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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여친이랑 헤어졌어요 너무 힘드네요

싸대기 |2012.02.27 16:25
조회 687 |추천 1

7월에 전역 하고 8월말쯤에?회사를 입사해서 다녔었어요....

10월쯤되니 아리따운 분이 입사하더라구 .....

회사 사람들 다 좋아하고 진짜 사람을 땡기는 매력이 있는 여자였어요 ....

사람들 말에 잘 웃어주고 말 상대 잘해주고 ...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1명도 없는.... 그런 여자였죠 ..



진짜 10명정도가 대쉬 했엇는데 .....저랑 사귀게됐구 .....

추후 알게된건데 입사할때 부터 저한테 눈이 갓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행복하게 지냈었어요 정말 행복하게............

 



크리스마스땐 ... 제가 크리스마스 1달전부터 두루마리 편지50개 잇는거 ... 써주고 장편편지 쓰고 ...

제가 만든 선물이랑 .. 뭐이런거 담아 주구 .. 이거 보니깐 애가 울더라구요 감동이라고

그때 개가 정말 고맙다고 .. 진짜 오빠 만난게 다행이라구 .....

 

정말 저땐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 했구 .. 앞으로 잘챙겨주고 많이 사랑해줘야지 .. 라는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애가 나랑 사귀자 마자 나의 여부를 부모님께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글고 부모님들도 실제론 뵌적이 없지만 절 좋아하시는거 같아서....

그래서 제가 .. 크리스마스때 부모님들 드시라구 홍삼셋트로 사줘써 ...

글구 내가 자필로 편지도 써주구.....

애가 진짜 너무 고맙고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이러는거야 ...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 너무 좋더라구요... 진짜 ..


제가 대구에 사는데 ....

 
애가 대구 동성로에 배부되는 단골 이라는 잡지에 1월 표지모델이 된거야..

정말 너무 즐거웠고 뿌듯햇지 .. 내가 이정도로 잘난 여친을 두고 있다 .. 라는 자부심?

뭐 이런거에 너무나도 행복했어 ...

같이 사진도 정말 만이 찍고 .. 놀러도 많이 다니고 세상 어떤 걸 줘도 아깝지 않았고

내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은여자엿죠...........


애 행동들 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


밥 커피? 이런건 다 100%더치였어요 ... 제가 밥사면 애가 커피 사주고 ...거의 더치였어요 ..

제가 돈 더 내겠다고 하면 괜찮다며 자기 지갑에서 만원짜리를 빼주는 그런 여자였죠 ....

저한테 뭘 사줄땐 정말 돈아까운거 모르고 막 사주고 ... 제가 괜찮다고 하고 ....

 



제가 근무 여건상 밖에서 할때가 좀 많거든요...?

애도 밖에서 할때가 많은데 ..... 얘가 추위를 진짜 많이 타는거에요 ..아주많이 ....

정말 조금만 추워도 춥다고 벌벌떠는 그런 애였었죠 ......

제가 걱정되서 따듯한 두유도 사주고 .. 핫팩도 사주고 챙겨주구 ...

정말 고맙다고 해주고 웃어 주고 ... 이때가 정말 행복햇던거 같아요 ..




제가 전역하고 할께 없어서 클럽을 자주 다녔었어요 ?? 일주일에 많으면 5회 ??

물론 따른 여자들과 어쩌고저쩌고 이런거 때문에 간것도 아니구 단지 춤이 좋아서 ....

춤 추는게 좋아서 간거였어 ... 춤만 추러 .....

솔직히 어느 여자가 자기 남친이 클럽가는데 신경이 안쓰이겟어요 ...

애가 겉으로는 괜찮다는 식으로 말한거 같았는데 .. 오히려 제가 미안해서 자주 안가게 된..

글고 제가 괜히 미안해서 여자랑 1:1로 술도 안먹고 여자는 안만나구 .. 머 가끔 연락오는

애들이나 연락하고 지내고 뭐 이렇게 지냇엇어요 ....

애랑 사귀면서 애한테 거짓말 한적 한번도 없고 ... 정말 진실된 사랑을 했다고 생각해요 ...


애가 첨에 나한테 애기 하더라구 ... 자기 성격이 백치미 잇고 맹하긴 한데 ...

남자를 사귀면 잘 질려 한다는거야 ..그리고 집착을 싫어한다고....아주만이


제가 그애기 듣고 .. 진짜 머리속에 꽉 각인이 되어잇었어어요.. ...

쉽게 질려한다 ... 집착 싫다 ..........


진짜 다양한 매력 보여줄려고 노력 진짜 많이 햇어요

말로 이루어 적을순없지만 많은 매력을 보여줄려고 노력햇지요 .. 진심 .....

 



2월 25일 토욜에 ... 아침에 카톡을 하는데 뭔가 분위기가 상당히 이상한거 잇죠...

먼가 머리속으로 느낌이란게 왓어 .... 아 ..... 조짐이 이상하다 ........


동성로로 가는 버스안에서 내내 멍만 때렷어 ..........정말 세상 다산거 같은 기분이 들긴들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 갓지 .. 글고 저는 제가 말하면 붙잡을수 잇을꺼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


만나서 커피집에 바로 갓지 ... 조금 애기 하다가 얘기를 꺼냇죠.......

먼가 .. 분위기 이상하다고 카톡왜이랫냐고 ...........

그러더니 애가 말을 못하더구요 ???


한참이 지난뒤에 ... 울면서  ........

오빠 진짜 미안해 .............

한달 전쯤부터 .. 오빠가 이성으로 보이지 않았어 .........

진짜 세상 다 산 기분 들더라구요 ... 한숨밖에 안나오고 .. 나 진짜 추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꿋꿋이 물어보고 애기 햇엇어요 .......

한달전쯤부터 그래서 자긴 그게 권태기인줄 알고 노력햇는대 .............

근데 한달을 노력해도 변화가 없더래요 ... 하하하 ..........

그래서 일주일 전부터 헤어질 맘을 먹엇는데 .....

분위기가 이렇게 되서 애기를 한다 .. 이런식이엇어 ...

이러면서 정말 서럽게 울더라구요 .........

오빠가 나 정말 사랑하는거 아는데 너무 미안해 죽겟다면서 ..............

오빠 미안하다면서 ...........

참다가 보니 .. 저도 눈물을 흘리고 잇더라 .. 서로 그렇게 한참을 울었어요 ..진짜..



전 진짜 게속 잡앗어요 ..

 

너무 권태기때 혼자만 노력해서 .. 이겨내지 못한거야

나랑 같이 노력해보자 ..같이 열시미 노력해보자 ..이러니깐 ....안되겟대 ..

자기가 자기자신을 너무 잘안다는거야 ... 이래도 결과적으로 변하진 않는데 ..


전 남친도 저런식으로 질려서 ..... 남자가 붙잡아서 사귀었는데 ...

자긴 맘도 없어서 연락도 안하고 전화도 안하고 얼굴도 안보고 하다가

남자가 하다하다 지쳐서 먼저 헤어지잔 말을 꺼냇엇대요 .....


오빠는 정말 좋은사람이고 고마운 사람이라서 ... 자기가 전 남친때처럼

모질게 굴고 저러면 오빠가 더 힘들어 질거 같아서 .... 차마 ..

만남을 더 이어 가지 못하겟다라는거에요 ............

하하하 .... 진짜 눈물밖에 안나오더라 진짜 진심 ..

꼴 사나운 모습 보이기 싫엇는데 .......

그자리에서 서로 진짜 만이 울엇어요....... 미안하다고 ...

진짜 애써 괜찮은척 할려고 햇는데... 그게 안돼더라구요 바보같이 ...


마지막으로 밥이라도 먹자고 하니 .. 괜찮대 .. 힘들어서 도저히 못먹을거 같대요  ..

내가 마지막으로 집이라도 데려다 준다니 .. 그것도 싫대 .... 너무 힘들어서 ....


그럼 집까진 말고 .. 지하철 앞까지만 데려다 줄게 .. 이랫더니 알겟대 .........

예전처럼 손잡고 걷는것도 아니고 ... 다정하게 걷는것도 아니고 ....

멍 때리면서 .. 아무것도 모르고 걍 걷기만 걸엇어요 .......

같이 지하상가를 걸어가며 우스개 농담도 하고 ... 하하 거렷는데 ..너무 힘들엇어 진짜

개 가는거 보니 ... 눈물밖에 안나오더라 .. 한심하게 ..........


아는애 불러서 .... 술마셧구 ....진짜 너무 서러워서 술취한채로

개한테 기대서 진짜 많이 울엇어 .. 진짜 많이 .........


이글을 쓰는 와중에도 .. 너무 슬퍼 ... 진짜 .........

정리할려고 아까 사진도 다 지우고 .... 폰도 정리 하고 하니깐 .. 기분이 이상해 .........

왠지 또 카톡이 와서 오빠 머해 ?! 밥먹엇어 ?! 이럴꺼만 같고

지금이라도 당장 보면 날위해 웃어주면서 달려올거 같은데 .....

이젠 그게 아니게 될꺼같아요 .......하 .............


너무 슬퍼요 진짜 ㅜㅜㅜㅜㅜ


나이 24세 첨해본 사랑은 아니지만 깊이 있고 진한 사랑해보고 싶엇는데 .. 기회가 안됐나 봐요

너무 너무 슬퍼요 ..진짜 ........ 잊고 나도 잘 살아야 돼는데 .. 그게 잘되구 .......


같이 깔앗던 '커플각서'란 어플이 있거든 ... 거기에 다이어리에 써놧던 내용들... 자꾸 보게 되고 ......

마지막으로햇던 톡 내용들 자꾸 보게 되고 ..하.........................


아는 지인들한테 애기 하긴 햇지만 ..아직도 슬퍼서.. ... 누구한테라도 애기를 해야 좀 진정될꺼같아요

이렇게 글 올려봐요.  다 읽고 글이 길어서 드륵드륵 하는 사람들도 잇을거야 ...

그래도 이글을 한번이라도 봐준거에 대해 감사를 표할께요 ,,, 그럼안녕히....

이게 헤어지고 난후 저에게 써준 ... 커플각서 다이어리 구요...

 

 

 

 

 

 

 


이거 바로 위에가 마지막으로 햇던 카톡으로 저렇게 대화가 끝이나요 .....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 ..클릭해주고 보러와준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

 

 

다들 저같이 큰 아픔이 잇으셔도 ... 꿋꿋이 이겨내세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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