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경북에 사는 14남 이에요..
판은 본지가 한달이 약간 넘었는데 쓰는건 처음이네요^^
제가 쓰고싶은건 많은데 글 쓰는 재주가 없으므로 음슴체 ㄱㄱ
(이것도 묻히겠나?)
나님이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된 건 5학년때임
어떻게 된건지 시간여행으로~
-------------------5학년 때-----------------
우리는 지금 공원에 있는 거임
그때가 할로윈 데이였음
나님은 할로윈 데이를 무지 좋아함 (사탕이 좋아서 남에 집 벨을 누르고 '트릿 올 트릭'을 외치던..ㅋ)
그래서 요번 할로윈은 친구들이랑 나님의 마을의 사탕을 털기로 했음
막 사탕을 받고 사탕을 분배해서 나눠 가져야 하므로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갔음.
사탕을 분배해놓고 보니 시간이 9시 5분 전이였심 (이렇게 디테일 한건 나님도 모르게 기억해버렸 ㅋ)
친구 1 : 야 우리 심심한데 진실게임이나 하자
친구 2 : 올 ㅋ 잼겠다, 빨리 하자
친구 3 : 오키, 잠만 기달봐
나님의 친구 3은 조그만 나뭇가지를 들고 왔음
친구 3 : 이거 돌려서 걸리면 돌린사람이 걸린사람한테 질문하기다!
친구 4 : 알겠으니 빨랑 돌리셈
나 : 나부터 돌릴래! 나! 나!
(나님의 성격이 좀 나대는 성경임)
내가 나뭇가지를 돌렸심
...
내가 걸린거임
그래서 다시 돌림
...
또 내가 걸린거임
그래서 애들이 하늘에서 내려준 운명 머시기 하면서 나한테 질문을 한가지씩 했음
친구 1 : 니 키
나 : 158 (5학년 치곤 나름 큰거 아님? ㅋㅋㅋㅋㅋㅋ 자뻑 ㅈㅅ)
친구 2 : 지읒리을(욕설 ㅈㅅ) 깐다 ㅋㅋㅋㅋㅋ 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맞거든 아니 안맞아도 니보단 크다 ㅋㅋㅋㅋㅋ
그러자 친구 2가 가만히 있심
내가 이겼심 ㅋ
친구 2 : 니 이번 중간고사 성적 국수사과영 다
나 : 국어 94 수학 98 사회 95 과학 97 영어 92 ㅅㄱ
친구 2가 멍 때리심
또 이겼심 ㅋㅋㅋㅋ
나 이때 기분이 날아갈것 가테슴
이번에 친구 3이 질문을 했음
친구 3 : 니 지금 좋아하는 애 있냐?
내가 잠시 머뭇거림
(사실 없었는데 없다고 하면 친구들이 '가족 가게' < 영어번역 부탁) 에서 사온
식초,간장,소금,콜라,커피를 섞은 혼합물을 마셔야됨 )
그래서 나님은 호감을 가진 애를 말함
나 : ㅇㅇㅇ 인데
그러자 애들이 이상하고도 즐거워 보이는 일명 썩 to the 소를 짓고 있었음
나님은 순간 긴장했음
'아, 이 열여덜 놈들이 먼 짓을 꾸몄나'
나님은 나님 친구한테 당한게 많음 그래서 눈치를 봄
근데 그 친구들이 하는 말이
걔도 너 좋아하는데?
읭
읭
읭
읭
읭
자음 ㅇ 모음 ㅣ 자음 받침 ㅇ
난 또 먼 멍멍 소리인줄 착각함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들 이거 몰카냐? ㅋㅋㅋㅋ
친구 2 : ㅋ 레알인데 이 아이는 현실을 구분 못하나 봅니다 ㅋ
친구 3 : 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쪼갤때 소리 개 웃김 ㅋㅋㅋㅋㅋ
(.. 웃는 소리는 친구 3이 더 웃겨요..)
자 서론은 이제 끝~! < 어이 잠깐
그 ㅇㅇㅇ(이니셜 B로 칭할께여)은 나를 좋아하고
나는 그 B에게 호감을 가진다
........
아.....
사실 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B가 그냥 같은 반 애로 생각했는데
B가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 세근 네근으로 늘어났심 < 왈왈 드립 ㅈㅅ
그렇게 시간이 2달 조금 안되자 내가 그애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느끼게 됬심
소녀시대가 부릅니다 소녀시대
어리다고 놀리지말아요~
수줍어서 말도 못하고~ 뚜둥
어리다고 놀리지말하요~
스쳐가는 얘기 뿐인 걸~
(소녀시대-소녀시대 맞나요? ^-^;; 아니면 소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ㅎ)
진짜 나는 초 4 까지만 해도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적어도 고 1 이상은 되야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그런데 방학이 가까워지자 점점 좋아하는걸 느꼈음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한 event~! 빠밤!
(별거 아니니... 기대치를 낮추시오)
B랑 나는 아이들이 선생님이 바꿔주는 자리를 교묘(?)히 이용하여 같이 앉게 되었음
11월 말에 바꾸고 매일 뻘쭘히 대화를 하나도 안함
(B의 절친이 그 진실게임에 있어서 B한테 바로 까발랐음. 나쁜 시키)
나님은 정성스레 손으로 쓴 편지를 B의 가방에 넣음
B는 그 사실을 모르고 집에 갔음
나는 싸이를 켰음
그애도 들어와 있는거임
그래서 나님은 B에게 가방에 내 물건을 실수로 넣었다고 했음(오글)
B가 가방을 확인한다면서 잠시 자리를 비움
1분 쯤 뒤에
"니 물건은 없고 나한테 편지 보냈냐? ㅋ"
라고 채팅이 들어옴
나님은 가슴이 두근 세근 네근 다섯근 여섯근 일곱근... etc 로 늘어났음
B가 읽고 있는지 아무런 대답이 음슴
그러다 한 3분 쯤 지났을까
B가..
B가...
싸이를 꺼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웃고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명수가 부릅니다 광대
내가 웃고있나요~ 모두 거짓이겠죠~
난 순간적으로 패닉상태에 빠짐
그러다 갑작이 나님의 미니홈피에 B가 '알겠소' 라고 함
나는 응? 이게 머지 하고 내 편지를 곰곰히 생각해 봤음
내가 편지에 널 좋아해라고 쓴건 기억나는데...
그러면
나 : 널 좋아해
B : 알겠소
.......................
말이 안되..........
나는 찬찬히 다시 생각을 다듬었음
그러다 퍼뜩 생각이남
내가 편지지 맨 아래에 쓴 조그만 하트 안에 있는 '우리 사귀자' 를...
(아 손발이 오그라 들어서 쓰는데 쥐가 나네용 ㅋㅋ)
난 그날 기분이 좋았심
처음으로 고백해서
처음으로 여친이 생겼으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이 피곤하므로 다음 편은 추천수가 100이 넘으면 쓰겠소이다.
톡커님들 긴글 읽으시느라 감사합니다
비록 안읽고 스크롤 쭉 내리시고
사진이 없어서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
아직 판은 처음이라 미숙합니다
이 조그만 이야기 하나에
빨간동그라미에 있는 추천을 한번 꾹 눌러 주시면 감사합니다^^
글이 길다 추천
재밌다 추천
잘됬으면 좋겠다 추천
글쓴이 누군지 궁금하다 추천
B는 과연 누굴까? 추천
에브리 바디 추천
감사합니다^^
*추신 : 만약, 내가 로또를 맞지 않는 한 이글이 톡이 된다면 글쓴이 사진과 B의 사진을 투척 하겠나이다.
아직 공식커플은 아니므로 이글이 톡이 된다면 중학교 입학식 날 애들 하교하는 중에 B에게
고백 하겠나이다.
제발 톡 됬으면 조켔군,
추천 눌러줍쇼 뿌잉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