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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코앞에둔 새신부맘찢어놓는 웨딩드레스업체의 횡포...어찌해야하나요......

mariapitt |2012.03.28 00:25
조회 9,861 |추천 15

결혼을 5일 앞둔 신부입니다...

 

한 웨딩업체를 통해서 웨딩드레스디자이너를 소개받았습니다.

원래는 드레스를 그냥 빌리려고 했는데요,

외국에서도 결혼식을 한 번 더 해야하는 상황이라,

외국으로는 드레스 대여가 안된다는 웨딩플래너의 말을 듣고

그럼 드레스를 하나 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결혼식과 관련한 많은 분야에서 경제적 거품이 어마어마하다는

기사도 많이 읽은터라  

드레스에 돈을 많이 들이고 싶지는 않아서 저렴한곳을 원했고

웨딩플래너께서 ***웨딩드레스 전문스쿨이라는, 웨딩드레스 만드는것을 가르치는

학원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드레스학원 원장이 직접 좋은 가격으로 드레스를 맞추어 준다고 하면서요.

 

당연히 저렴한 가격인것을 아니까 정말 아~무 장식없는

너무나도 심플한 모양의 드레스를 요구했습니다.

제가 사진까지 보여드리면서 여러번 모양 충분히 이야기했습니다..

(혹 니가 체형이 전혀 안되는데도 나올수 없는 모양을 요구한게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정말 완전 심플한 디자인이었고, 또 학원가서 사이즈 잴때 허리 24에 엉덩이둘레 34 나왔습니다...) 

 

완성이 된것을 입어보러 갔는데.

일단 제대로 볼수도 없는것이, 방에 제대로 된 전신거울 하나가 없더군요..

(원장실에서 가리개도 없이 그냥 벗고 입었습니다.)

벽 한 면이 거울이긴 한데 무슨 액자틀 같은것이 전체적으로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전신이 보일리 만무했습니다..

집에 가서 전신거울 앞에서 제대로 입어보니 제가 요구했던 모양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직장이 그 드레스전문스쿨 바로 근처라서

다음 날 드레스를 가지고 가서 아주 공손하게

요구했던 모양이 아니라고 하면서 지금 직장으로 드레스를 가져왔으니

허리쪽만 타이트하게 줄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드레스원장이 하는말이

"그 드레스는 그렇게 줄일수 있는 드레스가 아니라"라고 하면서

그러면 대신 드레스를 하나 더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혹시 돈을 갑자기 더 요구 할까 싶어 가만히 있었더니 전화넘어로 먼저 원장이

'우리 너무 착하지 않아요? 너무 잘해주지 않아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곤 얼마뒤에 두번째 드레스를 입어보러 갔습니다.

 

두번째 입어 보러갔을때 참 황당한게

알고보니 다른 옆 방에 작은 전신거울이 있더군요.

첫 드레스 입어볼때 그거 하나 고객한테 가져다 줄 만큼의 여유도 없었나요..

아무튼 다 입어 봤을때 원장이 오더니

(옆에 실장님은 끝가지 공손하게 잘해주셨습니다..)

원장이 오더니 이번엔 원하는 모양이 맞냐고 하길래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말은 안할테니 '알아서' 돈을 더 붙이라고 했습니다..

황당해서 그럼 왜 미리 비용이 더 들거라고 전혀 말을 안하고 지금와서

얘기하사냐고 했더니

갑자기 웃으면서

'왜요? 그러면 안오시게요?'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정그러면 그럼 그냥 오만원만 내랍니다.

 

액수를 떠나서,

원래 약속했던 모양을 저한테 말도 안하고 바꿔버린후에

(원하던 모양을 설명할때는 웨딩플래너분도 옆에있습니다. 증인인셈이죠.)

난 줄여달라고만 한것을,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드레스를 하나더 만들어놓고는

돈을 '알아서' 더 붙이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었습니다. 

왜 비용 얘기를 그럼 진작하지 않았냐고 하니 그제야 그럼 오만원만 내라니,,,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니까 원장앞에서 끝까지 목소리 높이지 않고 공손하게 행동했습니다.. 

 

제가 정말 황당했던것은 제가 그 학원에서 나갈때였습니다..

옷 다시 갈아입자마자 막 신발신고 신발끈을 묶고 있었는데

그 원장이 "안녕히가세요"도 아닌, "가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정말 그 말도안되는 매너에 너무 화가났습니다..

싼 드레스를 맞추는 신부는 싸구려 매너를 받아도 된다는 식인지뭔지;;;

그래도 결혼이라는 좋은 일 앞두고 언성높이기 싫어서 일단 조용히 나왔습니다.

 

그리곤 이 드레스스쿨원장을 소개해준 웨딩플레너분께 전화해서

공손하게 이런일이 있어서 황당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플래너도 너무 황당하다고 죄송하다고 자기가 얘기해보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플래너한테는 고작 '오만원' 더 요구한걸 가지고 왜 그러냐는 식으로 나오더랍니다,,,

오백원이던 오백만원이던, 가봉때 다 약속된 모양을 저에게 상의도 안한채 바꾸고,

그리고 요구하지도 않은 드레스를 하나 더 만들어놓고 첨에는 '알아서' 돈을 붙이라고

하던 사람이...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러면서 플래너가 따지니까

'그럼 그냥 첫번째 드레스 모양 고쳐주면 되지 않으냐'라고 하더랍니다...

제가 분명히 처음부터 요구한게 그건데 그 원장은 전화로 저에게 분.명.히.

"그 드레스는 그렇게 줄일수 있는 드레스가 아니다"라고 했었는데 말이죠..

이런 식으로 말을 바꾸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결혼 코앞에 두고 말싸움하면서 기분 버리기 싫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너무 황당해서 원장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일단 화는 먼저 내지 않고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자기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나오더군요..

 

일단 시간약속도 이 원장이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시간날짜 잡을때 항상 "1일쯤에 전화하고 와라"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1일에 전화를 하면 아직 안됐으니 일주일후에, 오일후에 다시 전화하고 와라,

이런 식으로 여러번을 미뤘습니다.

(오죽하면 비슷한 시기에 맞춘 한복은 가족들것까지도 전부다 나와서 이미 오래전에 다 입어보고 끝냈겠습니까..)

그것부터 따졌더니,

어쨌든 자기는 '1일까지에 완성시키겠다'가 아닌, '1일쯤에 전화해라'라는 식이었음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약속을 지키않은것이 아니기때문에

자긴 잘못이 전혀 없다고 나오더군요.

그때 정말 개념이 통할 사람이 아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이런식으로 나오면 소비자협회에 신고한다고 하니까

'신고해요~'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사기꾼같은 심보로 살지말라고,

나이도 지긋한 사람이 나이에 걸맞는 매너와 개념을 가지고 살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드레스는 너무나 좋은가격에 예쁜 드레스 외국에도 빌려주는

샵을 어머니와 제가 늦게나마 직접찾아서 다행히 빌렸습니다..

그 원장이 만든 드레스는 환불하고 싶었지만 맞춤복이라 안된다고 할것이 뻔하여

플래너를 통해서 그럼 베일만 환불하겠다고 했습니다.

베일은 당연히 맞춤이 아니니까 환불해주는게 당연한 거니까요.

(새로운 드레스샵선생님이 베일을 보시더니 베일에 거의 아무 처리도 안되어있고

그냥 베일 천만 끊어다가 준 수준이라고 하시면서 어의없어 하시더라구요..)

그랬더니 그 원장이 플래너보고 

내가 사과를 하면 환불해 주겠다고 하더랍니다.

제가 자기에게 사기꾼같다고, 나이값하고 살라고 말해서 기분나쁘다면서

제가 구두로 사과를 할건지, 아니면 글로써서 사과를 할건지 저보고 정하라고 했다네요...^^;;

정말 살다살다 뭐 이런 개념없는 인간이 있나 웃음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아니 그럼 말 바꾸어 가며 첨엔 맘대로 옷 모양을 바꾸어놓더니

요구하지도 않은걸 만들어다가 갑자기 돈 요구하고,

손님에 대한 매너도 바닥인데다

사과조차도 없이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이 원장에게

제가 고맙다고 머리숙여 인사를 했어야 하는것일까요?^^;;

 

주변사람들은 다 제 얘기 듣더니

자기 같았으면 당장 가서 다 따지고 들러엎었을거라고 하더군요..

결혼 5일 앞두고 저 자신이 더 이상 기분나쁜일에 휘말리기 싫어

가만히 있을려고 했는데... 정말 너무 억울해서 견딜수가 없네요..

특히 인생에서 가장 기뻐야하는 결혼을 앞두고...

이런 개념없는 사람때문에 저와 저 부모님 지금 기분이 진짜 말이 아닙니다...

돈은 돈데로 날리고

돈보다 더 중요한, 결혼을 앞둔 새 신부와 가족의 이 정신적 피해... 정말 어찌해야 하나요?

지금 몇일째 소화까지 안되고 미치겠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경우 정말 어찌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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