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주에 사는 고등학생 여자 사람입니다.
조금 된 일인데 모 초등학교 시험지 유출 사건이 기사로 왜곡되서 나간 사실을 알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동생이 모 초등학교 시험지 유출 사건에 관련된 아이들과 같은 반이였고 제 동생이 그런 사건이 있고나서 기사로 나왔다는 말을 듣고선 기사를 확인해보니 왜곡된 사실이 너무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www.dynews.co.kr/detail.php?number=132846&thread=11r06
청주 겁 없는 초등학생 새벽에 시험문제 ‘슬쩍’
초등생 4명, 놀이 중 훔쳐
담임에 발각 … 오늘 재시험
청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기말 고사 시험문제를 훔쳐 시험을 치르던 중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청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청주 ㄱ초교 신모(6년)군 등 4명은 지난 11월 24일 오전 6시 30분께 학교에서 ‘새벽탈출’이란 놀이를 하던 중 학교 건물로 들어가 평가담당 교사의 반인 6학년 4반 교실 캐비넷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시험지 원본을 찾았다.
‘새벽탈출’이란 전날 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다수의 친구들에게 ‘새벽 ○○시 만나자’는 내용을 전송한 뒤 집에서 탈출이 가능한 학생들이 각자의 집에서 몰라 빠져나와 만나는 것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렇게 만난 4명의 학생들은 평가담당 교실에서 5과목의 시험문제를 모두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이 같은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약속하고 귀가했다.
이들의 범행은 시험 당일 4교시가 끝나고 마지막 1과목(영어)을 남겨둔 점심시간 발각됐다.
시험을 치르던 2일 점심시간 신군이 A4용지에 시험문제를 옮겨 적은 종이를 같은 반 친구 5명에게 보여주며 답을 물어보는 것이 담임 윤모 교사에게 발각된 것이다.
윤 교사는 빼앗은 A4 용지에 적힌 문제가 기말고사 문제와 흡사하다는 느낌이 들어 비교해본 결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신군을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신군은 “집에 있는 문제집을 옮겨 적은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윤 교사가 집에까지 찾아가 집요하게 확인하자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윤 교사는 이 같은 사실을 즉각 학교에 알리고, 학업성적 관리위원회를 열어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했던 일부 학생들은 복도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를 계단에 뿌리는 등 소란을 빚기도 했다.
이 학교 김모 교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피해를 본다고 느끼는 일부 학생들에 대해서는 직접 설득시키고 순조롭게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재시험 결정 즉시 모든 교사들이 기존 문제를 모두 파기하고 시험 문제를 새롭게 출제 했으며 재시험은 5일 치를 예정이다.
또 학교 측에서는 유출됐던 시험문제가 몇 명의 학생들에게 유포됐는지 파악 중이며, 재시험이 끝나는 즉시 학생들과 관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김 교장은 “아직 순수한 초등학생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학생 규정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교육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기사를 퍼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기사를 복사해 왔습니다.(링크 위에 걸어놨습니다.)
위에 기사와 다른 실제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무슨 목적을 가지고 모인것을 자세히 모르나 분명히 시험지를 유출하려고 모인것은 아닙니다.
제 동생 얘기로는 아이들끼리 새벽에 모여 갈 곳이 없어서 학교(다른 기사에서는 정문을 닫았는데 아이들이 담을 넘어서 들어갔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모 초등학교는 24시간 개방되어 있습니다.)에 있다가 추워서 반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탁자위에 캐비넷 열쇠가 있어서 아이들이 호기심에 열어봤는데 시험지 답지가 있어서 그것을 폰으로 찍고 나왔다고 합니다.(캐비넷을 부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캐비넷이 부셔졌다면 선생님이 시험보기 전에 눈치를 챘겠지요. 이런 점을 고려하면 기사가 왜곡 됐다는게 보입니다.)
그 중 한 학생은 기사가 왜곡되는 바람에 피해를 입은 학생도 있습니다.
분명 이렇게 행동한 아이들도 잘못이 있겠지만 사실을 왜곡 했다는 자체도 선생님이 열쇠를 무방비하게 관리 했다는 것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기사가 왜곡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기사는 사실을 보도하고 그 사실을 알고싶은 사람들이 보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