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는 22살 여자임..그냥 여자..
남자친구는 있으나 지금 당장 옆에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내 남자친구는 동갑임
만난지 2년 조~금 넘고 군대간지 1년 조~금 넘은 군인임ㅜㅜ
지금 남자친구는 훈련을 갔음ㅜㅜ
얼굴은 물론이고 목소리조차 까먹을것같음
화이트데이 이미 선물은 택배로 받았지만(자랑
) 남자친구가 그리운 관계로 판을 쓰게되었음
사실 이거 친구들이 볼까 매우 두려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랑은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음![]()
나는 사진찍는걸 엄~~~~~~~청 좋아함
근데 남자친구는 사진 찍는걸 엄~~~~~~~~청 싫어함![]()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란 말이 있음!!!!!!!!!!!!!!!!!!!!
진짜 엄청나게 노력했음 사진 찍어주고 찍어달라 그러고...하.. 힘든 세월이였음
2년이 지난 지금은 남자친구 사진 정말 잘찍어줌..![]()
사귄지 얼마안되서 발렌타인이 찾아왔음
근데 남자친구가 쿨하게 자기는 그런 기념일 안챙긴다고 함
그담날 만났는데.. 계속 뭔가 의식하더니 나중에 나한테 정말 초콜렛 없냐고 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정말 안받고 싶어하는줄알고 안챙겼는데 급하게 파리바게뜨 가서 초코케이크 사줌.......미안해![]()
그때부터 기념일이란 기념일은 다 챙김 절대 어디가서 기죽지 않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달 화이트데이가 찾아왔음
난 사탕을 레몬사탕아니면 안먹고 평소에 사탕을 안먹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음
만나자마자 막 가방에서 주섬주섬 뭘 꺼내기 시작했음ㅋㅋ레몬맛 사탕만 이것저것 다 사온거임ㅋㅋㅋ
그리고는 이상한 고양이인형을 하나줬음 그 낸시랭 그분이 어깨에 데리고 다니는거..
이름은 대길이라고 했음
도대체 그 이름은 어디서 나온건지 아직까지 모름.. 나중에 물어봐야겠음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곰인형 이름은 대두(곰인데 머리가 큼)... 대끼(돼지토끼라는 이상한거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자 돌림 인형들이 하나둘씩 늘어남..
어느 날 또 언제나 그랬듯 싸웠음 항상 느끼는거지만 별거아닌걸로 진짜 많이 싸움
난 그다음날 아르바이트 때문에 매장에 출근을 한 상태였음
열받아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많이 본사람이 다가오더니 아무렇지 않게 장미꽃 한송이를 줬음
지나오는데 로즈데이라 그래서 샀다고 줬음
맨날무심한척함
근데 어제랑 입은 옷이 같았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뭘까?
아니라고 계속 그러긴 했는데 ㅋ밤새 술마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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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발끈도 묶어주는 남자임
길가다가도 풀리면 바로바로 그자리에 쪼그려서 묶어줌![]()
100일이 되었음!! 전국민의 커플신발이라는 컨버스를 사줬음!!!!!!!!
발사이즈 차이안나보이지만.. 남자친구 280임ㅜㅜㅜㅜ난 250임.. 245가 없어서..![]()
쓰고 있는 건 내가 사준 커플모자임!!!!!!!!!!
저렇게 오글거리는 편지써서 주면 내앞에서 대놓고 보는 남자임ㅡㅡ
200일 기념으로 남자친구가 뭘 준비하고 있다는걸 알았지만.. 이거일줄을 몰랐음
손재주하나 없는 남자친구인걸 알기때문에ㅜㅜㅜㅜㅜ감동감동감동
직접 접은 장미랑 커플시계를 선물해줌!!!!!! 내가 지나가다가 '깔끔하다 예쁘다' 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사왔음
(비싼 명품시계아님ㅡㅡ 된장녀ㄴㄴ)
300일이 찾아옴! 대구 허브힐즈를 가기로 했음!!!!!!!!
내가 예전에 남자친구들 과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어마어마하게 도시락을 싸준적이 있었음
사실 어마어마한것 까진 아니고.. 그냥 좀 힘들게..![]()
그랬더니 보답이라며 도시락을 싸옴!!!!!!!!!!!!!!!!!!!!!!!!!!!!!!!!!!
배불렀지만 다 먹었음ㅎㅎㅎㅎㅎㅎ 완전 맛있었음! 최고야!
그러고는 군대를 갔음ㅜㅜ남자친구는 훈련을 8주를 했음 8주동안.. 연락을 못했음ㅜㅜㅜㅜㅜ
두달이 지나고 자대에 드디어! 가게되었음
사귀고 있을 당시의 남자친구 생일에 일본 간다고 같이 있어주지 못했음ㅜㅜ
이번에도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너무나 슬펐음 그래서 무엇을 해줄까 엄청난 고민을 했음
계획을 하나하나 짰음.. 그러다 보니 너무 스케일이 커져서 곤란했지만 결국 해냈음!!!!!!!
아무것도 아닌걸로 보이지만.. 내 키가 170이 넘는데 저 엽서편지 내키만함.... 앞뒤로 되있음
죽을뻔 했음ㅜㅜㅜㅜㅜㅜㅜ 지금은 저 편지가 남자친구 집 벽에 붙어있음 할머님이 붙여놓으셨음![]()
펠트케이크.. 바늘에 여러번 찔림.. 그안에는 군복쏠라씨
과자만 개별포장까지 포함해서 6호상자에 한박스!!!생일 당일이 되었음! 전화가 왔음!!!
엄청 놀랬다고 다들 대단하다고 했다 그랬음 듯했지만 다신 못할짓이란걸 다시 깨달았음
처음 휴가 나왔을때 뜬금없이 "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샀어 " 라며 뭔갈 하나 툭 던져줌
향수였음!!!!!!! 성년의 날 그냥 지나친게 매우 신경쓰였나봄ㅠㅠ
남자친구랑 커플향수임 같은 모델은 아니지만!!!!!!!!
받은것만 적었지만 나도 대한민국 곰신으로 할건 다함ㅜㅠ
조금 소홀해졌다고 느끼면 가끔 선물도 투척함
빼빼로데이가 찾아옴..
위에꺼는 재작년 만들어준 빼빼로! 밑에껀 작년에 보내준 빼빼로!!!!!! 둘다 수제임.. 절대 사지않음
쉘초코에 막대 꽂는 빼빼로임.. 저거 자꾸 부러져서 힘들었음 진짜
그 외에도 20구수제초콜렛, 홈런볼, 생초콜렛, 아망드쇼콜라 까지 또 몸만든다고 안먹을까봐
쿠키도 안달게 만들어서 보냈음
당연히 개별포장도 했음 친구들도 주고 가족들도 줬음
우리집에 한동안 초콜렛 냄새 진동해서 공장인줄 알았음 13시간 동안 저거 만들었음..포장까지
그러고 휴가를 나옴 ! 빼빼로데이 지나친게 굉장히 미안했는지 내가 좋아하는 과자를 투척함
한두개로 만족못하는 날위해 그냥 박스채로 투척함
박력있는 남자임
휴가 때 놀러갔는데 아무래도 군대에 있다보니 이런저런 기념일 생일을 다 뛰어넘은게 굉장히 미안했나봄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려는데 나오지말라고 하는거임
진짜 갇혀있었음 말그대로 감금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후 문열어줬는데 이런광경과 땀을 뻘뻘흘리는 남자친구가 있었음ㅜㅜ
눈치가 없는 이상 알고는 있었지만 감동은 받았음 엉엉 울었음ㅜㅜ
근데 진짜 덥긴 더웠음 저거 치우는것도 힘들었음;;;; 그래도 한번쯤 받아보면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확!!!!!
그걸로도 모자라 그다음날 아침밥도 손수 만들어줌
계란찜, 김치찌개, 햄까지 구워줌 저 깨알같은 케찹 데코레이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일 후면 남자친구의 생일이 다가옴
ㅠㅠ 직장인이기 때문에 뭘 주섬주섬 만들어 줄수가 없음..
이번에는 그냥 사진인화한거랑 편지랑 보냈음! 휴가 나오면 선물 사주기로 생각하고..
남자친구는 이번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훈련가기전 이미 선물을 보냄
ㅜㅜ사탕을 안먹는 날 위해 초콜렛이랑 광화문 공방하는거..(취미임
)
2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너무 좋음.. 목소리 들으면 설레기 까지함
요즘 고무신보다 군화가 말이 많지만 우린 서로가 1%의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있음!
이제 곧 내곁으로 다시 돌아올 내 사람에게 뭔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음
근데 이거... 정말 어떻게 끝내는거임ㅜㅜㅜㅜㅜㅜㅜㅜㅜ 더이상 할말도 없음
마지막으로 염장사진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