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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집안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2012.02.28 21:17
조회 2,030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1 되는 여학생입니다.
몇날며칠동안이나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주변에 누구에게 말할만한 사람도 없어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평소에 판을 즐겨읽고, 톡커님들중에 정말 존경할만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톡커님들께 속시원히 말하고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제가 글쓰는 것을 워낙 좋아하지않고 솜씨도 없어서 앞뒤내용이 잘 맞지 않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이제부터 제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 해주세요.


저희 집은 아빠,엄마,대학생인 오빠,저 이렇게 네가족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다른 집들과는 달리 남들이 흔히 말하는
콩가루 집안입니다. 이렇게 집안이 망가지게 된 것은 아빠때문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부부싸움을 하셨습니다.

(이때 항상 아빠께서는 술에 취한 상태셨습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들 하지만 저희 집에서만큼은 그 말은 부질없는 속담일 뿐이였습니다.
어렸을때라서 부모님이 싸우시는 이유는 몰랐고, 저는 그냥 무서움 밖에는 없었습니다.
부부싸움을 하실때면 항상 아빠는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이면 던지기 일쑤였고

엄마는 울며 소리치셨습니다.
한번은 아빠께서 의자를 들어 던지시려다 형광등에 걸려 형광등이 깨졌었고,
꽃병을 던져 장식장 한쪽유리문이 깨졌습니다. 그 장식장 아직까지 문 한쪽이 없는 채 쓰고있습니다.
부부싸움을 하고나면 엄마께서는 집을 나가 찜질방이나 사무실에서 주무시고
다음날 아침 일찍 집에 들어와 저희 아침밥을 차려주셨습니다.

 

아빠의 폭력적인 행동은 부부싸움 할때 뿐만 아니라 오빠와 저를 혼내실때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예의없는 행동이나 도덕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을 정말 싫어하십니다.
저는 초등학교5학년때 사춘기를 겪어서 그때 학교 선생님과도 마찰이 많았고
지금 제가 돌이켜 생각해봐도 문제아였습니다. 선생님께 대들고 정말 말을 안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행동이 아빠께도 나타났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오래되서 세세하게는 기억나지않지만 제가 맞을만한 짓을 했었겠지요.
그래서 많이 맞았는데 30cm자 3개를 겹쳐 손바닥을 자가 부러질때까지 맞았고
오빠와 무슨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빠가 화나셔서 옆에 있던 옷걸이를 드시더니
저와 오빠의 등짝을 사정없이 내리치셨습니다.
저는 피해다녀서 손가락에 멍든 정도였지만

오빠 등에는 빨간줄이 대여섯개 생기고 부풀어오르고 나중에는
멍이 들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일에 대해 오빠한테는 약간 미안합니다
이런 사건들 뿐만 아니라 아빠한테 맞은 기억은 너무나 많습니다.
심지어 제가 유치원다닐때 오빠가 초등학생때 일입니다.
학교에서 오빠가 상을 받아서 선생님께 연필샤프?(기억나시는 분 있으신가요? 연필심이 10개정도 들어있어서 뒤에서 뽑아서 앞으로 껴놓고 쓰는거;;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
하여튼 그것을 받아서 집에 왔습니다. 그 연필 뚜껑에는 주먹모양이 달려있었고 저는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었나봅니다.
그걸 오빠몰래 티비 뒤에 숨겨놨었고, 그걸 아빠께서 알아버리셨습니다.
아직까지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아빠는 저에게 그것을 가졌갔냐고, 숨겼냐고 물으셨고 아빠는 저의 뺨을 때리셨습니다.
유치원때 일이 아직도 기억난다는건 그만큼 어린나이에 충격적이였단 거겠죠

저는 지금 자식을 때리는 것이 잘못됬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부모로써 자식이 잘못된 행동을 했으면 바로 잡아주고 체벌을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나이의 딸을 저렇게 감정적으로 때릴필요가 있었을까요?
체벌이라고 하기보단 폭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행동 이것이 옳은 것일까요?


저희 집에서는 이런생활이 어렸을때 부터 계속 이어져서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쯤에는 아빠에게 각서를 요구했습니다.(각서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각서 내용은 술을 마시되 집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였고,
그 뒤로는 물건을 깨거나 폭력을 쓰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폭력과 싸움이 줄어드는 동시에 대화 또한 단절되었습니다.
현재 아빠는 가족 누구와도 거의 대화를 하지 않으십니다.
엄마와 아빠가 대화할때는 싸울때 뿐입니다.싸우는 것을 대화한다고 표현할 수 는 없겠죠
각서를 쓴 뒤 한동안은 정말 화목한 어느 집과 같은 평범한 가족이였습니다.
외식도하고 아빠와 영화도 보고 소풍도 가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근데 그것도 얼마 못갔죠. 3년뒤 중2때부터는 또 엄마와 아빠가 다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3년동안 한번도 안싸운건 아니였지만 저에게는 기억이 나지않을만큼 사소했습니다.
역시나 싸움의 원인을 술이였고 아빠의 금전적문제였습니다.
어렸을적 아빠랑 엄마가 싸우는 이유를 몰랐었지만 크면서 점차 알게되더라구요
일단 엄마는 아빠가 술을 마시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빠는 술을 마시게되면 항상 하나하나 따지고,

저희(오빠와 저라고 칭하겠습니다)가 잘못한것만 보이시는지
지적을 하기 시작하십니다. 제가 무슨 말만 약간 틀어지게 해도

싸가지가 없다, 니 애미가 교육을 잘 못 시켰다느니
태클을 거셨고 그러면 또 엄마와 아빠가 싸우게 되는 것이였습니다.
저희집은 옛날부터 아마도 이게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빠께서 중소기업을 다니시지만 옛날에는 택시기사 일을 하셔서

낮에는 주무시고 밤에 일을 나가셔서  거의 저희 교육은 엄마께서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싸우실때면 저희 교육에 대한 책임을 아빠게서는 엄마 탓을 하십니다.
아빠가 술 드시면 쓰시는 말버릇이 싸가지없다,엄마 얘기를 할때는 니애미라고 말하시고 맨날 애들을 끼고 산다하시며 교육을 잘못했네 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빠와 엄마의 교육방법의 차이때문에 그런가 싶습니다.
아빠는 약간 강하게, 자유롭게 애들을 놔두는 스타일이시고

엄마는 보호하고 항상 걱정하는 마음이십니다.


이런이유로도 싸우시지만 지금은 그이유때문이 아닙니다.
2011년 8월달쯤에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울면서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아빠가 청약저축을 깨버렸다고.. 저는 일단 청약저축이라는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엄마얘기를 들어보면 대충은 엄마와 아빠가 9년동안 적금같이 돈을 부었는데
그게 10년동안 하는것이였는데 그걸 아빠가 엄마와의 상의도 없이 깨버렸다는 것이였습니다.
엄마는 그것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아빠가 그걸 말도 안하고 깨니까 억장이 무너지신다고 그랬습니다.
근데 더 어이없는 사실은 아빠가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말을 하지않으십니다.
물어봐도 쓸때 썼다고만 말하시고 아무 변명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저희 집이 지금 임대아파트에서 사는데 임대비용(?)이라고 하나요?
그 돈을 항상 몇달째 밀려있고, 오빠와 저의 핸드폰 비용도 몇달간 내지않아서
두세번 정도 핸드폰이 정지되었던적도 있습니다.
돈을 아빠께서 관리하셨는데 이렇게 돈 관리가 되질 않으니 엄마께서도 아빠에게 뭐라고 잔소리하시면
아빠는 묵묵부답 이십니다. 그러니 엄마께서는 속이 터지시고 화병까지 앓으셨습니다.
결국 최근에는 엄마께서 돈관리를 하시기로 했고, 아빠의 월급을 엄마에게 다 주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빠가 월급을 가불하셨습니다.
그래서 월급이 안들어오길래 엄마께서 아빠한테 월급안들어온다고 하시니까

아빠는 또 당당하게 가불했다고 말하십니다.
그럼 또 엄마는 가불해서 쓸때가 어디있냐고 하면 또 묵묵부답이구요.
카드값도,임대비도 대출빚도 못갚고있는데 쓸 곳이 어디있어서 가불까지 하시는지..
엄마는 답답해서 미치실 노릇이지요. 엄마도 일을 하시는데 공인중개사 십니다.
요즘 경기도 안좋아서 엄마도 돈을 많이 못버시는데 가불까지하면 어떻게 하라는건지
거기다가 아빠의 돈문제는 끝이없습니다.
몇달전부터 집으로 **금융, **캐피탈 이런곳에서 우편이 날라왔습니다.
엄마가 그걸 보고서 또 임대비랑 다른 빚들은 그대로인데 어디다가 썼냐고 하면 역시나 묵묵부답이시구요
그리고는 저한테 전화와서는 **금융인데 *** 딸되시냐고 하면서

전화왔었다고 전해달라고 연락도 몇번오고
그래서 며칠전에 전화번호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한달전에는 빚쟁이들이 집으로까지 찾아왔었구요.

저는 몰랐었는데 예전에 제가 유치원다녔을때쯤에도 집으로 빚쟁이들이
찾아와서는 다 뒤집어 엎고, 폭력쓰고 그런일이 있었나봐요.

엄마가 스쳐지나가는 말로 얘기 하시면서 우시더라구요.
정말 참기도 힘듭니다.


이것말고도
아빠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참 많았습니다.
물론 술 마셨을때 입니다.
저희 아빠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예의와 도덕을 정말 중요시하십니다.
그래서인지 어른의 말은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섬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것을 저희에게도 강요를 하시고 술을 마시고 나시면 정말 피곤합니다.
사소한 것부터 뭐든지 오빠와 저에게 시키십니다.
몇가지를 말하자면 아빠는 안방에 계시고 저희는 거실에 있을때 물을 갖다달라고 하십니다.
이때 부모님이 그정도 해달라고 하시면 해드릴수 있지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실에서 주방까지 만약 30걸음이라면 안방에서 주방까지는 5걸음입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불을 까는거라던지, 방 불을 끄는것, 티비 끄는것, 물 갖다달라, 등등 정말 다 시키십니다.
시키는 것 까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왠만큼 자신에게 가깝거나 저희가 무슨일을 하고있으면 스스로 할 수 있는건데
왜 저희에게 그러시는지..

심지어 아빠께서 냉장고에 우유를 엎어놓고서 그걸 방에서 공부하고있는 저에게 닦으라고 시키셨습니다.
제가 공부해야한다고 시험기간이라고 했더니

아빠는 화내시면서 싸가지없다고 그러셔서 저 정말 울면서 했습니다.
아빠행동이 이렇다보니 거절하거나 말대답을 하면 큰소리나고 그래서 엄마는 항상 눈치보시고 저희보고 비유맞춰주라고 하십니다.


또 한가지는 저희 집은 가난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한건 아니여도 힘들게 삽니다.
그래서 엄마랑 오빠랑 저랑은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있고 왠만하면 돈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빠는 돈을 물쓰듯이 쓰십니다.
어떻게 보면 돈없는게 아빠탓이라고 생각할만도 한데 어떻게 그러시는지 정말 속상합니다.
설거지하실때는 꼭 뜨거운물 쓰시구요(여기서도 할말있는데요 설거지가 얼만큼 쌓여있어도 꼭 아빠드신것만 설거지 하십니다.)
목욕도 매일매일 하시구요
잘때는 항상 전기장판 트십니다.(잘때켜서 아침에 일어나면 계속 켜져있습니다.)
집안에 불이란 불은 다 켜놓으시고
냉장고도 열어놓은채로 십분이상 있으시구요
정말 이런 행동들을 볼때마다 속터져서 미칠노릇입니다.
다른행동들도 많은데 말하기가 뭐해서 넘어가겠습니다.

 

2011년 12월 25일 에 일어난일 입니다.
이 일때문에 글을 쓸까 고민한 계기입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정말 커플들에게는 행복한 날이고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며 가족들에게는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날입니다.
산타할아버지께 선물을 받는날 저는 선물이 아닌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크리스마스날 특별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케이크라도 사서 조촐하게 초라도 불었는데 집안상태가 안좋아지면서
케잌 살 돈도 없어서 몇년동안 그냥 평범한 날이였습니다.
어느때와 같이 집에는 엄마와 아빠 저 셋이 있었고 아빠는 거실에 엄마와 저는 안방에 있었습니다.
아빠가 안방으로 들어오시는 중이였고 엄마는 거실로 나가는 중이였습니다.

 

엄마 : 이불 치우고 들어가
아빠 : 내가 안깔았어
엄마 : 지금까지 깔고 있었잖아 그러니까 치워
아빠 : 내가 안깔았다니까?

 

이런식으로 언성이 높아졌고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저는 항상 아빠와 엄마가 싸우시면 말리지 못할꺼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제 방으로 들어가서 이어폰 꼽고서 노래 크게 틉니다.
근데 이번에는 방에 엠피도 없고 폰도 안가지고 들어와서 그냥 계속 울기만했습니다.
듣고싶지않은데 엄마,아빠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러자 또 엄마는 서운한일에 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엄마 : 학원다니겠다고 아르바이트 한 돈을 가져가면 어떻게?!!
아빠 : 뭐?
엄마 : **이가(오빠이름)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 86만원 그걸 가져가놓고서 왜 안주냐고!
아빠 : xx, xx년아 그게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이냐?
엄마 : 그럼 아르바이트 한 돈이지 무슨 돈이야?
아빠 : xx, **이한테 물어봐 그게 아르바이트 한 돈인가 알지도 못하면서 xx년이xx하고 자빠졌네 xx.

 

저희오빠는 방학때마다 알바를 합니다.
대학교 들어갈때도 학자금대출을 받아서 학기등록금으로는 못 보태도
용돈이랑, 교재비 정도는 벌어서 씁니다.
근데 그 돈을 아빠께서 빌려가고서는 몇달째 안주셔서 결국 방학에 학원다니겠다던 오빠 못다니고
다시 알바만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오간뒤에 저도 모르는 사실이라서 오빠한테 물어보니까
그 알바한돈은 맞는데 86만원중에 10만원정도를 삼촌이 용돈하라며 준돈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없어서 웃음만 나왔습니다.
또 더 얘기하자면

 

엄마 : 월급 갖다달라니까 홀라당 어디다가 써버리고 왜 안줘!!!
아빠 : 내가 뭘 안줘 다 갖다줬잖아!!
엄마 : 애들 학원비에 카드값 임대비도 다 밀려놓고서 집안살림 내가 다 꾸려왔어!!알아?!
아빠 : xx 니가 한게 뭐있어 xx하지마 xx년아
엄마 : 보태주는 것도 없어가면서 빚만 져놓면 어떻게하라고!!!!!!!죽겠어 내가 죽어버려야지!!
       넌 인간도 아니야 버려버렸어야 했는데 일찌감치 이혼했어야 했는데!!!
       데리고살면 인간될까 싶어서 살았더니 내 인생 최대실수야!!!!!!!!
아빠 : xx xx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xx 나도 너같은거랑 살기싫어 xx 갈라서 x년아
       작은아버지한테 눈물 흘리면서 훼이크쓰고 그러고 싶디?

       (예전에 엄마가 작은할아버지께 울면서 아빠가 ~~~~이런다 힘들다 라고 했었습니다)


쓰면서도 그때 생각에 눈물나네요.
정말 혼자 방에서 계속 울었습니다.
예전부터 계속 이러다보니 자살생각도 안해본거 아니구요
'청소년 자살이유중 가장 많은 이유가 가정불화 라던데
나도 거기에 가담이나 해볼까?' 이런생각 가져보고..
그래도 자살은 아닌것같아 꾸역꾸역 살고 있습니다.
역시 이때도 아빠는 술 마신 상태였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크리스마스날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그 시간에
저희 집에서는 이랬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것 때문인지 평소보다도 더 서럽고 억울했습니다.
이때는 정말 이제서야 이혼하려나 싶기도 하고 난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 별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엄마는 아빠때문인지 저한테 항상 결혼은 능력있는남자랑 해야하고 엄마한테 먼저 인사시키고, 어른들이 반대하는 사람이랑은 결혼 하면 안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시고는 합니다.
그리고 아빠때문에 오빠랑 저는 술마시는 사람 정말 싫어합니다.
단순히 술마시는 사람이 아니라 버릇처럼 매일 술마시고 폭력쓰고 욕하는 사람말입니다.
오빠는 성인이 된 후에 과모임이라던가 정모 같은데 나가서도 술 안먹으려고 합니다.
다행이도 오빠는 엄마를 닮아서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해서

그런이유때문에도 마시지 않습니다.
예전에 저는 정말 아빠에게 화나서

'내가 커서 술 엄청마시고 아빠한테 가서 깽판칠꺼다' 라고 말한적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 가족이 그렇게까지 싫어하는데 왜 안끊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매일매일 술마십니다.
회사끊나고 집에 오자마자 밥드시면서 술마시구요 어쩔때는 마시고서 모임나가셔서 또마시고 오십니다.
집에 돈도없는데 항상 술은 꼭 사오시더라구요

'모든 원인을 술 이다'라고 단정지을 수 는 없겠지만
왠만큼 아빠한테는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엄마의 눈물을 수도없이 봤구요 저도 이제 답답해서 죽겠습니다.
아빠랑 대화도 해보고싶은데 아빠가 일방적으로 거부하십니다.
25일 이후에는 역시 서로 말씀안하시고 사십니다.
엄마는 저희들때문에 이혼 못하시고 계십니다.
제가 언제 한번은 화나서 그냥 이혼하라고 난 상관없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저한테 나중에 결혼할때면 부모한분이 안계시면 무시당한다고 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직도 말하고 싶은게 산더미이고 응어리가 많고 하지만 이쯤에서 끝냅니다.
눈물이 너무 흘러서 앞이 잘 안보이네요
글 쓰느라 3시간 걸렸습니다. 막상 쓰려고 하니까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뒤죽박죽이고 정리가 하나도 않되서 힘들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시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담아두고 있는것보단 나은것 같네요

톡커님들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힘내시고! 힘든일 있으신분들 모두 힘내세요!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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