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직후부터 이 곳 헤어진 다음날판만 매일같이 들어가서 혹시 걔가 혹시라도 글썼을까 검색해보고 보고싶다는 글로 하소연한지도 어느덧 10개월째...헤어진지 정확히 10개월만이었어요.
그렇게 먼저연락해주길바라고 바랬던 그였는데.. 드디어 10개월만에 연락왔습니다.
자존심빼면 시체인 그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그를 너무나 사랑했고 또 제가 10대중반부터 그를 좋아했기때문에, 매순간 잊을수없었습니다 그가 제게 지쳐서 이별을 고했고, 그 다음날 헤어진거냐며 물어봤을때 저는 '응'이라고 짧게 대답했었고..그게 서로에 대한 마지막이었어요 거의 1년동안을 얼굴한번 못봤구요.
그런 그가 중간에 군대에 입대했어요. 그 이후로 더더욱 연락은 커녕 얼굴도 못봤구요 간간히 지인을 통해 들려온 소식들로만 살아왔고
그가 연락하기 하루전까지도 매일같이 그아이에 대한 생각, 추억, 모든 것들을 기념하고 기념하면서 지냈는데,..... 휴가나와서 복귀하기 딱 하루전에 연락왔어요. 잘지내냐고 몸은 좀 어떠냐고.
거진 10개월이면 잊고도 남을 시간이었는데 그도 그랬나봐요.
연락을 하고나서 가까운 까페에서 만났는데, 그는 여전했어요
군대간지도 어느덧 8개월정도 됐었는데 그때 10개월전 모습그대로였어요 짧아진 머리카락 빼구요
우리는... 예전처럼 데이트했던것처럼 그렇게 편하게 정말 너무나 일상적인 연인들처럼
아니 엊그제 만난 사람들처럼 이야기를 했었고,
결론은 그도 아직 저를 못잊었다는것. 군대가서 외로워서 그런게 아니라 10개월전이나 지금이나 절 생각하는 마음은 한결같은데.. 그럴자격이 없어서 지금껏 숨겨오다가그랬다고.
만나면서 느낀거지만 어쩌면 사겼을당시 그때보다 철들었고 생각도 깊어졌다는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3시간동안 서로 헤어질 당시 못했던 속마음 이야기하고 집에데려다주고 ..
정말 헤어진 연인이지만 무언가 헤어진것도, 사귀는것도 아닌 밍숭맹숭한 사이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새벽에 전화를 하게되었어요. 정말 사겼을 당시처럼 새벽에 밧데리가 다 나갈정도로 통화를했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했어요. 실제로 우리지금이상해, 애매해 이말을 100번넘게 말한것같아요 진짜 이상해서.
복잡한 머릿속에 깨질것같이 아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있는차에 그가 막 웃으면서
" 지금 너 목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면서 ...
우리다시만날래? 라고 그러더라구요. 아직.. 대답을 못해줬어요 복귀하는 날까지도요
그가 편지로 써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군대있는 사람 사겨봐서 뭐해요 어쩌면 손해보는일일 수도있잖아요
10개월만의 짧은 만남, 그 속에 서로가 지금껏 잊지않고 생각했다는것 자체가.......
기분이 좋기도하고, 반신반의 하고 두렵기도 해요
그 사람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가 또한번 일어날까봐.
앞으로 제대할려면 1년이나 남았는데 제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