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새댁입니다.
2살많은 남편과 2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편은 술 마시는걸 무지 좋아합니다.
집에서 앉아서 마셔도 (보통 집에서 마시면 덥고 불편해서 더 못 마시지 않나요?)
2~3병 마십니다.
밖에서 마시면 끝없이 들어갑니다. 제가 제제하지않으면 정신줄 놓을때까지 마십니다.
말하는걸 들어보면 술기운이 돌아 알딸딸할때 기분이 좋다는군요..
한번 마시면 필름끊길때까지 마셔야 직성이 풀린답니다.
그런반면 저는 술을 잘 못해서, 한두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속에서 안받아 꼭 토하고 자야하는 그런 부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술먹고 (저는 맨정신일때) 이런저런 속얘기를 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불편했던거, 섭섭했던거, 마음털어놓는거 등등 꼭 술을 마셔야 이야기합니다.
술마시면 원래 말이 꼬이고 앞뒤가 안맞지않습니까..ㅠㅠ 그렇게 횡설수설 얘기하고
내가 듣기싫어하면 엄청 섭섭해합니다.
꼭 하는 얘기가 똑같습니다.
"나 사랑하냐? 얼마나 사랑하냐?" "내 마음 너는 모를거다" 등등
이런얘기 맨정신에 물어보면 왜그러냐 내가 뭐 섭섭하게 했냐 하면서 걱정이 될텐데
술만마시면 저런얘기를 하니 진짜 듣기싫어죽겠습니다.
내가 아예 마시지 말라고 한것도 아니고 이길수 있는만큼만 먹으라고 그렇게 약속하고
손가락 걸고 맹세하고, 언성높여 싸워봐도..
나아지는게없습니당.. 자기 말로는 술자리 횟수줄이고 (저만나기전 보통 1주일이 많으면3-5번)
사람들 안만나고 하는게 다 너때문인데.. 라고하는데 할말이없습니다
제가 잘 못하고있는건가요?
원래 살던 습관이있으니까 제가 참고 그냥 받아들여야하는게 맞는건가요?
일주일에 1번이상 안마셨으면 좋겠다고 정해진 량 이상 마시지말라고 해도..
안듣습니다. ㅠㅠ 어찌해야할까요?
그리고 술만먹으면 코를 엄청 골아서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걸, 제가 싫다고 일방적으로 끊으라고 줄이라고 할수도없고..
이 일때문에 연애때부터 엄청싸웠는데 결혼후에도 변함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