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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칠라판]친칠라에 대한 재밌는(?) 사실...?

친칠라주인 |2012.03.23 01:47
조회 52,732 |추천 58
악..톡됬어.

 

캄사합니당ㅠㅠㅠㅠ
무지 진지. 궁서체임.
많은 분들이 질문 하시길래 이런저런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답변겸. 넉두리겸..?
어제 처음 판써보고 음슴체에 재미들려서 음슴체로 가겠음.

1. 친칠라들은.....
쥐목 친칠라과암. 쥐라는 얘기임.. 토끼라는 분 계시는데.. 쥐는 쥐임.

2. 친칠라의 과거와 현재.
친칠라들은 예전에 코트만드는데에 쓰였음. 무쟈게 부드러운 털때문이라 함. 쥐 싫어하시는분들 보면 두 부류계신데.. 친칠라 만져보시고 "어머머머 털이왜이래!!!"하고 도망가는 분이 있으신가 하면.. 털이 너무 부드러워서 계속 쓰다듬기만 하시는 분이 있음. 여튼.. 신기한 털임.
여성용 반코트 만드는데 저 친칠라들 100마리가 쓰였다 하니.. 한때 멸종 당할만 함. 지금은 애완동물로 재탄생하여 그 개체수가 늘었으나.. 불편한 진실/현실은 아직도 존재함.
친칠라들의 청력은 사람의 그것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기 때문에 사람의 청력에 관한 연구를 할때 친칠라들이 쓰임. 그리고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듯.. 요즘 친칠라코트는 모두 사육된 친칠라들로 만들어짐. 동물 보호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하여 미국에선 가끔 시위도 일어나긴 하나.. 그래도 만들어지고는 있음.
우리집 토토로는 사실 우리학교 수의학과 학생이 임시보호하던 친칠라였음.
그 학생이 실험용으로 쓰이던 친칠라가 너무 불쌍해서 데리고 왔으나.. 그녀에게는 이미 다른 4마리의 친칠라들이 있었음. 하지만 그 친칠라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그 친칠라는 곧 청력실험에 쓰이고 나중에는 죽임을 당할 처지였음.. 어찌저찌 그녀를 알게되어 토토로는 우리집에 오게 되었음.

 토토로 처음 온날의 사진.. 날 무쟈게 거부하던 그였음...

 

3. 친칠라들의 성격

친칠라들은 무리생활을 하는 쥐들임.. 혼자살면 까칠함. 토끼나 페럿처럼 관심을 많이 가져줘야 하는 동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관심은 필요함... 뭐 솔직히 말해서.. 숨쉬는 모든것들은 관심이 필요함.

여튼. 친칠라들은 낯을 가리고..까칠하기때문에.. 주인에게 마음을 열기까지 시간이 걸림. 암것도 모르고 그냥 만지려하면 물수도 있음. 물면 무쟈게 아픔. 혹은 오줌을 갈길때도 있음.. 겁이많은 친칠라들의 방어행동임. 어떤 친칠라들은 정서불안의 표시로 털을 마구 뽑아댐.. 그런 친구들은 관심이 많이 많이 필요함.

친칠라들이 친구가 생기면 까칠함이 덜해짐. 친칠라들은 자기 영역을 철저히 하는 애들이기 때문에 그냥 새로온 친칠라를 우리에 넣어주면 피터질때까지 싸울 수 있음. 특히 동성의 친칠라라면 정말 누구 하나 죽을때까지 싸울 수 있음.. 우리 이쁜이와 토토로도 3개월동안 냉전상태였음.. 그리고 합방했으나.. 그래도 가끔 토토로의 비명소리가 들림..

친칠라들은 암컷들이 우월함. 그래서 새로온 친칠라가 여자라면, 여자 친칠라를 남자 친칠라 우리에 넣어줘야 함. 남자 친칠라를 여자 친칠라 우리에 넣으면 여자 친칠라들이 무쟈게 괴롭힘..


4.친칠라들의 지능

중요한 요소. 친칠라들 에게서 멍멍이와 고양이같은 지능을 바라면 안됨. 친칠라들은 자기 이름과 주인을 알고 목소리도 알고.. 어린 친칠라들을 훈련시키면 간단한 트릭정도는 할 수 있음. 하지만 그것뿐임..

친칠라들은 배변능력이 사람이나 다른 포유류처럼 조절 할 수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응아를 항상 싸고 다님.. 하지만 쉬는 꼭 한 곳에 함. 이건 지능이라기 보다는 타고나는 능력이겠지..


5.친칠라들의 환경

친칠라들은 햄스터나 다른 쥐들처럼 밥 많이 주고 마실거 많이 주면 오랫동안 혼자 살 수 있는 동물은 아님. 어떤 분께서 말씀하셨듯.. 혹 여행을 자주 다닌다거나, 이리저리 이사를 많이 다니는 사람이면 친칠라는 부적절한 동물임. 나도 한국갈때나 일주일동안 어디 갈때는 친구나 남친에게 꼭 친칠라들을 맞김.

친칠라들은 소리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시끄러운 환경에 있으면 무쟈게 까칠해짐. 홀로 있을때는 라디오같은거 틀어주면 좀 덜 심심해한다고도 함. 토토로도 테크노나 하우스 타입 노래에는 완전 하이퍼됨.

또한 친칠라들은 더위를 많이 탐. 털때문임. 그래서 무쟈게 더운 여름에는 얼은 물병을 타올에 싸준다거나 하면 기대어 자는 모습을 볼 수 있음..

 

토토로가 아이스팩에 기대 자는 모습임.. 이쁜이는 강한 여자라.. 더위에도 굴하지 않고 잘 돌아다님.


6. 친칠라들의 음식

초식동물이긴 하나.. 마른 음식만 먹음. 아무리 이쁘다고 해도 마른 과일을 간식으로 자주 주는 것은 좋지 않음. 친칠라들은 설탕을 분해하는 능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마른 과일을 계속 간식으로 준다면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 마른 간식은 일주일에 한두번이 제일 좋음. 그밖에도 오트밀, 설탕 안들어간 밋밋한 시리얼같은거 잘 먹고.. 스파게티 면도 괜찮은 간식임. 하지만 건초.. 가장 중요한 음식임. 딱딱한 음식이 친칠라들에게 좋은데 그 이유는 이빨을 갈 수 있기 때문임..

 


7. 친칠라들의 의사소통

친칠라들도 의사소통을 함.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음. 다음엔 여러 소리를 내는 우리집 친칠라들의 비디오를 투척하겠음.. 좋은 비디오가 없음..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그 의미로 사진 더 투척.


 잡아봐!!!!

 나 숨었다!

 싸운후.. 얼굴도 보기싫어 하는 둘.

추천수58
반대수2
베플통통이누나|2012.03.23 13:33
저희집도 친칠라를 두마리 키우고있는데 이 글을보고 무턱대고 분양 받으시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글쓴이분께서 말한대로 친칠라는 키우기 어려운 동물이에요 강아지 고양이처럼 잘 따르는 동물도 아니고 그냥 외모만 귀엽다고 무턱대고 분양받아서 키우다가 키우기 힘들어서 재분양하시는분들도 많이 봤거든요 저희집 암컷도 그렇게 저에게 재분양 되서 온 아이입니다. 간혹 우리아이는 부르면 온다 무릎위에서 잠도 잔다고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다양한 친칠라의 성격중 선택(?) 받으신분이라 생각되고요 저도 지금 3년째 키우는데 제가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을때 좋다고 눈감고 가만히 있는게 전부입니다. 모래목욕을 하는 아이기때문에 질병같은건 잘 안생기며 강아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굉장히 심하신 우리어머니도 친칠라한테는 알레르기가 없네요 허나 간절기때 털이 많이 빠집니다 얼굴에 붙으면 간지러운데 보이지도 않고 털이 워낙 얇고 가벼워서 공기중에 둥둥떠다니기도하고 빗자루로 쓸어도 나오고 합니다 옷에 심하게 붙기도 하구요 친칠라는 괄약근조절이 안되는 동물이라 똥을 흘리고 다녀서 아침저녁으로 저는 케이지 주위를 쓸어주지 않으면 그야말로 똥밭이구요 제가 바빠서 겨울에는 케이지 대청소를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해주는데 여름에는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해줘야하구요 오줌은 잘 가리는편인데 암컷은 임신을 하면 여기저기 영역표시(?)를 하느라고 오줌을 싸고다닙니다. 여름에 더우면 자칫 죽을수도 있습니다. 더위에 굉장히 약한 동물이에요. 간식은 저희집친칠라가 좀 까탈스러운지 한가지간식을 3일이상주면 먹지 않습니다. 건초간식류(율피,도라지,뽕잎,쑥,민들레,질경이,칡,알파파큐브 등등)와 견과류,과일류(많이주면설사)주고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돌려서 주고있고 건초(알파파,티모시,연맥)와 해외에서 수입하는 친칠라 전용사료 3가지를 섞어서 먹이고있어요 강아지사료 간식비보다 조금 덜 든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저희집 아이는 제가 아침저녁으로 쓰다듬어주지 않으면 한 이틀동안 삐져서 간식도 안먹습니다. 항상 사랑으로 보듬어줘야하는 아이에요 그리고 글쓴이분이 강아지 고양이정도 지능을 바라지 말라고 하셨는데 고양이 정도으ㅣ 지능으로 친칠라는 꽤 지능이 높은편입니다. 모든 동물들도 해당이 되겠지만 이글만보고 친칠라가 이쁘다고 무턱대고 분양받아놓고 버리고 재분양하고 그런일이 없었음 하는마음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더 친칠라에대해서궁금하시면 따로 댓글 달아주세요 ㅎㅎ
베플플리즈|2012.03.23 16:18
제발 대형마트에 있는 친칠라보고 돼지 햄스터라고 하지마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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