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오늘은 기분이 안좋아 보이네요...
하루종일 일하느랴. 학교 다니느랴. 요즘 많이 지쳐 보이네요.
이럴땐. 저도 덩달아 우울해 집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그녀를 위로해주고 기쁘게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몇시간을
생각하다 잠이 듭니다..
다음날..
그녀는 학교도 쉬는날 일도 쉬는날 그녀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주말다운 주말입니다.. 몇시간을 생각한 후에야 드디어 그녀를 기쁘
게 해줄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아침 11시 .. 허겁지겁 막 문을연 백화점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이러한... 저러한 .. 계획도 없이 . 무작정 한달 용돈을 들고. 커플바
지와 커플티를 고릅니다. 이렇게 그녀를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생
각에 혼자여도 마냥 신이나 웃기만 합니다.
나오기 싫다고 좀더 자고 싶다고..
오늘은 집에서 푹~ 쉰다는 그녀의 말에...
거의 어리광석인 땡깡으로 그녈 불렀습니다...
바쁘게. 집으로가서 몰래 아빠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물
풍선과. 계란 3판을 사서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라면박스안에 물풍선이 다들어갈 정도면.. 한 40~50개 ? 혼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후에 그녀의 집 앞으로 가서 그녈 만났습니
다.
하지만 제앞에서는 화도 안내고. 짜증도 안부릴 뿐더러 싫은 기색도
내질 않네요.. 이런그녀 도저히 제가 사랑할 수 밖에 없네요..
^___^ ;;
모든 준비가 다 되고. 이제 XX산 계곡으로 출발합니다..
도착 하자 마자 그녀는 공기 좋다며..
너무 시원하다며 웃어 보이네요...
트렁크에서 계란3판.. 물풍선이 가득찬 라면박스... 그걸보더니..
깜짝놀라네요...
이게다 뭐냐는 말에 난 대답대신 계란 2개를 연속으로 차에 던져 봅
니다..
그러면서
"자 ~ 너도 해봐 ! 요즘 맘에 안드는 사람, 짜증나는 일,
모든걸 실어서 마음껏 던져봐! "
처음엔 어떻게 던지냐며.. 뭐 너아
빠한테 온난다는 둥.. 망설이더라구요...
그러다... 한두개씩 던지더라구요.. 조금 지나더니 마구 던집니다..
어찌나 싫은 사람이 많던지..크크..;; 어찌나 짜증나는 일이 많은
지..
그렇게 해맑게 웃는 그녀의 얼굴 참 오랜만이네요... 계란이 벌써 다
떨어 졋는디...
" 나 물풍선도 던져도 되? "
이야~ 어찌나 귀엽던
지.... 그렇게 그녀가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네 넋이 나가
있던 도중.. 이마에 뭐가 날라와 팅~.. 하더니 물이 쫙~ 퍼지며...
내몸으로 쏟아 지네요...
" 물풍선은 이럴려고 가져온거 아니야? "
이러면서 나에게 도전해 오네요.. 그렇게 몸에 물풍선이 한개.. 두개
씩.. 터지면서.. 어느새 그많던 물풍선도 끝이 났습니다.. 재밌게 싸
울때는 몰랐던 그녀가 다끝나고 나니..
" 옷.. 어떻게 해?ㅜ.ㅜ " 울먹입니다...
또 제가 이럴줄 알고 준비 했죠.. ㅋㅋ..;
차에서 커플티와 커플바지중 그녀껄.. 꺼내어 주었습니다.. 그녀는
너무 부담스러운듯 계속 미안한 표정이네요...
" 누가 준데? .. 너 옷 없으니깐.. 잠깐 빌려 주는 건데?" 크크..;;
재치있게 넘겼습니다... 그녀가 화장실로 옷을 갈아입으로 간 사이..
저도 빠르게 차에서 옷을 갈아 입었죠... 저만치 옷을 갈아 입고 나
오는 그녀.. 차 가까이 왔을때.." 짜잔" 하고 나왔더니.. 너무 좋아
하네요.. 한순간에 계란차가 되어버린 아빠차..ㅋㅋ..; 이젠 우리도
세옷으로 갈아 입었으니... 차도 세차 해야 겠죠?,... 그렇게 세차를
한후...
밥은 그녀가 산다네요..^ㅡ^ ;;
" 고맙다는둥.. 요즘 너무 스트레스 쌓였는데 오늘 싹 날려 버렸다
는둥..."
오늘 한 일에 너무 뿌듯하네요..
.
.
.
.
.
.
.
.
.
.
.
.
.
.
.
.
.
.
애기야..
오늘같이 한번만 더 웃어주라 응 ??
한번마앙~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