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마음이 너무 심란하네요 ..
우리 똥이가 오늘 새벽에 응급 수술을 받았어요 ..
똥이가 어제 밤 10시경에 .. 밖에 나갔거든요 ..
저희가게가 10시에 문을 닫으니 .. 그때 산책을 하거든요 ..
똥이를 키운 5년동안 단하루도 산책을 안한적이 없어요 ..
저희 똥이는 늘 아침저녁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산책 시켜줬거든요 ..
그런데 3월 24일 10시에 .. 느닷없이 똥이앞에 나타난 진돗개 .. 정말 순식간에 .. 30초만에 똥이는 목덜미를 물려버렸어요 ..
진돗개녀석이 .. 똥이를 물고는 .. 급기야 들기 까지 했다는 .................
저희 오빠가 부랴부랴 똥이를 진돗개에서 구출하고 왔는데 .. 이미 똥이는 너무 아파요 ..
꼬리가 축 쳐진채 눈물을 흘리고 계속 낑낑대는 모습에 ..
어디 다친데는 없나 살펴보다가 .. 똥이 목에서 피가 나고 진돗개의 이빨자국이 보여서 너무 당황했어요 ..
24시간하는 동물병원은 없고 .. 예전에 똥이가 다녔던 전북대학교 지하보도앞에 있는 전주 마루동물병원에 전화를 했어요.
원장님께서 1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 병원으로 가시겠다고 오라고 하셔서 ㅠ_ㅠ .. 똥이를 안고 갔답니다.
똥이가 다친 순간부터 .. 병원에 가는 내내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
5년동안 함께한 똥이를 한순간에 잃어버리는것이 아닌가 ..
이 조그만게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에 말이죠 ..
진돗개에 의한 교상은 정말 처참합니다.
다른 강아지들끼리 싸워서 생기는 교상은 .. 그냥 조금 긁히는 정도에 끝나지만 ..
진돗개에 의한 교상은 목숨을 위협하는 .. 심각한 정도라고 하니까요 ..
겉보기엔 조그만한 이빨 구멍 상처일거 같지만 ..
속은 진돗개가 작은강아지를 들면서 찢겨지고, 흔드면서 찢겨지고 해서 ..
장기, 내장, 혈관등이 파열되고 .. 관리를 안한 진돗개의 이빨에서의 병균 .. 그리고 상처부위로 들어가는 털 ..
공기중의 세균등 때문에 .. 사건당시 바로 병원을 가서 치료하지 않으면 .. 곪아서 생명에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
또한, 겉으로 보는것으론 강아지가 얼만큼의 상처가 났는지 알수없기에 위험하대요.
겉의 피부조직을 봉합해도 .. 속의 찢겨진 내장을 치료하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위험하구요 ..
우리 똥이는 생각보다 많이 찢어졌더라구요 ..
다행히 원래 물리면 양쪽 목이 찢어지는데 .. 천행인지 .. 오른쪽 한쪽만 찢어졌더라구요 ..
그리고 중추신경 바로 앞까지 찢어져서 .. 자칫 잘못했으면 우리 똥이 전신마비가 왔을 위급한 상황이였어요 ㅠ_ㅠ
아 정말 ............... 너무 속상했어요 ...
우리 똥이 .. 전신마취를 하고 .. 한시간정도 수술을 한 것 같아요 ..
마취가 깨서 비몽사몽하는 모습 ..
마취에 깨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 ..
그리고 자다가 마취가 깨면서 느껴지는 통증에 .. 낑낑대던 모습 ..
아 너무 속상해요 정말 ..
그래도 전주 마루 동물병원 원장님 덕에 우리 똥이 목숨 건졌네요 ..
귀찮으실법도 한데 .. 똥이를 위해서 문닫은 가게도 열어주시고 .. 수술비용도 다른곳보다 저렴하게 해주시고 ..
계속해서 친절하게 우리얘기도 들어주시고 .. 너무 감사했어요 ..
그래도 수술비는 ㅠ_ㅠ ... 엄청나죠 ...
흐엉 .. 내돈 .. .. 아깝긴하지만, 똥이 목숨값이라 생각하면 또 아깝지도 않죠 ..
우리 똥이는 정말 소중하니까요 ..
똥이는 지금 아파서 풀이 죽은채 .. 있어요 .. 목에 압박붕대를 하고 말이죠 ..
이럴때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일을 해야되니 집에 혼자 놓고 나와서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
오늘 아침 똥이의 모습이예요 ..
너무 속상해서 핸드폰으로 찍는데 .. 폰으로 찍는것도 똥이에게 미안하더라구요 ..
표정이 정말 .. 아파보이죠?! ................. 휴
우리 똥이 어서 낫고 다시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그래도 난 네가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 .. 혹시 산책 나가셔서 진돗개가 보이시면 피하세요 ..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혹시나 진돗개에 의한 교상이 생기며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세요 ..
시간이 지체될수록 생명의 위협이 커져요 ..
그리고 .. 우리 똥이를 문 진돗개 .. 내일 시청에 신고할거예요.
어느집 개인지도 알아요 .. 저희집 뒤에 동산이 있고, 공원이 있거든요. 그아래 주택 개인데 ..
묶어서 키우지 .. 그렇게 방치하고 돌아다니게 키우는지 모르겠네요 ..
이러다 사람도 물듯하네요 ..
치료비 받는 기대까지는 안하지만, 이런일이 또생기지 않게 신고도하고 주인에게 따끔하게 혼도 내러 가야겠어요 ..
.. 돈도 버리고 우리 똥이도 아프고 .. 너무 속상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