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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일진놀이하지마

누가개념새? |2012.03.09 04:05
조회 35,132 |추천 56

 

 

전제할 것이 있음.

여기서 말하는 ‘일진놀이를 하는 철없는 애들’은 과나 단과대학에서 자칭 센터라며 나대는 학생들 중에서도 일부에 해당함.

 

구시대가 지나니까 요즘 개념새들이 대학교에 입학해서 일진놀이를 하고 앉아있음.

이번에 D대학교 공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몇 가지 일화를 듣고 식겁함.

불과 하루만에 이런 일이 있었으면 앞으로는 어떻겠음?

D대학교 공대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교도 비슷한 짓을 하는 개념새 선배들이 있다면 정신차리기 바람.

에이, 나는 그정도는 아니야 - 하는 합리화와 현실도피는 삼가주기 바람.

 

1. 개강총회 뒷풀이에 나갔다가 만취한 신입생이 작은 말실수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 엎드려뻗치게 했다함. (군대냐; 체대냐;)

2. 엎드려 뻗친 신입생 뒷담화를 한다고 화장실에 들어가 그 안에 있던 신입생에게 귀를 막고 큰 소리를 내라고 시켰다 함.(자신들의 대화내용을 듣지 못하도록;;;)

3. 신설학과는 더 가관임. 학번제랍시고 다짜고짜 자기보다 나이 많은 후배의 이름을 부르며 반말을 하질 않나,

4. 신입생들더러 누군지도 모르는 단과대학 학생회 임원들이 지나가면 인사를 하라고 했다 함.

5. 교수는 강의 3학점짜리 강의 첫시간에 자신은 세시간 수업을 할 자신이 없으니 한시간 반만 할거라고 선언,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런 방식을 좋아하는데 꼭 한명씩 불만을 갖는다고 쉴드침. 자기한테 질문하지 말라고 함.

 

몇가지 얘기만 들어도 딱 사이즈가 나오는 학교, 과임.

이 학교 2012년 1학기 신입생 등록금이 550만원 이었음.

저러고 병신짓 하려고 그 돈 내고 들어갔겠음?

저만하면 대학생활 4년이 안봐도 뻔함.

우리 학교 포함해서 친구들이 다니는 국내 꽤 괜찮은 열 몇 대학교에서 이런 일화를 들어본 일이 없음.

저런 얘기 했더니 다들 어이가 없어서 턱이 빠짐.

 

다섯 가지 일화로 이 학교 사이즈를 지금 측정해주겠음.

 

1. 개강총회 뒷풀이에 나갔다가 만취한 신입생이 작은 말실수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 엎드려뻗치게 했다함. (군대냐; 체대냐;)

참나.. 요즘 이런 학교가 있음?

550만원 등록금의 4년제 대학교에 이런 과가 있음? 적어도 나는 들어본 일이 없음.

 

대학교는 예비사회임. 그 말은 예비 어른들의 집합이란 말임.

대학교씩이나 다니는 어른이 다른 어른이 말실수를 했다고 엎드려 뻗치라고 함? 그런거 본 적 있음?

옆에서 다른 과 여학생이 “후배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뻗대고 있었다 함.

조폭임? 지금 일진놀이 하는거임? 술깨고 다음 날 정중하게 사과를 받아야 정상 아님?

이런 상황을 정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정신차려야 함.

이건 지극히 기형적인 현상임. 당신은 잘못된 사회화를 당하셨음.  

 

2. 엎드려 뻗친 신입생 뒷담화를 한다고 화장실에 들어가 그 안에 있던 신입생에게 귀를 막고 큰 소리를 내라고 시켰다 함.(자신들의 대화내용을 듣지 못하도록;;;)

이 얘기를 듣고 친구들에게 해줬더니 다들 턱이 바닥까지 빠졌음. ㅋㅋㅋ

저게 무슨 말인지 알겠음?

왜 어린애들이 싸울 때 자기 할말 하고 남의말 듣기 싫어서 귀막고 에레레레~~ 하지 않음?

그걸 시켰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 여자 얼굴 한 번 보고 싶음. 

몇백만 등록금 내면서 대학교 다니는 여자들임.

찌질함을 바닥에 질질 흘리고 다님

 

3. 신설학과는 더 가관임. 학번제랍시고 다짜고짜 자기보다 나이 많은 후배의 이름을 부르며 반말을 하질 않나,

여기서 이 과 애들의 개념실태가 그대로 드러남.

어디서 주워듣고 왔는지 꼴랑 두학년 밖에 없는 애들이

선배 노릇을 한다고 ‘학번제’를 갖다 붙이고 어줍잖은 짓을 하고 있음.

내가 다니는 학교에도 삼수, 사수 후배 많았지만

처음에 그네들이 우리를 00선배라고 불렀을 뿐, 서로 존대를 하다가 친해지며 말을 놓았음.

그게 학번제의 올바른 적용임.

뭘 알지도 못하면서 학번제를 운운하며 다짜고짜 반말까는 거임?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임?

 

반말을 하려면 최소한 00형, 00언니 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님?

군대 흉내내는 거임? 군대도 처음에만 군기잡지 친해지면 말년에는 형이라고 부름.

심지어 회사에서도 000씨라고 부르는데, 저런 짓거리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함.

 

우리나라 대학교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안에 있음.

그렇다면 어렸을 때부터 배워 온 인간에 대한 예의가 먼저임.

90년대면 몰라도 요새 누가 저런 짓을 함? (90년대 대학 다닌 분들에게 죄송해지는 말임)

조선시대 선비들도 후배한테 존대했음. 왜 같잖게 저런 걸 해서 관계를 망치는 거임?

 

4. 신입생들더러 학생회 임원들이 지나가면 인사를 하라고 했다 함.

이 얘기 듣고 참 쓰레기스럽다 싶었음.

지식의 상아탑, 지성인들의 집합소인 대학교가 고작 중딩들 일진놀이 하는 수준밖에는 안됨.

학생회가 뭐라고 생각함? 학생회가 학생 위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함?

다른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나서서 주장하고 헌신하는 조직임.

신입생들 찾아가서 먼저 인사하고 고충을 들어줘도 모자란단 말임.

신입생들 인사 받아먹고 20만원 넘는 과회비 강제로 걷어서 흥청망청 쓰라고 있는 게 아니란 말임.

인사 받아먹을 시간 있으면 학생들을 위해서 등록금 동결 시위를 하셈.

뭐하러 학생회 조직하는 거임?

 

+++

이런 글 때문에 신입생들이 과회비를 잘 안내려고 한다는 의견이 있어 다소 길지만 덧붙일 말이 있음

이런글들은 실제로 학교를 다닌 재학생, 졸업생들이

자기들이 냈던 과회비가 지나친 음주가무를 위해 쓰였다는 사실,

혹은 정말 타락한 학생회의 경우에 일부를 착복한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기 때문에 하는 말임

 

절대 허투루 나온 말이 아님

재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 과회비를 안냈던 애들을 오히려 대단하게 생각하고 부러워함

 

지나치게 주류에 많이 쓰이는 예산을 줄이고 알뜰하게 준비한다면

사실 과회비 20만원까지는 안내도 되고, 신입생들과 재학생들도 신뢰를 가질거라고 생각함

게다가 과회비를 이미 냈음에도 행사할때마다 추가로 돈 더 걷지않음?

선배들이 애초에 신입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고민은 하겠지만 그만한 금액도 결국 낼거라고 생각함

내가 그랬음. 그것도 알바한 돈으로. 과회비는 잘 쓰였다고 생각함

(그런데 총학생회는 정말 착복했음;;;;;;;;;;;;;;;;;;;;;;;;;;보고야 말았음)

 

그런데 장학금을 안줄거라고 협박하고, 안 낸 사람 이름을 대자보에 써 붙이다니,,

정말 비열하고 더러운 짓임

내고 안내고, 과생활에 참여하고, 안하고는 학생 개인의 선택임.

학생회 따위가 뭔데 그 사람 이름을 맘대로 파는 거임? 명예훼손으로 고소감임.

 

 

5. 교수는 강의 3학점짜리 강의 첫시간에 자신은 세시간 수업을 할 자신이 없으니 한시간 반만 할거라고 선언,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런 방식을 좋아하는데 꼭 한명씩 불만을 갖는다고 쉴드침. 자기한테 질문하지 말라고 함.

기가 막히지 않음? 신입생이 낸 550만원은 우주로 갔음.

뭐 이리 당당함? 우리 학교였으면 이 강사 진작에 잘렸을 거임.

레포트 낼 때는 글씨 예쁘게 쓰고 그림 그리고 색칠까지 해와야 점수 잘 받는다고 했다 함.

그런 손재주가 있으면 미대를 가지 누가 공대를 갔겠음?

멍청한 신입생들은 또 수업안하니까 그저 좋다함.

자기 부모가 뼈 빠지게 벌어서 낸 등록금으로 그렇게 노니 참 크게 효도하는 애들임.

대학교에서 노는 것 물론 중요함. 하지만 손해보면서 놀지는 말아야 한다는 말임.

전에 어떤 강사가 서울대랑 지방대 출강을 나가는데

대학교 이름이고 뭐고 다 제치고 그냥 애들 태도에서 명문과 똥통의 차이가 드러난다 했음.

명문대에서 강사가 저따위로 말하는 게 가능할 것 같음?

학교를 똥통으로 만든건 지금 늬들임.

 

 

서로 잘 어울리고 단합하기 위해서, 사회를 미리 경험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가지고

학번제를 들이대고 쳐술쳐술해대는 오티와 엠티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음.

 

진심임?

 

진심으로 후배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 술을 그렇게까지 마시자는 거임?

과의 질서를 위해서 나이 많은 사람에게 반말하며 선배 흉내를 내는거임?

가슴에 손을 얹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음?

좀 변하셈. 자기 인생의 질을 떨어트리는 짓임.

우물 안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왜 모르는 거임?

몇 년만 지나면 얼굴 빨개질 일들임 ㅉㅉ

아니, 평생 그대로 찌질하게 살다 죽을 가능성이 다분함.

모르고, 별생각없이 그러는 인간들은 이참에 생각 좀 시작하셈.

모르는건 죄임.

 

 

학교의 네임밸류나 커리큘럼 때문이 아니라

찐따 같은 선배들 때문에 진지하게 자퇴를 고려하는 신입생이 꽤 많음.

이건 ‘선배가 괴롭혀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런 찌질한 선배들이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게 쪽팔려서’의 문제이기도 함.

학교 질이 좀 떨어져도 과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고 존중해주면 보람차고 신나서 잘다니게 되는 거임.

 

자기 과, 자기 학교 경쟁력 좀 높이셈.

 

 

++

나는 D대학교 공대생들이 이 글을 꼭 읽었으면 좋겠음.

집단 안에 줄곧 있었던 사람은 문제점을 잘 못느끼기 때문임.

한발짝만 물러나서 보면,

그 안에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임.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잘못이

누군가에게 큰 짐이 되고, 불편함이 된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주기 바람.

 

어차피 사회나가면 물리고 뜯기고 물고 뜯어야 되는데

왜 벌써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법부터 배우는거임?

 

 

 

추천수56
반대수0
베플쀼잉잌ㅋ|2012.03.09 10:09
대학교 이름이고 뭐고 다 제치고 그냥 애들 태도에서 명문과 똥통의 차이가 드러난다 했음. 이거 맞는 말이네 전문대( 모든 전문대가 그런다는 거아님) 수업분위기 보면은 거의 개판일정도로 열악함. 심지어 2-3등급까지 갈 수 있는 서울에 전문대들도 분위기 그렇게 좋지 않음. 사람들이 서울4년제, 서울4년제 하는 이유가 '메리트' 뿐만이 아니라 애들보고도 설4년제 하는거지요.
베플|2012.03.10 01:52
나이번에12학번체대들어간 새내기여자임...체대인지도모르고들어갓다가 깜짝놀람 무슨말이냐면 나 스포츠의학과라고 들어갔는데 오티첨에가자마자 화장지우고 매니큐어지우고 속눈썹연장한거 가위로자르게함 학교다닐때는 스키니?꿈도못꿈 츄리닝만입으래서 츄리닝만입고 선배들볼때마다90도로인사하라고함 안녕하십니까 라고크게 진짜머리도절때못풀고 완전 꽉묶어야함 진짜 대학생활이러려고온게아닌데후회함 내대학꿈은 또각또각구두신고 화장연하게하고 이쁘게다니게하는거꿈이었음 진짜대학일찐놀이너무심함 진짜 체대도아닌체대과로들어와서 ㅡ ㅡ 실기본것도없고 내신100프로로왔는데 ㅠ ㅠ 일주일에한번씩아침7시까지오래서 나통학인데2시간넘게걸리는거리를 감..5시에출발해서 엠티도꼭가야하고 매일기합받음 ㅠ ㅠ 진짜 엎드려뻗쳐하고 아오 여기밖에화풀이할곳이없음 애들들어온지몇일됫다고전과6명한다하고 너무심함 신발도아무것도못신고 일자바지사래서 온옷가게다돌아다녀봤지만 일자바지파는곳없다함....내인생제발 톡으로 올려주세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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