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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번이 된 동생에게서 온 카톡!

일일 |2012.03.18 00:02
조회 3,795 |추천 5

 

안녕하세요 ! ㅋㅋㅋㅋ

인천에서 학교다니는 11학번 입니당부끄

 

제목에 동생이라고 했는데, 제 친동생은 아니구요ㅋㅋㅋ

제가 고등학교때 부터 친하게 알고지내던 동생이에요.

 

바로 본론 고고 할게용 

 

 

 

 

 

항상 2월 말~3월 초가 되면 네이트 판도 새내기들을 위해

여러가지 글이 올라옵니다. ㅋㅋㅋㅋ

 

사실 작년에 대학을 입학하기 전에도 '새내기 팁ㅋㅋㅋ' 이런 판

많이 올라왔었고, 올라올 때마다 열심히 보기도 했어요ㅋㅋㅋ

 

 

글쓰다 보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작년에 어떤 남자과대분이 11학번을 위한 새내기 팁 이런 글 

이어지는 판으로 쭉 써주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저도 지금 새내기들과 다르지 않게

작년 입학을 하기 전에 대학교 생활은 어떨지, 성적은 잘 받을 수 있을지,

대학교 친구들이랑 잘 지낼 순 있을지, 그리고 제일 큰 고민이었던게

 

선배님들이랑 잘 지낼 수 있을지!!!!!!!!!! 라던가,

 

술 못 마시는데, 자꾸 술 마시라고 권하면 어떻게 할지, 등등등

 

이런 고민이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

 

 

 

 

지금은?

 

 

 

1년 학교 생활하고 나니 알아서 할 건 알아서 하고

술자리나 엠티가 처음보단 많이 긴장되지도 않게 되었는데,

저번주에 이번에 12학번이 된 동생한테서 카톡이 왔답니다. ㅋㅋㅋ

 

 

 

"언니 선배님들 너무 어려워ㅠㅠ"

 

"선배님들 얼굴도 모르는데 인사 안한다고 혼났어ㅜㅜ"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건 과마다 다른건데, 저희학교도 그렇고 타 학교도 그렇고 

간호학과 같은 곳 보면 선후배 위계질서가 굉장히 똑 부러지잖아요. 

 

그건 과 특성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간호학과는 아니지만 간호학과 같은 경우엔 

간호사가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고, 간호학과는 그걸 공부하는 과니까 

나중에 병원에서 일할 때도 위계질서가 심한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저도 그렇지만 3학년, 4학년 언니 오빠들한테 

아무리 친해져도 선배니까 친구처럼 대할 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가 학교에서 사실 좀 당황스러운? 말을 들었어요ㅋㅋㅋ

 

저희학교는 정수기가 한층 간격으로 있는 비루한 학교^^^^^^^라서

친구랑 물 마시러 밑층으로 내려갔는데

 

2학년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우르르르르 있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반대쪽에서 1학년으로 보이는 학생 몇명이 오고 있었는데 

 

 

2학년이 말을 거는거에요.

 

(여기서부턴 대화체로 할게요ㅠㅠ)

 

 

"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네 방금 강의 끝났어?ㅋㅋㅋ"

 

"네"  

 

"너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애들한테 똑바로 전해라." 

 

 

사실 여기서 물 따르다가 친구랑  슬쩍 웃었네요ㅠㅠ

저게 느낌이 되게 뭐랄까.. 그랬어요 좀 ㅋㅋㅋㅋㅋㅋ

 

 

 

"너네 학식에서 밥먹을 때, 선배들 지나가면 일어나서 인사해."

 

 

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그렇게 선후배 위계질서가 큰 과가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보통 저러나요?

 

 

사실 저도 1학년 때 엠티가기전에 장기자랑 준비 강제지만 ㅜㅜ 

열심히 했고, 결국 그러다 탈도나서 병원생활도 초큼 했지만ㅋㅋ 

 

본인과만 있는 학식도 아니고, 사람도 많은 점심시간에

아직 얼굴도 모르는 선배들한테 그것도 밥 먹다가 말고 일어나서

인사해야하는게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이 외에도 엠티 가서 술게임하다가 러브샷했는데

자꾸 몰고 간다거나, 기합을 받는다거나 하는 카톡도 왔어요ㅋㅋㅋ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위에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저 사람이 나쁘다!!! 라고

글을 쓰는게 아니고 조금 안타까워서요.

 

동생한테 온 카톡도 그렇고, 제가 저 대화를 들어서도 그렇고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 또한 첫 엠티때 평생 마실법한 술을 마셨고,ㅠㅠ 

또 선배들이 1학년 강의실 찾아와서 인사 잘하고 다니라고 혼도 내고, 

운동장 도는 기합도 받고 했구요. 

 

 

제 친구도 울면서 저한테 전화왔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

 

"갑자기 내일 운동화 신고와" 이래서 운동화 신고갔는데

운동장 토끼뜀 돌리고, 앉았다 일어났다 기합받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내가 왜 그래야하냐고.

 

술은 또 뭘 이렇게 많이 주냐고. 아주 그냥 간이 부식될거 같다고ㅋㅋㅋㅋ

 

 

 

이런 건 저 뿐만 아니라 사실 지금 11학번도, 10학번 선배님들도

다 1학년때 겪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많이 힘들기도 했었다고 생각하구요. ㅋㅋㅋ

 

 

그런데 왜 우리 심리는

 

"내가 작년에 죽을만큼 힘들었기 때문에, 너네도 그냥 힘들어야해." 이렇게 되는걸까요?

 

 

사실 전 제가 그렇게 겪고 나니까 그렇게 미친듯이

닦달하고 싶지도 않아지고, 말로 '선배님' 이라고 하느것도

 

'선배'가 됬던, '선배님'이 됬던 상관없어지더라구요.

 

 

기합받으면서 '선배'가 아니고 '선배님'이라고 부르라고 하는것도

물론 앞서 말했듯이 과 특성상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선배님'은 진짜 '선배님' 일까요?

 

전 사실 선배 대접을 받고 싶은거라고 밖에 안 보이거든요.

 

 

 

정말 후배들을 생각해주는 선배라면 

저러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가 그렇게 많은 선배들을 알고 지내지 않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전 지금 연락도 자주하고, 잘 지내는 선배님들을 엠티나 기합주는 장소에서 

만난게 아니라 학교 생활하면서 강의실이나 사물함에서 만났거든요.ㅋㅋㅋㅋ 

 

정말 진로 고민이나, 저희학년 끼리 문제가 있을 때도 그 선배님한테 

고민상담도 하고 했구요.

 

 

그래서 저도 지금 새로 들어온 후배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라고 딱히 

뭐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ㅋㅋㅋㅋ

 

 

물론 저도 기합받고, 혼도 났지만 그 때 제가 느꼈던 생각들

 

예를 들자면

 

 

 

"내가 왜 이 비싼 등록금 내고 와서 이 사람들 앞에서 이래야함?"

 

 

뭐 이런 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느끼게 하고 싶진 않거든요 ㅋㅋㅋㅋㅋ

 

 

 

 

 

대학문화가 바껴야 한다고, 새내기로 들어올 때 그렇게 생각하던 걸 

 

2학년이 됬고, 선배가 되었단 이유로 어느새 그 대학문화를 

 

이어가고 있는게 많이 안타까워서 한번 써봤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문화를 내년 2월 말~ 3월초에 여전히 이어갈지 모르는

 

지금 12학번 새내기들이 안 그랬음 좋겠단 생각도 들구요 ㅋㅋㅋ

 

 

 

 

 

 

아 물론!!!!!!!

 

정말 기합주고, 무서운 선배님중에 후배 잘 챙기는 선배님 있을 수 있어요!

 

이 글은 그런 선배들에게 쓰는 글이 아니니

 

혹시 후배 생각 많이 해주는 엄한 선배들은 기분 푸시기 바라요 ㅎㅎ

 

 

 

 

 

 

 

그리고 조금만 더 적자면

 

"일학년땐 놀아도 되 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말하는 선배님

 

그래서, 지금 당신의 학점은 4.0이 넘으신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라도 이 글을 12학번들이 보게 된다면

 

전 "일학년때부터 성적 관리해요." 라고 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1학년때 내신 좋은 애들이, 고등학교 3학년때 유리한거 알죠?ㅋㅋㅋㅋ

 

취직하려면 학점도 중요한 부분일 수 있는데 1학년 땐 조금만 해도

 

성적 잘 받을 수 있어요! ㅋㅋㅋㅋ 그만큼 2, 3학년 보단

 

학점 받는게 쉬워요ㅋㅋㅋㅋㅋ 다른 애들이 많이 열심히 안하기 때문에.

 

 

 

물론 시간이 가장 널널하고 심적으로 여유로운게 1학년이기도 합니다.ㅋㅋ

 

수업시간에 수업듣다가 날씨 좋네, 놀고싶다 해서 수업 째고

 

놀러 갈 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그랬거든요부끄 1학년 아니면 잘 못할 일이기도 해요.

 

 

 

그래도 너무 놀지만 말고, 1학년 때 학점 관리 잘해놓으면

 

남은 학년이 조금 편해져요 ㅋㅋㅋㅋㅋㅋ그러니 놀아도 되!!!!!에서 놀지만 말고,

 

조금이라도 학점 관리하시길 바라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대학교에서도 고등학교 같은 친구 사귈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학교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처럼 못지낸데." 라고 말 하는데  

 

좋은 친구 사귀길 바라는 사람들은 입학생중에 대부분 아닌가요?

 

마음은 다 똑같은데, 왜 못 사귄다고 생각할까용ㅠ_ㅠ

 

고등학교때 만큼 마음 맞는 친구 분명히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ㅋㅋㅋ

 

 

 

사실 고등학교 때 처럼 친구랑 같이 지낼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대학교 친구도 친구집에 놀러갈 수 있고, 여행도 다녀올 수 있고,

 

친구집에서 밤새면서 공부 할 수도 있고, 속 깊은 고민도 할 수 있다고 봐요.ㅋㅋ

 

 

그러니까 처음부터 경계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말이 여기까지왔지ㅠㅠㅠㅠㅠㅠㅠ

전 그냥 동생이 보낸 카톡이 생각나서 글 써본것 뿐이랍니당ㅋㅋㅋㅋㅋ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지?ㅋㅋㅋ

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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