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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한테핸드폰받았어요!!★

콩닥 |2012.03.10 20:45
조회 687 |추천 6

안녕하세요 ! 항상 판 구경만하다가 직접 이렇게 쓸려니까 되게 떨리네요 ㅠ!

 

글솜씨가 없어도 끝까지 봐주세요!


저는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없었음으로 음슴체 ㄱㄱ

 

 

저는 광주에사는 풋풋한 (죄송..) 16세여아임..

 

 

떄는 바야흐로 어젯밤에 일어난일 !!

 

저녁 10시에 학원이끝나고 집에가는길이었음.

 

집으로 가는길이 총 2개가있는데 원래 평소가던길로 가려다 무서운 아저씨들을 보았으므로 곧장 다른길 ㄱㄱ

 

일기예보따윈 듣지않고 잠바를벗어던져 완전추웠음.바람도 대박.. 그러므로 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개를 수그리고 걸어갔음(바람저항이랑상관없다면 죄송.배운게없어서..ㅋ)

 

집까지 중간쯤왔을까 .. 공원을 지나는데 누군가와 세게 부딛혔음

 

고개를숙이고 걸어간 내탓도있기때문에 사과해야겠다싶었는데 내손에있던 핸드폰이 음슴

 

그러다 내 눈에 포착된 액정이 깨진채로 나뒹굴어져있는.. 만난지 한달밖에안된 내 핸드폰을보았음

 

내가 스마트폰스마트폰 노래를 부르다 겨우 만난폰이라 나사 하나가 풀어져버렸음

 

완전 내가생각해도 썩은표정으로 고개를 딱 들었음

 

들었음

 

들었음...

 

내시야에는 무서워보이는 언니오빠야무리가 있었음 ㅜㅜㅜㅜ

 

그순간 풀렸던나사는 다시 조여졌고 난 조용히 버려진 내 핸드폰만 씁쓸히 주웠음 ㅜㅜ

 

나와 부딛혔던 사람은 그 무리중에 그나마 조금 덩치가 가장 있었고 무엇보다 무서워보였음

 

난 강자앞에 무지작아지는 비굴녀라 아무말못하고 서있었음..

 

"아.. 미안"

 

미안? 미안? 미안? 난 미안이란말뒤에 다른 말이 더 나올줄알고 3초간 기다렸음

 

기다린 나에게 돌아온것은 정적뿐이였음

 

솔직히 내 잘못도있지만 고개들고 다닌 그쪽한테도 약간의잘못은 있을테고 더군다나 나의 사랑스러운

 

폰이 사망하셨는데 사과가다임?? 솔직히 진짜 배상해주는건 바라지도 안음.

 

그냥 진심어린 사과라던가 말이라도 배상해준다하면 나는 괜찮다했겠음

 

근데 딸랑 미안? 하 지금와보니까 다시 열이오름

 

난 비굴녀지만 대충하는 사과에 열받아서 "하 , 제폰 어떡하실거에요" 라는 말을 내뱉음

 

그때당시 정말 용기있는말이었음. 나로썬.

 

그랬더니 "뭐래. 너가 똑바로 안보고 걸어다녔으면서 어따대고 지X이야"라고 덩치옆에있는

 

아라종결여자가 말했음

 

맞는말이라 잠깐 주춤했을뿐더러 그분의욕은 범접할수없을정도로 무서웠기때문에 정적이흘렀음

 

"야 쟤 겁먹었잖아 미x년아 ㅋㅋ"

 

"어따대고 욕이야 ㅋㅋㅋ맞는말했잖아 병x아"

 

이말을 시작으로 지들끼리 욕하면서 웃고 난리났음.

 

그 엄청난 욕설앞에 나는 한없이 작아질수밖에없었음.1분1초 한시라도 벗어나고픈마음이었음.

 

그때이후론 그냥 배상따위 필요없었음

 

그러다 그 무리는 지들끼리 떠들다 아예 날 유령취급하면서 사라졌음

 

솔직히 해꼬지라도 당할까 무서워 쫄고있었는데 차라리 그냥 가서 다행이다싶었음

 

하지만 그래도 억울한건억울한거였음

 

핸드폰은 켜지지만 액정이 깨졌음으로 화면이 저질이었음

 

나름 혼잣말로 화를 풀며 가고있는데 저 멀리서 "야 나먼저간다 !"

 

라는 소리가들리며 이쪽으로 오는게 느껴졌음

 

혹시 그 무리중 한명이 다시와서 뭐라하는줄알고 뒤를돌았는데 그 무리가입고있던 교복을입고있었음

 

한순간에 본거라 얼굴은 못봤지만 뭔가 느낌이 쎄했음

 

그래서 경보속도로 집에 가고있는데 뒤에서 약간 빠른 발소리가들림

 

망했다망했다망했다만 수십번외치면서 축지법을 쓰고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음

 

멀리서 우리 아파트가보이고 환희에 차 좀더 빠른걸음으로 가고있는데 뒤에서

 

다다다다다다다다다

 

헙.. 진심 그 실랑이하느라 10분정도 지체되고 걸어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밤은 더 어두웠음

 

어두울때 그런소릴 들으니까 색달랐음 진심 등뒤에 땀이 흘렀음

 

에라 모르겠다하고 무작정 뛰는데.. 손이 잡혔음

 

그래 .. 내가 달리기를 못하는걸 잊고있었음

 

내 무거운 두다리를 원망하며 고개를 들었는데..

 

왠 훈남이있는거임. 약간 서글서글하게 생기고 무엇보다 나의 이상형인 비 님을 닮아 그 무리라고는 생각

 

을 하지도않았음

 

막상 잡아놓고 말하기가 그런지 괜히 뒷머리만 헝클였음

 

하.. 이렇게 훈남과 가까이있어본적이 없던지라 난 그저 모든게 멋있어보였음

 

핸드폰따위 이미 내 머릿속에서 지워짐

 

"핸드폰 미안. 아까 걔 친군데 대신 사과할게. 걔가 원래 정나미가 뚝뚝떨어지는애라 ."

 

마지막 말끝을 흐리면서 어색하게 웃는데

 

진심 비님보다 멋있었음 (비 팬들죄송해요.. 제가 그림의떡보다는 현실을직면해요 ㅜ)

 

그런데 그말은 아까 거기에있었다는 말인데 왜 나는못봤는지..

 

머릿속엔 온통 잡생각들뿐이었음

 

잡생각중인데 덥석 내 손을 잡더니 훈남님은 내 손에 핸드폰을 쥐어줬음

 

응?? 뭐지 ??

 

"핸드폰 고치는동안만 써. 그리고 아까일은 잊어줬으면 하는데 .."

"네네!!"

 

이런일은 처음이라 강한긍정을 표시했음

 

"하하 고마워 . 그럼 화요일에 아까 그 공원에서 보자"

"네에"

 

제가 더 고맙죠 ㅠㅠㅜㅜ 핸드폰에서 남자의 향기가..(<<퍽)

 

집에와서 엄마한테 핸드폰액정이 깨졌다하자 칠칠맞게 잘하는짓이라고 폭풍야단을 맞았음

 

하지만 난 방금전일떄문에 싱글벙글 엄마 야단은 귀에 들어오지도않았음

 

엄마는 알아서 고쳐줄테니 폰 놓고 가라햇음

 

방에 들어온나는 그 핸드폰구경에나섰음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나에겐 그것만큼가치있었음

 

앨범과 전화번호부에만 비번이 걸려있어 문자나 전화는 할수있었음

 

미안하긴하지만 구경하다 이름도 알게되었고 뭔가 되게 순수하신분이란걸 문자함을통해알게됨.

 

재밌는게임도 두개나 깔려있었음( 그냥 그폰자체가 좋았던거임)

 

혹시나 앨범에 셀카같은건 있지않을까 하는마음에 비번도 열심히 맞추는중임 (그분께 죄송해요..)

 

그렇게 핸드폰을 안고 잠을 자는데 문득 이런생각을해봤음 궂이 나한테 이럴필요가왜있는지.

 

아까 내 소심한반응을보았다면 내가 이를거란 생각을 하진않았을거고 어짜피 한번보고 말 사이 잖슴

 

이런 생각까지 미치자 혹시 나한테 관심이있나(<죄송)하는마음에 오늘 하루종일 핸드폰만 쥐고있음

 

아직 연락은 음슴..

 

폰이 나한테 있는지모르는 그분의 친구들에게만 문자가올뿐..

 

하 아무튼 내 솔로생활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쬈음 ㅜㅜㅜ폭풍눈물ㅜㅜㅜ

 

월요일까지 핸드폰만 붙들고 살거임.

 

 

 

 

음.. 마무리를 어떻게하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이래뵈도 악플에 상처많이 받습니다 ㅜ

 

선플달아주시고 추.해주시면

 

 

이런남자

 

 

 

 

'

 

 

 

 

 

 

 


 


한테

 

 

 

 

 

 

이런선물받아요~~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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