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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네요 정말...

잠탱이 |2012.03.02 23:40
조회 1,474 |추천 1

위층 세들어 사는 신혼부부가 이사를 가야하는데 집이 안빠져서 동동 구르는걸 보다가 한마디 적어봅니다.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경남 마산 토박이는 아니지만 거의 청년기를 마산에서 20년 살다가 결혼과 동시에 남편있는 설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어요.

쌍ㅇ역 근처에서 전세4500으로 방두개있는 작은곳으로요.

 

아기 가져서 좀 큰집으로 이사도 해야겠고 계약기간도 다 되어가기에 주인집에 이야기를 했지요.

계약기간 만료되는 3월에 나가겠다고.

저 당연히 만료되는 날 전세금 돌려줄거라 생각하고 근처에 신축빌라가 생겼는데 조금만 보태면 살수 있기에 신랑이랑 좋아라 하며 때 맞춰 입주하기로 계약을 했지요.

5층에 살던 주인아줌마를 계단에서 만난김에 저희 3월 초에 이사가는데 방내놓으셨냐고 물으니...왜 자기 허락도 안받고 집 샀냐하네요. 돈없으니 방빠지면 돈받아나가라고...

 

헉!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고 혼자 방방뜨다가 시어머니께 sos를 했더니...당연한거라네요. ㅠ.ㅠ

울신랑도 전세계약 처음해본거라 몰랐다하고...

집부터 나가고 나면 이사갈집 알아봐야지 왜그렇게 성급하게 했냐고...

 

저 살던 마산은요 전세계약 만료되기 한달전에 이야기하면 100% 이사날에 해줍니다.

주인집이 돈이 있던 없던 빚내서라도 돌려주거든요.

전세금은 내가 맡기는 돈인데 당연히 받는다고 생각했던 저는 완전히 뒤통수 얻어맞은격이네요.

친정엄마한테 물어보니 그런경우가 어디있냐고 당연히 바로 줘야지 하시는데 여기는 안그렇네요.

저희 엄마 가게 하시면서 이층이랑 일층반 세 놓으십니다.

전세돈 날짜 어겨본적 없으시구요.

저희 살던 마산에는 당연한 일이 서울에서는 없는 이야기네요.

 

어디다 물어봐도 집나가 이사가는게 빠르다고...  ㅠ.ㅠ

 

참, 마산에는 아직도 계약만료 한달전에만 통보하면 이사날 전세금 다 빼줍니다.

저희 엄마 혼자신지라 저녁만 되면 동네아줌마들 다 모여서 수다방되는 곳인지라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습니다.

 

다행인지 동네 복덕방마다 찾아가서 세 놓고 그래도 안되서 부적까지 붙이고 하다가 처음 방보러온 분께 집이 나가서 천만다행으로 이사를 했네요.

그래도 그때 집을 산 덕분에 셋방살이 설움이 없어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전세도 못얻고 살뻔했네요.

집값이 그때 비해 두배로 뛰었거든요. 전세도 배로 올랐구요.

 

제가 발 동동굴리던 일들이 떠오르니 남일 같지 않네요.

서울만 그런가요? 

당연하지 않은일이 당연하게 된것이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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