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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돈을 뺏어가지....

믿음이없어 |2012.03.14 01:15
조회 146 |추천 0

안녕하세요.

답답하고 서글픈 마음에 여기에라도 털어놓아 봅니다.

친구를 통해 우연히 알게된 어느 남자애가 있었는데요 (2살 연하)

미국 교포였습니다. 미국에 살구요.

제가 일때문에 자주 그쪽으로 가는 편이라,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면서 5개월정도 만났네요.

서로 떨어져있는 동안에는 카톡으루 얘기하구,

전화통화도 가끔 하구요.

한 3개월 쫌 넘게 그렇게 만났을때부터

연락도 좀 뜸하고 뭔가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페이스북으로 이여자애 저여자애들이랑 웃으면서 대화하고 (저에겐 연락 뜸하던동안)

저랑 그랬듯이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안사귀는 것도 아닌 그런 사이로

지내는게 보이더군요.

원거리 연애였으니까, 페이스북에서만 그렇게 보일 뿐이지

제 눈에서 안보일땐 뭘 하고 돌아다니는지 정말 알수 없었어요.

그래도 저는 참고 또 참으면서 애정표현두 많이 하구 연락도 자주 하고 그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오히려 역효과였던듯)

그러던 어느날 자기는 이 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하고싶다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하고싶다고 하더군요.

이별선언이나 마친가지인 뉘앙스로 "나도 널 좋아했기때문에 이렇게 지냈지만 부담스럽다. 자기는 아직 진지하게 누굴 만나기에는 어리고, 워낙에 원거리이기때문에 미래도 불확실하고, 나 자신도 아직 학생 (4학년2학기)이기때문에

미래도 불확실해서 누군가 만나기 힘들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좋아했다"는 말이 제 마음에 비수처럼 꽂히더라구요 ㅜㅜ 이제 아니라는건가....

암튼 그 이후로 미국에 한번 더 가서 봤는데

완전히 다른사람처럼 행동하더군요. 예전에는 그래도 만날때만이라도 따뜻하게 대해줬는데

둘이 얘기좀 하자니까 친구를 데려오질 않나,

자꾸 말싸움만 하려고 하지를 않나...

 

짧게 만났지만, 전형적으로 저 갖고 논 느낌때문에 아직도 배신감에 치를 떠네요.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만난 이후로 완전 정떨어져서

이제 연락도 다 끊고 지내고 있는데

이제 남자 만나기가 무서워요. 남자 믿기도 두렵구요,

막상 잘해주고 믿음직 스럽게 굴다가도 한순간에 다 뻥이되어버리는 모습을 보고나니

진실한 사람이 다가와도 한발짝 주춤 물러서게될거 같아요.

 

저두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서 사랑놀이 안해본것도 아니구

그게 얼마나 의미없는 시간들인지 그 아이는 아직 모르는거 같구...

 

짧은 기간 만났지만, 한 1년쯤 친구로 원래는 알고지내던 사이였는데

먼저 제옆구리 찌른것도 걔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국갈때마다 너무 잘해주고

자기 믿으라고, 원거리도 자긴 할수 있다면서

믿음직한 말만하고.,,,,잘해주고 그런모습 보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을 너무 많이 줘버린거같아요...단기간에...

 

이렇게 쉽게 변심하는 남자마음 싫어요 정말.

가만히 있다가 뒷통수 맞은 기분.

막말로, 그냥 제가 한달에 한번쯤 미국가면 그냥 잠자리하고 연애놀이 할 상대로

그렇게만 갖고놀다 버린거 같아서 너무 밉고 억울해요.

정말 그랬던 걸까요.

이렇게까지 생각하긴 싫은데....

 

이러다가도 아직도 보고싶은 제 자신이 미워 죽겠습니다.

차라리 돈을 뺏어가지...마음을 빼앗겨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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