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spatch=김수지기자] 그저 걸었을 뿐인데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산만한 매력도 있었습니다. 무대 위에서의 짜여진 모습과 달리 길에서의 자유분방함은 분명 신선했습니다. '빛나는 아이돌' 샤이니의 일상이 그랬습니다.
지난 8일 오후, '뒷구정'에서 샤이니를 만났습니다. 압구정 뒷골목을 내려오는 그들은, 한 눈에 봐도 샤이니였습니다. 컴백을 앞뒀기에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쳤습니다.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 만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고요.
종현과 키는 서로 장난을 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온유는 해맑은 미소로 응답하더군요. 태민은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민호는 뒤에서 카리스마 역할을 담당하더군요. 순간, 옛날 영화 포스터의 한 장면이 오버랩 됐습니다.
그렇게 골목길을 내려온 샤이니는….

"우리는 뒷골목 아이들~"
커피숍에 자리를 잡습니다.

"태민양, 주문 받으시오"

"난 라떼, 넌 에이드?"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음료셔틀'은 태민, 종현, 키가 맡았습니다. 우선 막내인 태민이가 멤버들의 기호를 파악했습니다. 매장 안에서의 주문은 키가 하더군요. 후문에 따르면 이것 저것 시키는 걸 키가 좋아한답니다.
태민과 종현, 키는 멤버 뿐 아니라 스태프들의 음료까지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스타답지 않은 소탈한 모습이었지요. 아니, 아이돌다운 친근한 모습이랄까요. 잠시후 샤이니는 각자의 손에 음료컵을 들고 대화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샤이니의 티타임은 유쾌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눈에 '딱' 걸렸지요. "샤이니다", "민호 봐라", "온유 떴어", "종현이네", "으악! 키", "앗! 태민이"를 외치며 폰카를 들더군요.

일상 패션도 눈에 띄었습니다. 캐쥬얼과 시크, 2가지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패셔니스타 키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하늘색 점퍼, 비니로 멋을 냈습니다. 온유는 하늘색 티셔츠에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었죠. 태민은 야상으로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시크룩에 도전한 멤버도 있었습니다. 종현은 검은색 티셔츠에 노란색 후드 티셔츠, 청재킷을 겹쳐 입어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비주얼 담당 민호는 올블랙룩으로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검은색 가죽 재킷이 남성다웠죠.

샤이니는 약 1년 6개월 만에 새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기존의 음악을 넘어 하이브리드 리믹스를 시도해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오랜 공백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사진=김용덕·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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