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세상'이라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한경오프의 기사를 병적으로 올리면서 맹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한겨레,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의 신뢰성을 박살내 보고자 한다.
지난 2011년 3월 24일에 언론사 최초로 오마이뉴스가 천안함을 폭침한 어뢰에 부착된 붉은 색 물질을 발견하고 '붉은 멍게'라는 주장을 시작한다. 그 후로 한겨레 -> 미디어오늘 순으로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쓰거나 이 기사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천안함 조사 결과를 불신하는 분위기를 조장한다.
<가리비 나왔던 '1번' 어뢰 추진체 이번엔 동해에만 사는 붉은 멍게 발견> - 오마이뉴스 11.03.24 김도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41412
<'1번' 어뢰추진체에 붙은 게 섬유질? "붉은 멍게가 건조된 것이 틀림없다"> - 오마이뉴스 11.03.25 김도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42419
<"어뢰-천안함 흡착물질 서로 달라" 국방부, 과학적 반대논증 외면> - 한겨레 2011.03.24 권혁철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69816.html
<"천안함 사고조사 원칙부터 벗어났다"> - 미디어오늘 2011.03.30 조현호, 조수경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607
오늘은 이 기사들의 허구성을 밝히고 이 신문 매체들의 신뢰성을 밟아보고자 한다.
오마이뉴스는 최초로 어뢰에 부착된 작은 붉은 색 물질을 발견하고 이것을 '붉은 멍게'로 단정짓는다. 그 뒤에는 '익명의 붉은 멍게 양식업자'가 든든한 후원을 하고 있었다.
기사를 잠깐 보자.
<가리비 나왔던 '1번' 어뢰 추진체 이번엔 동해에만 사는 붉은 멍게 발견> - 오마이뉴스 11.03.24 김도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41412
꼴에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 하나와 논문을 들어가면서 저 붉은 물질이 동해에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그 사실이 맞다면, 서해에서 건져 낸, 저 어뢰는 '스모킹 건'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부가 천안함 폭침을 조장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는 중대한 사건이였다.
하지만 이 기사가 뜬 지 하루만에 '데일리안'에서 곧 진짜 전문가인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동해수산연구소의 이주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저 붉은 물체가 붉은 멍게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다.
데일리안의 기사를 잠깐 보자.
<'1번' 어뢰추진체에 동해산 붉은 멍게? "붉은 멍게와는 색깔과 모양 전혀 달라"> - 데일리안 2011.03.24 김현
http://adimg.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42472
같은 날, 한겨레는 버지니아 공대 이승헌 교수, 매니토바 대학의 양판석 박사, 안동대 정기영 교수, 붉은 멍게 등을 인용하면서 천안함 합조단의 발표를 불신한다.
<"어뢰-천안함 흡착물질 서로 달라" 국방부, 과학적 반대논증 외면> - 한겨레 2011.03.24 권혁철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69816.html
오마이뉴스는 데일리안의 기사가 뜬 다음날에도 여전히 '붉은 멍게 양식업자' 및 '붉은 멍게'라고 판단되는 사진 한 장을 내걸고 어뢰의 붉은 물체가 붉은 멍게라고 주장한다.
<'1번' 어뢰추진체에 붙은 게 섬유질? "붉은 멍게가 건조된 것이 틀림없다"> - 오마이뉴스 11.03.25 김도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42419
하지만, 이 기사도 이틀 뒤 '데일리안' 기사에 의해 반박당한다. 오마이뉴스 및 '양식업자'가 제시한 사진은 해외 해양생물 사이트에서 '히드라'인지 아닌지 논란이 붙은 사진이지, 붉은 멍게가 아니라는 것이다.
<히드라 논란 놓고 붉은 멍게라 오역하다니> - 데일리안 2011.03.27 김현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42700&sc=naver&kind=menu_code&keys=3
마지막으로, 미디어오늘이 신상철, 이종인, 김성전 등을 인용하면서 붉은 멍게를 언급했고, 천안함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써 낸다.
<"천안함 사고조사 원칙부터 벗어났다"> - 미디어오늘 2011.03.30 조현호, 조수경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607
국방부는 이 '붉은 물질'을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한다. 그리고 4월 6일, 국방부는 이 물질에서 DNA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한다.
기사를 조금 보자.
<'붉은 멍게' 오마이뉴스-양식업자 결국 사과> - 데일리안 2011.04.06 김현
http://web5.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43758
결국, 저 어뢰에 부착된 붉은 물질은 탄산칼슘이 주 원료인 무생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인용한 기사의 마지막 줄이 압권인데, 이주 박사는 국내에 유일한 '붉은 멍게' 권위자로서 붉은 멍게 양식을 연구하고 있는 진짜 전문가이시다. 그런 이주 박사가 붉은 멍게 양식은 아직 성공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저 '붉은 멍게 양식업자 a씨'는 과연 누구이며, 저 붉은 물질은 무엇인가?
여기에 우리의 네티즌 수사대들이 나섰다.
제일 먼저, 어뢰에 부착된 붉은 물질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나왔다.
'붉은 멍게'의 정체가 바로 고무장갑의 고무 코팅이 떨어져 나간 조각이라는 것이다.
그럼 과연 저 '붉은 멍게 양식업자'는 누구인가?
이것도 곧바로 한 이글루스 블로거에 의해 밝혀지게 된다.
출처 : http://heloo.egloos.com/4015234
바로, '가리비 사건' 때의 '가리비 양식업자'와 IP가 같아, 동일한 인물로 의심되는 것 이였다.
지금은 자신이 다 지워서 구글로 검색해야 겨우 본문의 일부를 볼 수 있지만, 이 사람은 동일한 IP로
1. 자신이 해군 출신으로서, 깡깡이 작업을 많이 해봤는데 천안함 버블흔이 그 깡깡이 작업의 흔적이다라고 주장
2. 국방부 모 장군의 음성파일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공개하면 천안함 폭침은 뒤집어진다고 주장
3. 유시민 군대 후임 이라 주장
하였다. 관련 짤방들은 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이주 박사를 직접 만나러 가겠다고도 썼지만, 곧 국방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에게 덜미를 잡혀 꼬리를 내리고는 글을 모두 삭제하고 자취를 감춘다.
ps. 저 아이피 주소를 검색해 보면(맨 뒷자리는 무엇을 넣든 상관 없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이 나온다.
이로서 '붉은 멍게' 사건은 일단락 되었지만, 우리나라 언론 매체의 검증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게 되었다.
여전히 천안함 합조단의 조사 결과를 불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경오프에서 자주 인용하였던 김성전, 이종인, 신상철을 비롯해, 이승헌 버지니아 공대 교수, 양판석 매니토바 대학 박사 등이 대표적으로 천안함 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 중에서 첫째로, 김성전이라는 사람은 자칭 국방정책연구소장이라고 하는데, 이 국방정책연구소라는 것이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는 연구소이고 사실상 밀리 동호회 수준의 개인 사이트이다. http://defencepolicy.com 지금은 사이트를 폐쇄했는지 들어가지지는 않는다. 이 사람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국제 정치학 학사과정을 밟고 공군 중위로 예편한 사람이지만, 어뢰나 폭발 전문가는 아니다.
둘째로, 이종인 알파인 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인터넷에 '이종인'이라 치기만 해도 웃기는 동영상이 많이 나와 있으니 넘어가자. 중학교 화학 시간 때 폭발을 배웠단다. 자맥질 전문가이다.
셋째로,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 이 사람은 한국 해양대학교 항해학 박사 학위를 땄지만 마찬가지로 폭발이나 어뢰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다. 가리비, 붉은 멍게 등을 통해서 천안함에 관련된 무엇이든지 물고 늘어지는 행태를 보였다.
이승헌 버지니아 공대 교수는 '버지니아 공대 교수'라는 타이틀 때문에 사람들이 혹 했지만, 이 사람은 개인 실험실 수준의 실험을 통해서 합조단의 연구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했지만 바로 반박당했다.
<합조단 "이승헌 교수 실험방식 틀렸다"> - 연합뉴스 2010.6.2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3344711
매니토바 대학의 양판석 박사 또한 합조단의 조사 결과에 의문을 달았지만 '브릭'이라는 과학 전문 사이트에서 이승헌 교수와 함께 지금도 개털리고 있다.
브릭 : http://bric.postech.ac.kr/scicafe/?SciCafeId=warship
이로서, 합조단의 조사 결과에 의문을 표시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황된 정보를 믿거나,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의 말을 믿거나, 전문가이지만 직접 어뢰를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개인 실험실 수준의 실험을 통해서 의문을 제기했지만 과학적으로 반박당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짤방 하나로 글을 마무리 하겠다.
과학의 세계에서는 공신력 있는 사람의 말이 가장 권위적이다. 양판석 박사이던, 이승헌 교수이건 둘 다 윤덕용 합조단 단장에 비하면 공신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공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의 의문 제기는 대서특필하면서, 합조단의 반박문 같은 것은 기사로 써 내지도 않는 한경오프의 행태가 매우 편파적으로 보인다.
각종 천안함 관련 의문이 있으면 아래 블로그들에 매우 자세하고 쉽게 정리가 되어 있으니 참조 바란다.
http://blog.naver.com/kuksism/70106494351
그리고 인터넷 기사라고 무조건 맹신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