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중3된 여학생이에요..
요즘 대세가 음슴체라니까 저도 음슴체로 갈게요
긴말 필요없고 사건은 어제 밤에 일어났음..
어제 학교에서 친구 D에게 C라는 애가 ㅂㅌ같단 소리를 들음..
C는 작년에 D랑 나랑 븉친구랑 같은반이었던 남자애임
이때는 그냥 별 신경안썼음
근데 저녁에 뷰티친구랑 문자를 하는데 C얘기가 나옴
그래서 낮에 들은 얘기를 해줬음 그러니까 그 븉친구가
C가 자기 머리만지작 거렸고 쉬는시간에 고개 오른쪽으로 돌리고 엎드려서 자고 있었는데 눈 떠보니깐 걔가 자기 옆자리에서 자기 쪽으로 고개 돌리고 자고있었다고도 함
순간 갑자기 의심이 싹텄음
작년에 C랑 짝도 했었는데 짝일 때 한 행동들이 막 생각이 남
첫번째로는 어깨에 기댄거
진짜 지금 생각하니까 이해가 안 되는게 수업시간에 어깨에 기댔음;
수.업.시.간.에 여.자.애. 어.깨.에 그것도 자.연.스.럽.게. 그것도 나.한.테.만
도대체 어떤 남자애가 여자애 어깨에 기댐?이런 애가 흔함?
두번째로는 각선미 타령....
글쓴이는 반에서 그림 쫌 그린다는 얘기가 돌아다님 그것때문인지 걔가 나보고 그림을 그려보라함
난 싫댔음 그러니까 걔가 날 그려보겠다는거임 그냥 냅뒀음
근데 걔가 그려서 보여줬던 그림이
이게 뭔지 첨에는 몰라서 막 뭐지?이러면서 쳐다봤음
근데 그놈 말이..."각선미"라는거임.............그냥 웃었음...그 진짜 어이없어서 웃는 그 웃음..
남의 다리 훔쳐보니..?난데없이 각선미는 무슨....ㅏ....
세번째로는 옷 주머니랑 모자에 계속 손넣은거..
겨울이라 추우면 얼마든지 그럴수야 있는데 옷 입고있는 상태에서 주머니에 손넣는 일은 잘 없지 않음?
여자애들끼리랑 남자애들끼리면 몰라도 남자,여자애들끼리 그러는 건 본 적 없음..
겨울에 반바지 입고 체육하고 기온 영하 10도까지 떨어질때도 교복만 입고 오던 놈이
언제는 지 얼굴 차갑다고 내 손 지 얼굴에 갖다댄 적도 있음
이거 말고도 더 있긴한데 그러면 너무 많으니까 생략
글쓴이는 성격이 좀 그지같아서 모르는거 궁금한거 이상한거 의심되는거 이런거 절대 그냥 못놔둠
꼭 사실을 알아내야 직성이 풀림
근데 걔가 짝일때 그런거 빼고는 멍때리고 무표정으로 있을 때 아프냐고 물어도 봐주고 딴애들이 다 키작다고 놀릴 때 키 클거라고 해주고 껌도 얻어서 주고 어쨌든 매우 착한 아이임
그래서 엄청 고민했음 이걸 물어봐야되나 말아야 되나
결국 보내놓고는...혼자서 멘탈이 붕괴됨.....답장이 늦으니까 못 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엄청 기뻤음
근데 시간 좀 지나서 누구냐고 답장이 옴
무슨 생각이었는지 내가 누군지를 밝힘
그러고는 애들 머리카락은 왜 만졌냐고 하니까 기억이 안 난다고 함
그럴수도 있으니까 그거는 넘기고 어깨에 왜 기댔었는지를 물어봄 내가 지 베개냐고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함 왜그랬냐고 다시 물어봄
그러니까 그놈 말이'알아 기억나 난 아무렇지도 않아 됬어?'
......짜증나게 할 의도가 아니었기때문에 삐진줄 알고 급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음..
안 삐졌다고 함
말투가 삐진거 같애서 다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니까
'아냐 괜찮아 걍 싫으면 잊어버려'이럼.....
내 문자는 제대로 이해를 한건지 모르겠음......잊어버리긴 뭘 잊어버려...넌 그런게 잘 잊히냐..
어쨌든 얘가 반응이 이러니까 뭔가 미안해져서
그냥 애들이 하는 말 들으니까 생각나서 물어본거라고 무거운거 빼고는 멀쩡했다고 답장을 해줬음
근데 그게
'ㅋㅋㅋㅋ무서운거?'이러는거임
익명이라서 밝힐 수있는건데......사실 글쓴이는..초등학교 2학년때 성추행 당한적이 있음..
그 무서운 거라는거를 그렇게 쉽게 말하고 ㅋ까지 붙여서 말하는게 너무 화가났음
안 당해본 사람들은 모름
지가 그 무서운게 어떤건지 알기는 알고서 하는 말임?
당하면은 진짜 죽을 때까지 못 잊고 평생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는건데
너무 쉽게 'ㅋ'까지 붙여서 문자를 보내니까 막 화가난거임..
글쓴이는 화나거나 흥분하고 그러면은 침착하지를 못하고 진짜 앞뒤 안 맞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임
그래서 걔한테도 '그냥 내가 작아서 만만해서 베고 잔거면은 이해해주려고 했는데 뭔 무서운거'이렇게
문자를 보냄 이해를 못하겠다고 함 내가봐도 뭔소린지 이해안됨 그냥 아무말이나 지껄인거임
근데 또 내가 니 머리가 딸리나 보다라고 함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음 괜히 욕하고싶었나봄..
그러니까 걔가 '그런가보다 빠이'이렇게 문자가 왔음
여기서 끝냈어야 했는데 내가 원래 이 얘기 꺼내면서 부탁하려던게 있어서 그걸 말했음
'과학실에서 오른쪽으로 드러눕지말라고 불편하다고 ㅇㅇㅇ도 그거땜에 나랑 자리 바꾼거 같다'고 보냈음
이거는 진짜 내가 불편해서 그런건데 걔가 뭐라 그랬는지 암?
'아 왤케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짱난다 칠판 볼려고 그런거고 관심한개도 없어 문자 안한다 보내지마'이럼
애초에 얘랑 싸우거나 짜증나게 하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문자하다보니까 짜증이 나는거임
어이없고 짜증나서 '니가 드러누우면 불편하다고 니는 니 눈앞에 남의 머리가 바로 보여서 막고있고 그러면 기분 좋냐고 돌아서 앉아도 되니까 돌아서 앉으라'고 문자를 보냄
그러니까 이게 보내지 말라고 함
지가 혼자 오해하고 난리...
난 진짜 얘랑 어색하고 막 이상하게 지내는것도 싫고 싸우기도 싫음
근데 오해하고 이러는건 뭐냐고; 이거 그런거 아니라고 짜증나게하려던거 아니라고 사과는 해야겠고
내 말은 니가 나한테 관심있다 그런뜻이 아니라고 오해도 풀어야겠는데;;
아 진짜 미치겠음....생각하면 할수록 빡치는데 또 미안함
난 진짜 얘 짜증나게 하려던거 아니었고 진짜 그냥 불편해서 부탁한거라고;;
저 어떡해야되요 ㅠㅠㅠㅠ내가 ㅁㅊ년이지........아 진짜 그걸 왜 보내가지고 ㅜㅜ
아 진짜 ㅜㅜㅜㅜㅜㅜ톡커님들 이거 어떡해요?
내가 욕을먹건 상관없으니까 제발 좀 이거 해결방법좀 말해줘요 ㅜㅜㅜ
해결되면 후기 올릴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