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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남친에게 생일선물 받기

22녀 |2012.03.13 05:36
조회 492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스물 두살 해외에 살고있는 여자입니다.
전남친과 저는 대학교 다닐때 기숙사 파티에서 만나 사귀게 되었었습니다.
원래 전남친이 공부도 열심히하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그런걸 알았기때문에 호감이있었죠.
전남친은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합니다. 그런모습이 좋았습니다.
전남친에게 비젼도 보이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좋아서 사귀게된거에요.
저희는 하루도 안보는 날없이 거의 부부처럼 사겼었어요.
저희 둘다 기숙사에서 살고있어서 서로 기숙사까지가는데 5초밖에 안걸렸죠 ㅋㅋ
하지만 4달뒤에 제가 여러가지 이유로 휴학신청하고 학교를 떠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되었어요..
지금 저는 학교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 부모님과 살고있구요. 학교로 복학을 할지 아님 주변의 대학으로 전학을 할지 잘 모르는 상태에요 ㅎㅎ 이곳은 교육 시스템이 틀려서 말이죠.

제가 고향으로 돌아오고 나서 헤어지자고 처음 말을 꺼낸 사람은 전남친이었어요.
롱디는 불가능하다고 철썩같이 믿고있는 전남친이에요.
전 준비도없이 헤어짐을 통보받아 너무 황당해서 다시 생각해보자고 설득을 시켜 결국 다시 사귀게 되었지만 결국 바빠서 연락도 잘 안되는데다가 남친의 결점들 때문에 이별을 먼저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남친은 제게 감정이 남아있다며 힘들다고 자기와 다시 잘해볼생각이 없냐고 자주 묻고요..
아직도 전남친과 저는 친구와 연인 사이의 애매모호한 관계지만 하루라도 서로 연락을 짧게라도 안하는 일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사귀는지 헤어진건지 저도 가끔 헷갈린답니다. 헤어졌어도 서로 의식을 하고있죠..

사귈때 전 남자친구는 무뚝뚝했어요. 저는 사귀면 뭐든 퍼다주는 스타일이라, 요리도 많이해줬고 자주 챙겨줬었죠. 처음 사귈때도 둘다 학생신분이고 넉넉하지 않으니 데이트는 더치페이 하자고 제가 먼저 제안을 했었죠. 전남친생일이 사귀고 일주일후였는데 15만원 상당의 선물과 케이크를 부랴부랴 준비한적도있었어요.
하지만 사귈때 저는 편지한장, 천원짜리 선물이라도 받아본적이없어요.. 주위에 커플들은 남자들이 여자를 잘챙겨주고 이벤트도 해주는걸 자주 보았기에 심통과 질투도 나서 싸운적도있었지만 ㅋㅋ 전남친은 또 막말을 잘해요. 제 단점을 맨날 저에게 말해주죠. 어떨때는 교훈으로 들리지만 너무 저에대해 부정적인 말을 많이하니 그사람과 대화할때는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지금껏..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말로는 항상 이제부터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뭐 바뀐모습은 안보이네요. 제가 주위에 남자들은 여친에게 뭐해줬더라 이렇게 부러워서 몇마디하면, 맨날 그래 그럼 꼭 사주겠다 약속할게 이래놓고 막상 사달라고하면 돈이없다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그냥 포기했었죠 ㅡㅡ 그렇다고 해서 전남친이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것도아니에요. 한달에 용돈만 100만원씩 받으니까요. 전 남자친구에게 명품백받고 그런걸 원하는게아니에요. 정말 좋아한다면, 아님 양심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받아놓고 천원짜리 머리삔이라도 하나 사줄수 있는거아닌가요 ? 세상은 기브앤테이크인데 항상 세상에서 자기가 원하는것만 빼서 이용하려고 드는거같네요 여자친구에게까지...

전 다음달에 제 생일에 지금의 관계를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전남친은 아직도 보고싶다 그립다 아직좋아한다 잘할테니 니가 학교로 돌아오게된다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자 이런소리도 자주하고 사귈때와 별 다름없이 대하고있습니다 명목적으로는 친구지만 .. 이번여름에 저는 전남친이 있는 도시로 잠시 여행을 떠날 생각이에요. 남친때문에 가는건아니고, 학교다닐때 친구들도 보고 머리도 식힐겸 놀러가는거죠 ㅎㅎ 제 대학이 대도시에있거든요. ㅋㅋ 쇼핑도 하고 놀겸 가는거에요. 전남친은 니가 여름에 돌아오면 정말 잘해주겠다고 지금까지 받은거 보상하고 싶다는식으로 말하던데.. ㅋㅋ 저는 거기가서 어떻게하겠다는 미래의 바람빠진 약속보단 지금 카드나 편지한장이라도 보내서 진심을 전하고 싶은 전남친이 보고싶어요..

다음달이 제생일이에요. 그래서 다음달후로는 이관계를 정리하고 싶습니다.. 만약 선물이나 카드라도 한장 보낸다면 기회를 한번 더 주고싶어요. 정말 그의 말대로 제가 그립고 보고싶고 미안하다면 그정도는 제가 기대해볼수 있는거지요? 저도 솔직히 전남친에게 정말 실망을 많이해서 이별을 고했지만 남친이 바뀌어 줄수만있다면 다시 사귀고싶어요..

톡커님들 조언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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