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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고무신분들께 전해드리고픈 말.

Pain |2012.03.11 14:34
조회 1,087 |추천 4

 

때는 바야흐로

2010년 5월 25일. 설레임,두려움반으로

306보충대로 입소했습니다.

3박 4일간의 대기기간을 보내고 5월28일.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죠. 경기도 연천 소재

내리자마자 조교들이 " 빨리빨리 튀어옵니다. " 라고 하며

위압을 줘서 그 기에 눌려서 큰목소리로 대답한게

엊그제 같네요.^^;; 뭐만하면 얼차려받고... 힘들었죠 더운날씨라서 ㅋㅋ

그 당시 박조교님. 09년 7월군번이셨죠. 잘지내시죠? ^^.

그 조교님 카리스마 있으시고, 항상 저희 소대원들이 속썩여도

형처럼, 아버지처럼 이끌어주셨는데.. 보고싶네요.

훈련병시절, 불침번때 정수기물 마시다 걸려서 얼차려받고..

더운날에 취사반 수돗물 마시고 갈증을 해소하고..

7월 2일 자대전입와서 이등병의 시절을 보냈죠.

선임들한테 갈굼먹어서 표출못해 화장실에서 몰래 울고..

동기가준 스니커즈 화장실에서 몰래먹고..

작년 2월 혹한기훈련때 장갑없이 야간훈련받으면서 참고 또참고

상병때 처음이자 마지막 유격훈련 받으며 다리도 다치면서..

열심히 피티체조받고 행군도 완주하고..

병장.. 시간 오지게 안간다는 말년병장 시절을보내고

3월8일날 꿈에 그리던 전역을 했습니다 ^^ 전역모쓰면서 서울역에왔을때..

나도 이제 민간인이구나라며 해맑게 웃었죠..

 

결론적으로 하고싶은말이라면..

훈련병시절을 보내며 부모님,애인생각에 그리워하며 남몰래 눈물도 훔치고

편지한장에 울고 웃는 시절도 있고

이등병 일병때 선임들 눈치보며 전화하고 묵묵히 일하고

상병 병장되면서 후임들의 심정도 헤아리고 잘못된건 혼내면서 군생활 하는거라 생각해요~

필자는 작년 9월~ 올해 2월 중순까지 분대장 차고.. 말년휴가나갔다오고 제대했지만요..

군화님들. 비록 지금은 당장 힘들고 제대하고 싶으신 마음.. 몸소 이해합니다.

필자도 그런 시절 다보내고 지금 사회에 나와서 사회인으로서 살아가고 있어요. 무사히.

선임들이 뭐라할때는 대부분 잘못하거나 이유가 있어서 뭐라하는거니까 한번쯤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후임들의 잘못된건 과감히 잡아주시고, 잘해줄땐 확실히 잘해주세요.

고무신님들. 군화분들이 훈련병이라면.. 편지자주써주세요. 편지한장에도 울고 웃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전화 한통으로 반갑게 맞아줘도 행복해하고 기뻐하며 사는게 군인입니다 ^^

그리고, 휴가나오셔서는 함께 데이트도 하면서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세요~ 군대에 있으면

인스턴트음식, 스테이크 이런것들 제한되서 함부로 못먹습니다.ㅠㅠ

저도 이제 22살이고, 예비역인데.. 사는게 막막하네요.

대한민국 군화와 고무신분들. 국방부시계는 거꾸로 달아도 시간은 흐른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제 조언이 도움되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저는.

군시절.. k-55 포수로 경기도 연천에서 복무했습니다 ^^;;

그럼 이만쓰도록 할게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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