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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추가?뭐여튼)12학번 새내기입니다. 끔찍한 대학생활

글쓴이 |2012.03.23 12:37
조회 363,724 |추천 428
올린날 저녁에 실시간 순위가 떨어지길래(그때 추천15에 댓글 기껏해야 20이었나,.,글도 어제 발견함) 묻히는구나 하고 방치했더니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셨네요톡커 분들 위로 잘들었습니다.조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근데 악플은 사양함 ㅋㅋㅋㅋㅋㅋㅋ병맛글은 사양... 그건 지적이아니죠.
그리고 지잡대라고 모든 지방의 대학들을 매도한것에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당연히 안그런데도 있지요.안그래야하는것이 정상이니까요.단지 위로 올라갈수록 병맛선배들이 줄어든다는 뜻이었습니다.제가 말을 제대로 안해서;;정말 죄송합니다....좋은선배들, 좋은 교수님들 두신 대학생분들 너무 부러워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몇몇...학교특성 과특성이시라는 분들.맞는거 같네요저희 옆 학과인 역사학과는(역사학과는 흔하니까 말해도 되겠죠?) 엠티 장기자랑 강제라던가 하는게 없다네요 ㅋㅋㅋㅋㅋㅋ....
Aㅏ...
그리고 저희학교 특성이란말은... 제가봐도 긍정할수밖에없습니다.저희학교 천하의 모든 한국인이 공분할 인간이 잘났다고 와서 강의하고 가거든요...그냥 학교 자체가 병...맛.
...그리고 저는 ... 체대도 예대(물론 이학교 예대는 군기 잡는게 저희 과는 아무것도 아닌모양)도 아닙니다. 그냥 일반학과에요..아마도.또, 저는 남자가 아닙니다. 군대 가서 어쩔거냐 라는 얘기하셔도;;(전국 국군장병들 비하발언이 아닙니다. 다들 왜 그리 남자로 생각하시나 싶어서요.군인분들은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너는 인서울 할줄 알았다가 지방 잡 쓰레기대학가서 지금 열폭하는거지' 하는 분들.저는요 이대학오겠다고, 이 대학의 이 학과를 오겠다고 고삼이 된뒤로 쭉 결심하고있었습니다(물론 국립대의 같은 학과를 갈생각도 했었으나 성적보고 때려쳤죠, 멀기도 멀었구요)단지 이 대학오고서.. 대학의 실상을 보고서 생각이 바뀐겁니다....그리고 사실 뭐, 지잡대긴한데.. 이 지역에서는 하나있는 국립대 못가면 가는 학교로 인식박혀있는..나름대로 지역에선 높은 학굡니다만...
뭐 이렇게 푸념해봤자 몇몇악플러분들말씀대로 뭐가달라지나욬ㅋㅋㅋㅋㅋ그냥 아닥하고살던지, 정말 편입을 준비하던지 해야겠어요.
아 그리고 말씀드리자면 제가보기에 이학교 교수진도 철밥통 인듯합니다.나름대로 이계열에서는 유명한분들이시라는데... 뭐...
흠흠. 그럼 이만 마칩니다
내일부터 술진탕 퍼먹을 엠티가네요..... 멀쩡히 살아돌아올수있으려나
그럼 다시한번 지잡대 발언에 분노하신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그리고 악플단 당신들은, 이 꼴을 똑같이 당해보길 바람.
그럼 뭐 다들 즐거운 생활 하시길.

(어제 학교에서 집으로 돈내라고 또 영수증 날려보냄ㅋㅋㅋㅋㅋㅋㅋ 총동문회비 내래욬ㅋㅋㅋㅋㅋ....총동문회 얘기도 없엇는데...)
-------------------------------------------------------------올해 12학번 타이틀을 단 새내기입니다.저는 막말로, 지잡대라 불리는 지방의 사립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판에 하소연한다고 될일 은 아니지만.... 그래도 위로받고싶어요다소 긴글입니다.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평소 판에서 지잡대 가지말라던가 지잡대 쓰레기 라던가 하는 글이나, 댓글을 봐왔습니다만.이새끼가 미쳤나 지가 뭔데 지랄인가 정도로 생각해왔어요.남이 그러건 말건 저는 그저 저만 잘하고 제소신 지키면서 공부 열심히 하면 되는줄알았어요.기분좋은 캠퍼스 라이프에대한 환상이 가득했습니다그런데 입학 4주차가 끝나는 지금 저는 대학교를 왜 다니고있는가의 회의만 드네요,, 이렇게 질이 나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티때부터 징조가 보였습니다.오티날 밤에 술자리가 있더군요.
조기 귀가자 말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조기귀가해도된다는말 자세히 듣지도 못했어요) 전부 참가하는 자리 였어요.
저는 어쩌다 선배들이가득한, 그러니까..간부분들이 가득한 테이블에 걸려서 미친듯한 술게임을 했고 술을 그저 미친듯이 들이부었습니다.
술못마시면 안먹으면 되지않냐구요?
네 얘기는 합니다.술못먹으면 안마셔도 괜찮다고.그런데 왠걸 괜찮긴커녕 마시지 않겠다고 빼거나 고집부리면 온시선이 쏠리고 무안을 주더군요
게다가 접해보지못한 온갖 술게임이 난무하여, 게임을 못하면 못한다고, 방법도 모른다고 불평할새도없이 술은 신입생들 입으로 들어가더이다.거의 막판엔 종이컵이아닌 플라스틱 대접에도 부어주더라구요.안마실수가 없었습니다.오티때부터 찍히고 싶진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오티는 어찌어찌 넘어갔는데..
그뒤로 신입생환영회,대면식 등등이 쫙깔려서 초반 2주간은 술마시는 일정이 계속 되더라구요.

사실 술이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눈치보며 먹는 요령을 알았으니 괜찮아 지긴했습니다.

근데 선배들의 횡포는 날로 심해지네요.
예를 들면 선배라는 명목으로 군기를 잡는다거나(길가면서 선배 뵈면 꼭 인사해야합니다 허리숙여서 꾸벅,이 외에도 군기야 평소에 맨날 잡습니다)돈의 납부, 행사 참여,물건 구매등을 강요합니다.
돈같은 경우는 학회비, 엠티비 따위, 라던가 곧 낼거같은 과잠비 등이요..
학회비야 4년내내 저희 책임지시고 술판 벌이셔야되니까 4년에 20만원... 참을수있습니다.엠티비도, 가야하니까 참습니다 과잠도 사고싶진않지만 사야된다니까 참아야죠 그래야죠.
근데 이과정에서의 저희 새내기의 의사는 완전히 무시되네요.아예 의사표출조차 할수없습니다.
과잠과 엠티가 그렇습니다.
과잠같은경우는 입학한지 사나흘사이에 정신없는 그사이에,애들 모아놓고 은근슬쩍 얘기하더군요
우리 과잠예뻐. 하자 할꺼지? 그럼 신청한다?반대자 없지?
이런식으로 싫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가는 바로 쟤 누구네 하고 알수있는 그런자리에서요.그리고... 저희는 과잠값을 모릅니다의견 물어볼때 가격얘기도 없이 그냥 일방적으로 우리이거할꺼야. 그러니까 잔말말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따라와.식이었거든요.(주변에 신입생친구에게 물어보면 그과잠 왜입냐고,이대학 다니는거 자랑할일 아닌데 어디서 입냐고 반문하더군요)
그리고 엠티는... 솔직히 엠티 가고 싶지않은사람 있습니다.저도 싫습니다.
근데 꼭가야된다고. 자신들이 들어보고 납득할수있는 이유가 있지않은이상 너희는 꼭 참여하라면서 강요 하더라구요....결국 엠티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자랑도 덤으로 떠안았네요.매일매일 생기는 과제 하기도 바쁜데 엠티때문에 3일이나 펑크내는것도 싫은데,엠티 갔다오면 바로 내야할 과제가 몇개씩되는데도.연습을 해야합니다.과제 할시간보다 연습할시간이 더 중요하게 됐습니다.
이과정에서도 선배들이 압력을 넣더라구요.학교에서의 연습유무도 선배들이 정해줍니다.그리고 감독한답시고 보러와서 해보라고 강요합니다.아직 연습 제대로 못했다고 하면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늘어놓네요
노예같네요. 저는 그들의 장난감이 되려고 학교에 입학한게 아닙니다그들의 통장이 되려고 입학한것도 아니에요.술을 먹기위해 학교를 온것도, 가기싫은 엠티에 돈부어주려고 온것도 아닙니다.
공부하러 왔어요.제미래를 위해 공부하러왔어요..
근데 지금의 전 그들의 장난감이며 통장이며 노예입니다.제 시간조차도 그들의 의도대로 흘러가고있습니다
정말 싫어요.끔찍해요 고삼때 기분좋은 캠퍼스 라이프꿈꾸면서 일요일까지 나가가며 공부했는데 그게 4주만에 와장창 깨져버리네요.너무 힘들어요.빚져가며 등록금 내준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요

있잖아요 톡커분들.
심심찮게 판에서 지잡대 가지말라는 소리가 보이는데.이건 과장 좀 보태서 사실이에요... 여긴요
남자로 치자면 다소 복장이 자유로운 훈련없는 군대이고요여자로 치자면 곧 취직하게될 여자이기때문에 온갖 난관이 가득한, 직장이에요뭐 직장과 군대(아주 아주 적지만 돈을 받지요.. 조금이나마 고생에대한 보답이있습니다)는돈이라도 받는데 저희는 몇백씩, 내고 다니고있습니다 부모님 등골빨아마셔가며;..
다들 집에선 귀한 자식입니다 선배들 노예하자고 대학온거아니에요.

.. 푸념이길었네요.톡커분들에게 당부드리자면.
아직 대학준비중이신 어린 톡커분들..공부 열심히 하세요.놀시간 조금 아껴서 영어단어공부라도 하세요.그리고 자신이 가고싶은 과가있다고 무턱대고 가진마세요.최근 추세가 대학네임보다 과가 중요해지는 추세라지만,,,
우리 윗선배들, 복학생 선배들과는 세대가 달라서 저런개념도 다릅니다.지잡대라도 소신있게 과보고 지원했다가는 선택에 미친듯이 후회하게됩니다.이건 자신스스로가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에요.
더좋은대학 가세요.더좋은데 가서 하고싶은공부는 나중에 자리잡히면 더하세요..
저는 여러분들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되는 일이없었으면 합니다.긴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힘듭니다


선배님들 저희 의사존중좀 해주세요저희는 당신들의 노예가 아닙니다당신들의눈요깃거리가 아닙니다저희를 존중해주세요 의사를 가진, 하나의 인격체이며사람이에요. 우리 부모님의 귀한자식이에요


엄마 사랑해 아빠도 사랑해 내가 얼른 돈벌어서 호강시켜줄게요




추천수428
반대수62
베플ㅇㅇ|2012.03.24 00:52
지잡대라고 모든 지잡대가 그런거 아니예요... 그 학과 수준이 떨어지는겁니다. 무슨 대학 무슨 과인지 밝히시는게.. 네티즌들의 욕을 얻어먹어야 풀릴 듯
베플초코우유|2012.03.24 03:48
정말 안타깝다. 대학 서열화하는건 그닥 좋아하지않지만 그 서열에 따르면 나는 인서울 10위권내대학에 다니고있고, 스카이부터 인서울이라 치기도 애매한 대학들까지 많은 대학문화들을 봤지만 확실히 아래로 내려갈수록 진짜 욕나오는 짓거리하는 곳 많더라. 특히 지잡대일수록 군기잡는답시고 신입생들 잡는 일이 많은건 사실. 그리고 그게 계속 되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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