전 가슴이 쿵쾅거리는걸 마음을 다잡고
핸드폰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하루만해도 그 여자랑 엄청 많은 통화와 문자를 주고 받았더라구요
전 그래서 박실장님(그여자 부르는 신랑의 호칭)이 누구냐고 머하는 사람이냐구
어떤관계냐며 다그쳐 묻기 시작했고 아무관계 아니라며 일관하는 남편
아무관계아닌데 집앞 호프집으로 오라해서(그여자는 다른곳에서 술마시고 있었나봐요)
만날려고 햇냐며 물었더니 그런사이 아니라며 오해말라며 도려 화를 내길래
전 더이상 이런결혼 유지하고 싶지 않다며 이혼하자 했고
시어머니께 전화햇습니다. 이혼하겟다며 당신 아들이 바람피고 술먹고 집에와서
살림때려부시고 한다고(lcd티비 모니터가 다 깨졌습니다)
어머님은 참으라고 사람이 실수 할수도 있지 술먹은 사람 왜 건드려서 그러냐고
할얘기 있더라도 술깬다음 차근차근 말하지 그래도 여자가 참아야 한다고
옛날 고려적얘기 꺼내시며 다들 그렇게 하고 사는거지 열두고비 넘기도 사는거라며...
결국에는 신랑에게 자백받았는데
술집 마담이며 접대때문에 자주 가다보니 친해졌고 우연한 기회에 취미(골프)가 같아서
친구(결혼한 친구)와 친구애인과 남편과 그 술집마담이 골프치러 갔었고
그날 술자리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남편을 때렸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어떻게 해볼려고 했다고 햇어요.. 그정도는 어디까진지 알수 없으나...)
그런일 있고 한참지나서 오랜만에 연락이되서 만날려고 햇는데 저한테 들켜버린 거라구
하더라구요..
저한테 들키지 않았더라면 그여자와 잤을거라는 말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모든걸 얘기하게끔 끈질기게 물고 늘어졋습니다.
이런일 있었던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저희 시어머니만 알고 계셧고
저희 조카도 엄마에게도 말 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몇날며칠 우여곡절끝에 손이야 발이야 빌기에 사람이 잠시잠깐 한눈팔수 있다는 생각에
각서도 본인이 쓰겠다고 하면서 각서 쓰고 용서해 줬습니다.
쉽게 말해 용서지 제 속은 제 속이 아니었습니다.
매일매일 생각나고 억울하고
결혼할때 남편은 모아놓은돈 하나없이 형제들이 조금씩 보태준돈과 천만원을 빌려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전 제가 모아놓은돈이 많지 않지만 육천만원정도에
저도 가족들이 조금 더 도와줘서 결혼생활시작했습니다.
전 결혼전 사업이다 머다하면서 떼이돈이 많아 사치하지 않는것에 비하면 많은 액수라
할수 없습니다. 남편도 20대에 동업을 한번 하다 실패해서 날린돈도 있고...
하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기본적으로 남을 배려할줄 아는
사람이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라고 느껴서 결혼을 선택했어요.
그런 믿음에 상처를 받다보니 모든 생활이 예전같지만 않았습니다.
우리가족을위해서 살아가고 보살펴주고 아껴주고 위해주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런 저에게 돌아온것이 바람이라 생각하니
예전의 저로 100% 돌아가기는 힘든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티 안내고 노력할려고 많이 애쓴것만은 사실입니다.
다른사람은 그런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나갔으니 말입니다.
그러던중 며칠전 이사람이 또 늦게까지 연락없이 안들어 오길래
당연히 술마시는거 알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오는거 좋아하는 아내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연락도 없이 어떤 일인지도 모른체..
그래서 전화를 햇습니다 몇번을 해도 받지 않더니
누구랑 술마시는지 일일이 보고해야 하냐며 얘기 안끝났으니 끊어라 하며
명령조로 말하고 끊더라구요. 남편은 명령조의 말투가 몸에 베어 있습니다.
결혼한 이후부터는 잘 그러더라구요.
1시간 정도후에 집에 왔는데
누구랑 있었는지 말을 안합니다.
그때 그사건이후로 핸드폰을 제가 가끔 확인한다는걸 알고 통화내역을 싹지고
왔나봅니다. 그런데 미처 생각지 못했는지 발신함에
대리 보내줘 놀러갈께 라는 문자가 있었으면 임시보관함에 지희야. 여기 라는 문자가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문자를 보내려고 하는순간 전화가 왔나 봅니다.
그래서 지희라는 여자가 누구냐고햇더니 말을 안합니다.
저보고 전화해서 확인하랍니다. 남편폰으로 햇더니 모르는 사람이라며 본인은 지희도 아니며
노래방 사장이라고 합니다.
기가막힙니다. 어찌됐든 그렇게 문자한 내역을 싹 지우고 들어왔다는 자체가 놀랍고
그렇게 속이면서 살아왔고 그런 마음으로 살았다는것에 배신감 느꼈습니다
싸우다 보니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저는 술취한 사람 깨워도 말을 듣지 않으니
일어나라고 따귀를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저의 목을 짓누르며 휘휘돌려 바닥에
패대기를 치더라구요 그러는 과정에 얼굴에 상처나고 입술은 터져 피가 났습니다.
전 조카를 불렀고 제가 숨이막혀 그사람 손을 깨물었나 봅니다
사람이 맞고 나니 정신이 바짝들면서 이런건 계속 악순환 될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끝내려고 시어머니 친정엄마에게 전화햇습니다.
바람피고 들어온것도 모자라 때리기 까지 했다고 전 못산다 했습니다
담배피러 나가길래 제가 문 잠궈서 못들어 오게 햇습니다.
어디서 잤는지 회사 기숙사에서 잤는지 알수 없습니다.
오전 10시 좀 넘어서 메일이 왔습니다.
본인은 아직도 어제상황이 왜 일어났는지 어이없어하며
절 때린건 미안하지만 그건 제가 먼저 때려서 때렸다는 겁니다.
술도 안취해 사람때려놓고선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머 이러면서
도저희 어제일은 납득도 안가며 자기가 왜 그런 취급을 당해야 하며
자디고 이런감정 오래 지속하고 싶지 않으니 빨리 끝내자고 합니다
집에 안들어갈것이며 하고 싶은말 있으면 메일로 보내라 합니다.
저도 기가 안차 더이상 말섞고 싶지 않아 빨리 진행하라고
내가 얼굴이 엉망이니 이혼서류 작성해서 보내라 햇습니다.
그러고 나서 메일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 넘 기가차는 내용에
남편은 제가 그렇게 한것에 분한 감정이 그대로 메일에 있길대
저도 그 물음하나하나 제 입장을 밝혀가며 장문의 멜을 다시 보냈습니다
다시 메일이 왔더군요 제말다맞고 자기가 다 잘못했답니다.
그래서 오후내내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며칠 시간을 더 두고 이혼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들어갈테니 문잠그지 말라고...
어제 10시 조금 안된시간에 들어왔습니다. 늘 늦게 들어옵니다
평균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10시정도 됩니다.
8시전에 들어오는건 일주일에 한번 아님 이주에 한번
제가 많이 아프거나 딸이 많이 아프면 조금 일찍들어올때도 있습니다.
주말에도 출근을 많이 했었지만 요즘은 제가 주말에 일을 해야 해서
출근을 못하니 주중에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더 늦는다고 합니다.
어제 들어와서는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래서 전 제가 하고 싶은말 따지고 싶은말 다하고 별말 없길래
(제가 그렇게 따지고 드는데 할말 없다고 합니다)
전 이혼 진행한다고 말하고 그이후 아무 대답도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 형제자매들 다 알고 형부들까지 다 아셨습니다.
나서서 머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결혼전 저한테 남편이 잘못하면 엄마가 용서하지 않는다고까지 하셨던 분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남편에게 전화한번 안하고 나무라지 않습니다.
저희어머님은 왜 맨날 헤어진다는 소리 먼저 하냐고 남자가 일하면서 그럴수도 있지 남자는 원래
다 그러며 모두 다 참고 사는거라 합니다. 그런소리 못하게 남편에게 몇번 주위주란 말을 했는데
넌 왜 그런말을 입에 달고 사냐 하십니다.
저희가족중에는 저처럼 이렇게 맞고 살고 남편이 바람피는 사람 없고 저희 엄마도 옛날분이시지만
아빠한테 한번 맞아본적 없다하니(엄마가 직접 저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건 말을 안해서 그럴뿐이지
다 그렇게 산다고 합니다...그리고 둘이 좋아 결혼했는데 왜 전화해서 사람 힘들게 하시냐고
저를 나무라십니다. 정말 더 이상얘기를 할수 없으며 다시는 전화 안드리겟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끊었습니다.
저희 형제자매 그런사람 없습니다. 둘째언니랑 여동생은
남편 가만두지 않겠다며 당장 이혼하라고 합니다.
큰언니와 세째언니는(제가 네째입니다. 결혼생황은 제가 제일 짧습니다 육남매구요)
제 얘기만 들은거고 부부문제는 아무도 모르니 정말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물론 남편 욕은 합니다 나쁜놈이라고..
다른사람들 앞에서는 저한테 엄청잘해주고 칭찬도 아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결혼 정말 잘한줄 압니다.
집에서는 청소한번 먼저 도와주지 않고 집안살림에는 도통 관심이 없습니다.
남편은 돈만 벌어다 주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가 18개월이 다 될동안 아이 목욕시킨거 손으로 꼽습니다.
제가 많이 아플때 몇번...
이런상황의 아내분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남편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영업한다고 술집마담과 이름까지 부르면 친하게 지낼수 있는지(김사장, 이사장이런 표현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남편하는일의 영업이 전담이 아닙니다. 총무부직원입니다.
직속상사이신 상무님이 영업담당이십니다.
그리고 지금의 남편행동에 제 행동에 문제점이 먼지
화해하고 잘 살수 있는 관계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