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女 탤런트, 여객기에서 ‘진한 키스’하다 쫓겨나

행복 |2012.03.12 10:36
조회 96 |추천 0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女 탤런트, 여객기에서 ‘진한 키스’하다 쫓겨나

미국의 한 레즈비언(여성 동성연애자) 연예인 커플이 여객기 안에서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쫓겨나 파문이 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전문직 레즈비언들의 사랑을 그린 미국 드라마 L워드(L Word)로 잘 알려진 배우 겸 가수 레이샤 헤일리(40)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으로부터 차별을 당했다. 승무원으로부터 가족 승객이 주로 이용하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기내에서의 키스는 보기 좋지 않다는 질책을 받았다”고 글을 남겼다. 헤일리는 17세에 커밍아웃(스스로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일)을 했다.

사건은 하루 전 텍사스 엘패소 공항에서 벌어졌다. 헤일리는 ‘어허허(Uh Huh Her)’라는 밴드에서 같이 활동하는 가수이자 동성 애인인 카밀라 그레이(32)와 함께 LA로 가기 위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여객기에 올랐다.
AP통신,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커플은 자리에 앉은 후 키스를 했다. 이를 본 승무원이 주의를 줬고 이 과정에서 헤일리 측이 승무원에게 욕설을 해 두 사람은 기내에서 쫓겨났다.

헤일리와 그레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진한 키스를 하거나 요란을 떨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입맞춤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친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라고 자부하는 항공사가 우리의 행동을 ‘지나치게 과하다’고 왜곡했다는 사실이 몹시 불쾌하며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측은 전혀 다른 주장을 폈다. 항공사 측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다른 승객들로부터 ‘공공장소에서의 과도한 애정 행위’에 대한 불만이 접수돼 승무원이 주의를 줬다. 그런데 그들이 승무원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여 이륙 전 여객기에서 내리게 조치했다. 그들이 쫓겨난 것은 전적으로 승무원에게 욕을 했기 때문이며 우리는 어떤 이유에서든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같은 여객기에 탑승했던 일부 승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진한 키스는 물론 외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이번 사건을 크게 다루면서 큰 논란거리가 됐다. 일각에서는 유방암 예방 공연 투어를 앞둔 이들이 홍보 차 일부러 소동을 일으킨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 항공으로부터 쫓겨나는 수모를 당한 유명인은 헤일리 커플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에는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의 보컬 빌리 조 암스트롱이 바지를 너무 내려입었으니 올려달라는 승무원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탑승이 거부된 바 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