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수리를 꾹꾹 눌르면서 "뉴스봤어? 세상에서 니가 제일 작대" 라고 말하는 남자와
남자의 뱃살을 만지면서 "이건 뭐야? 티비에 나오는 남자들은 이런거 없던데"라고 말하는 여자
어쩐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 깔깔거리며 웃으면서 듣다가
어쩐지 헛헛해서 담배도 한대 폈다가
아, 금연하기로 헀지.
라는 자각이 들고, 살도 찌는 것도 같고
산책을 하고 들어와서는
인터넷 기사와 댓글을 보며 실없이 웃기도 했다가
어쩐지 이것저것 다 시시해진 기분이라
시들해진 기분이라
물을 준 화분같은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
하나와 앨리스를 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아 지금은 너무 졸린데
그냥 잠이나 잘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