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4947695 1탄
http://pann.nate.com/talk/314956493 2탄
http://pann.nate.com/talk/314959281 3탄
http://pann.nate.com/talk/314961445 4탄
http://pann.nate.com/talk/314965523 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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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4981729 7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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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4988679 10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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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5010011 1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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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닭도리탕을 해줬으므니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엄마의 그리움과 한국음식...ㅠㅠ
한국에 있을 때에도 난 거의 한식을 고집하는 편인데
여행하는 동안 친구들의 페.북에 올라오는 한국음식 사진들 때문에 너무 괴로웠음.
닭도리탕에 맥주 한 잔 걸치고 3탄을 쓰자니 이리 행복할 수가....^^
하하 그치만.....
아직까지 난 웃는게 웃는게 아니고 마음은 내 그곳으로 가 있음 ㅠㅠ
나에게는 너무 사랑하는 엄마와 10년을 키운 내 분신인 강아지가 있지만 지금 내 심정은 그냥 그 곳가서 살고 싶음 흑흑
2주동안 지낸 우리 방갈로에서 나오면 보이는 풍경. *^^*
아 그립다. 따뜻한 햇살 ㅠㅠ
어쨋든 3탄 ㄱㄱ
영보이는 어딜 데리고 가려는지 같이 걷는것도 아니고 나에게서 한 1미터 떨어진채로 앞서 걷고 난 아무말 없이 그 뒤를 따랐다.
그러다 모멘~(잠깐) 하더니 슈퍼에 들어가 또 맥주와 과자를 사옴.
그러고 한 3분을 걸으니 꾀 비싸보이는 방갈로들 앞에 펼쳐진 바다.
메인비치만 알고 있었던 나는 와~이런 곳도 있었나 싶으면서 너무 좋왔음.
그 비치 앞엔는 길다란 그네가 한 개 있었는데 이 곳은.......우리의 아지트가 됨.
둘 다 술은 조금도 취하지 않고 맨 정신이였음.
영보이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맥주와 과자를 내 입에 넣어주기 바빳고 나는 바다 감상에 빠져있었음.
약간 삼천포로 빠지는 얘기지만 나에게 2011년은 아마 최악의 한 해가 아니였나 싶음.
너무 힘든 한해 였음.
그렇지만 여기 이 섬에 있는 동안 다 치유가 되는 느낌이였음.
나 엄청 감성적인 인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보이가 옆에 있던 말 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지난해 일들을 떠 올리며 바다에 버리고 가야지~ 혼자 이딴 생각 중이였는데
영보이는 어제 일을 얘기 꺼내며 엄청 즐거웠다고 했음.
"으응~미투미투"
무슨 이야기 했는지 기억은 잘 안남.
그치만 이 곳에서 영보이가 날 좋아한다는 진심이 조금씩 와닿기 시작함.
이 곳 그네는 조금이라도 중심 잘 못 잡으면 넘어지기 쉬운 그런 그네임.
내가 양 쪽 다리 흔들흔들 거리다가 넘어질 뻔 한 적이 있었는데 자기가 더 놀라며 괜찮냐고 하더니
그 후부터 그 아이의 신경이 그네 안흔들리게 하는 데에 초집중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이 아이 영어를 조금 많이 못한다고 하지 않았음?
그래서 숫자를 영어로 말하면 모름.
원 투 쓰리 원헌드레드 이 정도는 아는데 식스틴 요런거 헷갈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역시 그런 숫자 단위를 태국어로 말 할 수 있는 실력은 안됨.
이 아이 나에게 이 섬을 언제 떠나냐고 물음.
19일날 떠난 다고 함. 아에 공항가는 날이 19일이라고 했음.
역시 못 알아 들음.
그래서 내가 그 아이 손을 가져와 손바닥에 1 9 를 써줌.
읭? 근데 손이 아주 미세하게 떨림을 느낌.
아~생각난다ㅠㅠ
보고싶다 흑흑...........
어쨋든 잠깐 이야기만 하고 온다고 타투샵친구들에게 말하고 와서 맥주 한 병만 비우고 큰 이야기 거리 없이 산책하고 옴.
타투샵으로 돌아갔떠니 일동
"Oh~~~~~~~~~~~~~~~~~~~~~~~~~~~~~~~~~~~~~~~~~~~~~~~~~~~~"
o.o
헐.......쑥스럽게 왜들이래 독일 여행자 중년인들을 울랄라~울랄라~ 하며 난리가 남.
아 나 이런거 진짜 쑥스러운데.....................잠시 얼굴 빨개짐........
참! 이 날 나의 친구도 그 29살 타투리스트 오빠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했음.
그치만 이 친구도 이 당시엔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여김.
그리고 영보이와 내가 산책을 간 사이에 fire shop의 니키와 그 외 타투샵 가족들이 내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함.
영보이.....
진짜 good boy 야 ,
사실 이 섬에 대다수의 남자들이 여자를 좋아하고 따지지 않고 매일같이 여자와 자려고 해.
그치만 이 아이는 아니라며 아직 여자를 만나 본 적도 없고 좋아해 본적도 없는 애라며 내가 이 아이를 만나면 난 무지 행복할 꺼라고.......
뭐 이런식의 얘기를 친구에게 했나봄.
어쨋든 돌아가서도 우리는 몇 시간을 더 신나게 놀았음.
이쯤에서 타투샵가족들의 닉네임을 말해야겠음.
나 쓰면서 그 사람들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자니 영 적응이 안됨.
(현지 발음은 좀 다를 수 있음. 글로 쓰기 때문에 우리나라 발음으로 적겠음)
우선,
작년에 여행했을 때 현지 친구들이 지어준 나와 내 친구의 닉네임.
태국의 꽃 들로
나는 덕보아
친구는 말리
그리고 아빠의 네임은 '댕' 엄마는 우리가 '마미' 나 태국어로 엄마란 뜻인 '매~' 로 부름.
친구를 사모했던 29살의 타투리스트 '킹'
작년부터 인연이 된 방갈로 언니 ' 복끼'
작년부터 인연이며 복끼의 남자친구 '바렝'
fire shop을 운영하며 분위기메이커인 '니키'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인 영보이 '끼양'
아 미치겠네
나 조차도 내 스스로도 진짜 이런 일이 일어난게 맞나싶다.
너무 꿈같다. 흑흑
말리야~우리 어떻하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나니 말리에게 카톡와있음.
이 친구도 어제 나와 가치 밤을 샜는데 오후 1시에 보낸거 였음.
잠이 안와서 아직도 못자고 있다고..........
아 얘기가 잠깐 다른 길로 샜네
sorry~
어쨋든 이어서
그 자리가 파 하고 끼양과 나는 다시 우리 아지트를 가기로했음.
이번엔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됨.
이 때는 둘다 술이 쬐끔 또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비치에 가자마자 나는 바다에 발을 담구고 싶어져서 막 혼자 들어갔음.
긴 바지여서 바지를 추켜 붙잡고 들어갈렸더니 갑자기 내 손을 떡! 잡음
모멘~(잠깐만) 하고 내 앞에 앉더니 내 바지를 한 단 두 단 접어주는거........
그 모습을 위에서 지켜보면서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음
나 연애경험 전무함.
그리고 독신주의 자 임.
연애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도 결혼은 별로 하고싶지 않은 사람임.
엄마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거다 생기면 엄마가 하지 말래도 할꺼다 라고 하시지만
그래 그건 뭐 나중얘기고 하튼 나는 결혼생각은 없음.
그치만 나 처음으로 어느 한 남자아이때문에 가슴따뜻해짐을 이 때 처음 느낌.
그리고 앞으로 있을 많은 일 들 때문에 나 몇번이고 심장이 뜀을 느끼고 하루에 몇 번이고 마음이 저렸다가 이 아이 때문에 행복했다가 슬펐다 웃었다 울었다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됨.
어쨋든 그렇게 바다에 발을 담구고 껌껌해진 바다를 쳐다보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였음.
아름답다는 말은 태국어로 '쑤워이~'
아주아주 많이많이 는 태국어로 '막' '막'
이해했어? 는 '카우짜이?'
진짜? 는 '찡찡?'
임
아마 요 단어들을 2주 여기 있으면서 가장 많이 쓴 듯
"끼양 끼양. 하.......코쿤카~ 비치 쑤워이 막막!!!!!!!!!"
"응! 쑤워이~쑤워이.........그치만 덕보아 가 더 쑤워이 쑤워이 막막"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하하하하 아릅답다고 했다 나보고
진짜 친구들이 들었으면 토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역시 이런말들은 적응 안됐다.
이 넓고 이쁜 바다보다 내가 더 아름답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아릅답다 라........................................
그냥 행복하기도 했고 너무 뜬금없었기에 꺄륵꺄륵 막 웃었더니 끼양도 함께 함박웃음^^
그리고 우리는 다시 그네에 앉았다.
이 그네에 앉을 때 끼양은 꼭 자기가 먼저 앉아 중심을 잡아놓고 나를 자기 옆에 조심스레 앉혔음.
끼양은 내 한국이름을 물었고 이 때부터 끼양은 내 닉네임이 아닌 한국이름을 불렀음.
그렇지만 난 쑥쓰러우니까 그냥 내 닉네임을 쓰겠음
"덕보아~해피?" 라고 끼양이 물음.
"아..................me.....해피...막막막..............끼양~ 코쿤카~^^ 매..(태국엄마) 코쿤카~"
끼양은 무척 흡족하단 웃음을 띄었고 난 정말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음.
그러다 급 진지해진 끼양 되게 힘들게 무슨 말을 꺼냄...
"덕...보~아...........um..............................끼양 덕보아 like.........
first thim love.........카우짜이???
(덕보아....음................................나.....너 좋아해.................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어.이해했어?)
켁.
맙소사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직접들으니 헐 이걸 어째 싶었음....................
마냥 기분이 좋다기 보다는 머리가 복잡해졌음.
뭘 어찌해야 하지?싶음
일단
좀 긴 것 같음.
잠시 딴 짓 하고 오겠음*^^*
1시간이내 com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