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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컷 톳 캅" (미안해) 라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진짜
oh, my god 이다.
순간 또 가슴이 찌릿....저렸다.
그리고 순간
오늘 하루 날씨가 좀 흐리더니 빗방울이 하나 둘 내리기 시작했다.
하.........................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당시에도 어이가 없고
뭔 이런상황이 일어나나 싶어서
후~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랬더니
끼양은 더 고개를 숙였고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았다.
"끼양................그만해 일어나..........................." 하며 팔을 잡고 일으켜 세우려는데
"No...." 라며 꿈쩍도 안함.
"알았으니까................너 미안한거 알았으니까 일어나라고 비오잖아...."
약간 좀 큰소리를 내고 일으켰더니 일어남.
그리고 나는 주저 앉아 끼양의 무릎에 묻은 흙을 털었다.
그랬더니 끼양은 또 nono 거리며 일단 비를 피하자며 옆에 공사중이던 오두막 같은 곳에
데려감....
스콜현상으로 비는 퍼부었고 주위는 껌껌했다.
나를 의자에 앉히고 자기는 책상 위에 올라가 앉더니 팔로 내가 앉은 의자 양 쪽을 잡아
꼼짝도 못하게 했다.
"덕보아................................미안해......................진짜 나도 모르게 그랬어...
그치만 나 정말 너 좋아해....응? 나 좀 믿어줘"
"끼양........나도 미안해...........................남자를 믿지 않아, 안 될 것 같애."
"oh my god.........................덕보아......................난 진짜 달라, me no bad boy.
i'm good boy 찡찡!!!!!!!!!!!!!!!"
하...........................................
정말
끼양의 절박함과 애절함이 느껴졌기에 함부로 말을 할 수가 없는 때였다.
도대체 왜
만나지 몇 일 되지도 않았고 대화를 많이 나눠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 얼굴이 이쁘거나 몸매가 좋은 것도 절대 아닌데..................
난 그냥 의심뿐이였다.
"ok. 알겠어. 좋아 할 수 있게만 해줘. 오늘일은 진짜 컷 톳 카(미안해), 나 정말 나쁜놈 아니야.
믿어줘..................."
"휴~그래.........."
"배고픈데 우리 누들스프 먹으러 갈까?"
"그래, 그러자~"
하고 우린 동네 한 바퀴를 돌아 누들을 먹으러 갔다.
한 개 시켜서 둘이 나눠먹음.
나 이 상점 짱 좋아했는데 유명한가보다 저녁늦게 였는데 사람이 더 많았고 끼양까지 알고 있다니....
이 때도 역시 나는 그냥 가만히 앉아 얻어먹음.
끼양은 일부로 젓가락을 한개만 가져 온 듯 했다.
자꾸 지는 안 먹고 나만 먹임.
그래서
"끼양...덕보아 임래~우(배불러)"
"어? 찡찡? 쏘리쏘리 오케이~"
했고......
"덕보아~근데......있잖아...............................................나 진짜 아무짓도 안 할 자신있는데
옆에 말리도 있을 거고 너 침대에서 둘이 같이 자면안될까?"
뭐 대충 이러는 거임.
"끼양......no................말리 불편해 해...안되.........."
"한 번만..."
"안되, 글쎄...."
"알겠어......."
나 또 가슴 찌릿,
어쩌면 이 때 부터 이 아이가 좋와 진 건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누들수프도 먹고 신나는 음악도 들리고 기분이 좋아졌다.
"덕보아~happy?????????" 하고 물으며 내 손을 잡는 끼양
"그래.......찬 미 깜쏙(나 지금 행복해)"
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막 큰소리로
"wow! 덕보아 찬 미 깜쏙~ 와~~~~~~~~~~~~~~~~~~~~~~~~"
이러는 거 아님?
"끼양! NO.......왜이래...........쉿......"
"오케이~오케이~ 쉿............." 하며 또 함박웃음을 짓는 끼양
그리고
방갈로에 델따 주기로 했는데..진짜 바로 코 앞 인데 자꾸 바이크를 가지고 와야된다는 끼양...
끼양..
너 바이크가지고 집에 가고 나는 그냥 지나가는 길에 있는 방갈로 가면 되잖아~
해도
한 번만 같이 가달래서 그냥 가줬음.
이 때 시간은 대강 2시..
타투샵은 이미 정리가 다 되어 불을 끄고 각자 잠자리에 든 듯 했고
우리는 조용히 모토바이크를 가지고 나와 방갈로 도착.
걸어가면 30초 바이크 타면 10초
요 놈 이거 어떻게 같이 자보려는 심산인가? 싶었음
하튼 그렇게 방갈로에 왔는데.........
헐.............
친구 신발이 없는 거임
설마설마 하며 문을 열었지만........................
내 친구는 없었다.
이걸어쩌지? 어떻게 해야하지? 어디간거지?
막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데
끼양 왈
"아마 킹 하고 같이 있을꺼야." 했다.
아~킹.......................
그래 킹 이 있었지..........................
결정은 친구가 하는 거니까 알아서 하겠지...
그치만
일단 친구의 외박으로 난 혼자 자야 되는 격이 되었고
이 찬스를 놓치지 않는 끼양
"말리 없으니까 같이 자도 되는거야?" 라고 물었고,
끼양은 양 손을 뒤로 한 채로 뭘 자꾸 숨겼다.
"니 맘대로 해. 근데 그건 뭐야?"
했더니
완전 소심하게 내미 는 두 손에는
하얀봉지안에 흰 원피스
???????????????????????????????????이게 뭐야?????????????????????????
" 덕보아~쏘리...끼양.....노머니................비싼 건 아니지만 너가 입으면 이쁠 것 같아서.."
이런 식의 말을 하며 내민 마 재질 원피스
정말 생각지도 못했지만 너무 마음에 들었음.
비록 비루한 내 몸이 입었을 때 임산부처럼 보일 수 있지만...........마음에 들었다.
" 지금 한 번 입어보면 안되?"
"끼양...나도 그러고 싶은데" 하며 난 내 팔 쪽을 보여주었다.
그 때 내 몸상태는
비치에서 놀았을 때 익은 살 껍질이 흉하게 벗겨지고 있었음.
내가 봐도 더러웠음.
보이고 싶진 않았지만
지금 당장 옷을 못 입는 이유를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그냥 간단하게 보여주었다.
등 쪽은 더 심했다..마치 때 처럼 보였음.
그치만 끼양은
"하......쨉?(아퍼?)라고 물으며
조심스럽게 팔에 뽀뽀를 하는게 아니겠음?
"으~응? 끼양...왜그래..........................싫어....하지마.."
"아~싫어? 미안미안.............이뻐이뻐 괜찮아....................."
라며 날 끌어안고 등을 토닥토닥.....
아니 뭐 이런애가 다 있나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 과분한 사랑 처음임.
적응안됨.
"아!끼양 졸리다 , 씻고 잘래"
"응?! 응! 그래그래~"
화장실에 가 세수와 양치만 하고 나왔더니
너무 자연스럽게 내 침대에 누워있는 끼양...
아니, 저게 내 침대인 건 어떻게 알았데???????????????????????
아까 일은 다 잊고 그냥 귀여웠음.
그리고는 한 쪽 팔을 내 자리로 턱 펼치는 끼양
"덕보아~ come....정말 아무짓도 안해.....찡찡(진짜로......)"
나는 스물스물 끼양의 팔베게를 했다.....
와
따뜻하다.........
나도 모르게 에라모르겠다 하고 끼양을 안아버렸다.
그리고 한국말로 말했다.
미안해. 끼양.....너가 오고싶어 온거니까......괴로울꺼야......그래도 참아야해 안녕 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나는 끼양이 해주는 쓰담쓰담에 금방 잠이 들어 버렸다.
끼양을 만난지 5일 째....아침
쓰담쓰담과 함께 볼 뽀뽀 공격이였다.
실눈을 뜨니 눈앞엔 끼양이.......
진짜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음.
나는 이 때 또 가슴이 뛰었음.
비웃을지 몰라도
진짜 눈빛에서부터 사랑스러워하는게 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보아~쑤워이 ^ㅡ^"
헐
"덕보아 오늘 11시에 다른 비치 놀러가기로 한 거 알지?...나 집에가서 씻고 옷 갈아입고 올께!"
아 , 참......
맞다................................어제 그 누들스프 먹으면서 끼양이 옆에 비치 엄청 이뿌다며
거길 다녀오자고 했었다.
말리한테 이야기도 안했는데ㅠㅠ
혼자가면 미안한데ㅠㅠ
"일단 나 더 잘래 졸려~"
"으응..알겠어, 자고 있어 다녀올께. I LOVE YOU " 쪽!
이 날 부터 끼양은 아침에 일어나면 I LOVE YOU 막막 과 이마뽀뽀를 항상 해줬다.
졸리다.
com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