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정말 실화일까? 싶은 영화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자극적이고 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은,
해묵은 소재라지만, 어쩔 수 없다.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왔고, 그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논란거리의 소재들!
그 누구든 묻혀져 있던 진실을 꺼내는 영화는, 관심이 가기 마련 아닌가?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안타깝게 보게 만드는 논란 소재에 대한 영화들을 알아보자.
1.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어, 청소년 살인법 <고백>

당시 일본에서 엄청난 이슈를 끌었던 영화 <고백>
14세 미만의 청소년은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청소년 법’ 에 대한
보호를 받고 있어 아무런 처벌을 받고 있지 않지만,
아직 사람의 생명이 어느 정도의 무거움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끔찍한 범죄에 관한 영화이다.
“아무도 나에게 살인이 나쁘다는 걸 가르쳐 주지 않았어” 라는 슈야의 고백처럼
14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국,과,수 같은 교육만 무조건 주입시키는 요즘의 교육에 대해
따끔하게 일침을 날리고 있다지.
2. 언젠가는 밝혀질 진실이었는데, 공소시효 <살인의 추억>

누구든 기억하고 있을 영화 <살인의 추억>
동원력 수사력만 2백만 명, 용의자는 2천명이었던 사상 초유의 연쇄살인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
2003년 개봉 당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4년도 채 남지 않아 더욱 더 인기를 끌었다!
과학수사가 시작되고 기록보존이 잘 되기에 15년의 시효가 너무 짧다는 지적,
영화개봉과 함께 불거진 공소시효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되면서..
결국 이 영화, 승리한다. 2008년 1월 1일부터 살인죄의 공소시효는 25년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정말 아쉬운건, 법의 공정성을 위해 2008년 전의 사건들은
공소시효가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 ! 아… 이 범인, 잡혔어야 했는데..
3. 이게 법이냐~~ 개판이지! <부러진 화살>

제 2의 도가니가 되는건가?! 했던 5년 전 ‘석궁 테러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부러진 화살’
‘부러진 화살’은 2007년 김명호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가 서울고법 민사2부 재판장이었던
박홍우 부장판사를 상대로 이른바 ‘석궁 테러’를 일으킨 사건에 대한 재판과정을 다룬 영화다.
진실을 외면한 채 권위만 내세우는 법조계에 관해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껏 비꼬아줬는데, 이거. 파장이 장난이 아니었다.
‘부러진 화살’로 야기된 논란은 사건의 진위와는 별개로 제 식구 감싸기,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 등 그 동안 사법부에 쌓여온 뿌리깊은 불신에서 비롯한 결과가
너무나 명백하게 나타난 영화이다.
4. 아무도 몰랐던 잔인한 충격, <도가니>

작년 한해를 아주 후끈후끈 달아오르게 한 영화 <도가니>
영화를 보고 나오는 여자분들 중 울지 않고 나오는 사람이 드물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사회적 약자에 속한 청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온갖 악행과 폭행, 강간을 저지르게 되는 사건의 가해자들은
죄에 대한 책임과 사건을 돈으로 은폐하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직도 가해자는 제대로된 처벌을 받지않고,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대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렵게 세상에 진실을 말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 <도가니>는
충격적인 진실과 감동의 힘으로, 2011년 가장 뜨거운 이슈작으로 떠올랐다.
5. ‘아메리칸 드림’의 불편한 진실, <이민자>

불법 이민자는 생체 칩을 이식해야 한다는 둥, 불법 이민자들의 자녀는
시민권 철폐해야 된다는 둥, 요즘 한창 미국에서 뜨겁게 달구는 이슈인
불법 이민자를 다룬 영화 <이민자>.
이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 엄청난 이슈를 끌어 결국 쟁쟁한 배우들을 물리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까지 할 정도로 대단했다던데,
3D 업종에서 힘들게 일하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얼마만큼 미국이 차가워 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불법 이민자들이 있는데… 과연, 어떤 영화일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 * *
정말 숨겨져 있던 사실을 끄집어 낸 영화들도 있고,
사실을 기반으로 한 팩션 영화들도 있는데.
이런 영화가 재미있긴 하지만 얼마나 당사자한텐 가슴이 아픈 영화일까 싶으면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묻혀져 있는 진실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
더 이상 이런 영화는 영화로만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