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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흔남매의 사소하지만 깨알같은 에피소드 1★★★

훈흔女 |2012.03.20 15:15
조회 397,559 |추천 643

 

아....................운영자님.............................

훈흔남매에용.. 흔자가 빠졌어용.. 사진 올리기 겁나잖아요 .. ㅠㅠ

 

무튼 톡선정 진심으로 ~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역시 자고일어나니 톡이란 말이 실감이 나네용가리~

머리쥐어 짜내서 2탄 꼭 올리도록 할게요 ^________^

 

 

사진도 기대....................하지마세요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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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용하시와요 앙용 앙용안녕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어언 25년을 살고 있는 토박이女이옵니다람쥐

 

오늘은 나와 3살 (빠른 86이니 엄밀히 따지면 2살) 차이나는

어여쁜 울오빠와의 에피소드를 좀 끄적여볼까 합니다람쥐

 

난 있지만 음슴체가 좋으니 음슴부끄

(때려죽이지마세요 아프니까요)

 

 

 

 

1# 난 남자로 태어났어야해

 

울 엄마님 아빠님은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맞벌이를 하셨었음

내가 기억나는건 맨날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집이 빔빔빔

쿨한 나는 그런거에 얽매이지 않고 아파트 뒷놀이터로 나감

그럼 오빠님 친구들이랑 항상 있었음

 

그러나 나보다 더 쿨한 오빠님 쿨하게 쌩ㅋ깜ㅋ

옆에 찌끄러져 흙속에 손넣고 무덤만들고 있으면

오빠님 친구들 몇명 밥먹으러 간다고 가버리면 사람모자르잖음?

그럼 나 불러줌 나 껴줌 ㅋㅋㅋㅋㅋㅋ짱

덕분에 탈출이나 경찰과 도둑 같은거 많이 할 수 있었음

나는 그때부터 사내아이의 마인드를 키웠나봄

 

우리남매는 어릴때부터 철저히 군대식이었음

놀면서 뛰어댕기다가 넘어지면 무릎이 까짐

무릎이 까지면 피가 철철 남 보통 여아들은 그런 상황에 펑펑움

그러나 내가 앉아 울고있으면 우리팀이 짐ㅋ

우리팀이 지면 ㅋ 오빠한테 털림 아주그냥 망하는거

 

피가 철철 나도 무조건 뛰어야함

미끄럼틀 위에선 자유, 1층에선 무조건 한발 깽깽이 놀이

그 유명한 추억의 놀이 '탈출'을 아시나요?

우린 왼발 들고 오른발로 깽깽이 했으면 끝까지 오른발 깽깽이였음

오른발에 피가 나도 발바꾸면 아웃임 아웃되면 오빠한테 혼남ㅋㅋㅋㅋ

이를 악물고 깽깽이 뛰어서 미끄럼틀로 올라가서 앉아서 혼자 눈물삼키고 그랬음

 

우리남매는 감수성이 풍ㅋ붘ㅋ한 미술학원도 다닌 사람들임

바비인형 닮은 (어릴때 내 관점임 내말에 책임안짐) 울 예쁜 미술선생님

소파에 나랑 오빠랑 나란히 앉아서 무릎에 영글은 피딱지 떼고 있는 모습 보고 경악

피딱지 떼면서 누가 더 피 많이 나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기함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정말 경악스러움 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보고있나?

 

나에게 피딱지는 재밌는 놀이.. 오늘 떼고 놀면 오늘 생긴 피로 내일 딱지 또앉음

변하지않는 장난감 우왕굳ㅋ

 

 

2#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

 

비록 피딱지 뜯어놀던 나님이었지만 울엄마눈에는 한없이 여린 딸내미였음둥

엄마는 항상 자리비움상태를 미안해하여 그당시 매우 희귀템이었던

전래동화나 이솝우화 CD+동화책 을 풀셋트로 사주었음

엄마 없는 빈자리를 고요한 나레이션의 전래동화로 채우길 바라셨을거임

 

그러나 갓 6살 남짓했던 여자아이에게는 자극적인 구간이 너무 많았음

아직도 너무 생생함..

해님달님에서 호랑이가 썩은동아줄 잡고 떨어지는 부분 있지않음?

동화책에서 호랑이가 떨어지는 그림에서 호랑이 표정이 정말 너무 실감나게 그려져있었음

얼마나 아플까 죽는순간 어떤생각을 할까  하며 펑펑 울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이렇게 심오한 생각을 가진 감수성 풍부한 미술학원 다니는 아이ㅋ

라푼젤 볼때는 라푼젤 엄마가 숟가락으로 맛있게 떠먹던 라푼젤 채소가 먹고싶어서

일부러 이파리 달린 채소보이면 젓가락으로 안먹고 숟가락으로 잘라먹고

'음... 맛있어..' 하다가 엄마한테 쳐맞고 그랬음 ㅋ

 

그 수많은 동화내용 중 내가 가장 무서워하던 게 있었음

어떤 이야기인지 솔직히 잘 기억안남 그러나 어떤 굵은 남자 목소리로

'이집에서 당장나가라~~~ 내집에서 당장 나가라!!!!!!!!!!!!!!! ' 하는 구간이 있었음

한 번 듣고 벌벌 떤뒤로 그 동화 CD는 쳐다도 안본 기억이 남 ㅋ

 

어느날이었음

유치원에서 돌아온 나는 룰루랄라 현관문을 열고 몸을 구부려 신발을 벗고있었음

순간 '이집에서 당장나가라!!!!!!!!!!!!!!!!!!!!!!!!!!!!!!!!!' 하는 라디오 소리가 남

흐익!놀람 순간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웠음

나는 신발장과 거실 사이에서 얼음 되어 눈물만 뚝뚝 흘림

소리는 거기서 멈추지 않음

'이집에서 당장 나가라!!! 내집에서 당장 나가라!!! (딸깍) 이집에서 당장 나가라!! (딸깍)

이집에서 .. @#$$%@#$$%#@&^^&* 무한반복 ^^) '

 

안방에서 오빠가 그구간만 무한반복하고있음 실실 웃으며 ^^ 파안 딱 이표정이었음

나는 펑펑 울었음 계속 울었음 너무 무서웠음

그러길 한참, 오빠가 내심 내가 불쌍해보였나봄 딸깍! 하면서 라디오 소리가 멈춤

 

'이제 끝인가..' 울음을 그침

오빠가 거실로 나와 내 얼굴을 쳐다봄

순간 정적이 흐름 3..............2..............1...............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

 

이루 말할수 없는 충격과 공포. Live 였음 생생한 공포. 넉다운.

개갱키 보고있나

 

 

 

 

3# 너는 때려라 난 노래할테니 룰루랄라메롱

 

사실 오빠를 둔 여동생이라면 다들 맞고 자랐을........것..........................임.......?

나만그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실 나는 쫌 많이 맞고자랐음

오죽 했으면 나 어릴때 할머니가 '오빠랑 잘 지내나~?' 했을때

'할머니.. 저는 한이 맺힌 사람이에요..' 라고 해서 울할머니 패닉에 빠진적 잇음

어린것 입에서 한(恨)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쉽지 않음

 

그러나 나는 자존심이 매우 강한 녀ㅋ자ㅋ였음

 

오빠:니가 OOO했냐?!

나:오빤 안했냐?!

오빠:니가 그러니까그러지

나:오빠도 그랬자나!

이런 유치한 말싸움 끝에 오빠가 나를 한대 때림

 

 

 

 

 

 

그럼 난 땅바닥 보면서 콧노래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오기가 생겨 한번 더때림

 

 

그럼 난 천장보면서 콧노래함ㅋㅋㅋㅋㅋㅋ

 

정말 아픔.. 솔직히 남자가 때리면 정말 아픔 ㅠㅠㅠㅠㅠㅠ

그러나 아파하기 싫었음...... 콧노래 노래노래 노래 함 계속 함 안때릴때까지 함

흥얼흥얼~ 오빠 더 열받음 계속 때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결국은 내가 펑펑 울어야 끝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울어야 안때린다는걸 알지만 울기 싫어서 버티다가 더 쳐맞았음ㅋㅋㅋㅋㅋ

망할놈의 자존심 망할놈의 오빠놈

 

 

 

 

 

4# 라면은 오빠랑 먹어야 제맛짱

 

때리고 맞던 우리남매도

서로 나이가 먹고 난뒤로 사실 별말 안함

 

컴터 하고있는 놈, 기다리는 놈. 이게 우리 관계 전부임

'이제 나좀 하자'. '나와'. '나와라?'

형제있는 분은 알거임 말 한마디에 '아 이제 비켜줘야겠구나' 하는 타이밍을ㅋㅋ

하루에 이런 말 딱 두마디 오고간 적도 많음 남매라고 할수없는 남매였음

 

그러나 오빠가 어느덧 취업을 하고 지방 기숙사에 살게 되어 떨어져 살게 되면서

약간은 좀 더 많은 말을 하게 됐음 (가끔 돌아오는 두둑한 용돈 때문인가음흉)

 

얼마전이었음

오빠랑 라면을 먹으려고 엄마가 끓여주길 식탁에서 기다리면서

내가 문득 이런말을 했음

 

"오빠, 있잖아.. 라면은 오빠랑 먹을때가 가장 맛있는것 같아..부끄"

 

울오빠 내심 기대

 

"그래..? 왜~?부끄" 는 집어쳐

 

 

 

 

 

기억나..?

항상 배고팠던 우리남매는..

엄마가 라면을 끓여주면 우리는 흡입하느라 바빴지

냄비에 얼굴을 쳐박을듯이 들이대고 후루룩후루룩

눈빛으로 경쟁하며 한대 때리고 난 두대때리고 세대맞고...

한가닥이라도 더먹으려고 경쟁심에 불타오르다가

 

 

 

 

'아 씹어 삼키라고!!!!!!!!!!!!버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나 더 끓여달라고 하면 되는걸..

그리고 엄마가 우리를 불쌍하게 쳐다보며 밥을 말아주면

손도 안ㅋ댐ㅋㅋㅋ

라면이 없어지면 전쟁은 끝난거임 밥따위 쿨하게 안먹음

 

 

 

 

 

 

 

 

 

 

 

 

 

 반응 있으면 2탄 올림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 있는 녀자임

좋은 반응 나쁜반응 모두 기대하겠음........

 

자신감에 불타오르게되면 훈흔남매 사진도부끄

 

 

 

 

 

 

 

 

'설마 2탄도 올리려고?'

'안궁금하다'

'재미없다'

'재밌다'

'노력이가상하네'

'사진올려줘'

'사진필요없어'                   다 추천음흉

추천수643
반대수46
베플훈훈직전|2012.03.21 07:23
나 글쓴이오빠 친구인데 나베플되면 글쓴이오빠사진공개함!진지함
베플왕옴므|2012.03.21 10:24
동생있는사람 한번쯤 누나 형 언니 오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반대로 오빠 형 누나 언니 있는사람은 동생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왜그래?? 한번이라도 그런생각 해봤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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