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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후 내여자가 흑백으로 보인다?

박기순 |2012.03.30 14:37
조회 37,445 |추천 348

안녕들하신가 군화들이여

원하지도 않은 2년간의 삽질을 해야하는 불쌍한 영혼들이여

당신들은 항상 신세한탄하듯 말하곤하지

 

왜 내 젊음을 군대에 2년간 바쳐가며 맛대가리없는

반찬에 힘든 훈련들을 받아야하냐고 여자들도 군대를 가야한다고

 

물론 나도 어느정도 동의는 한다

내가 남자라도 내 1분1초가 아까운 젊은 시절을 삽질해가면서 보내고싶지않으니까

 

 

 

 

 

내가 지금 하고싶은말은 당신들이 2년동안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있을때 옆에서 당신들을

기다리며 똑같이 2년을 허비하는 안쓰럽다 못해 불쌍한 고무신에 대해서다.

당신들은 군대가기전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2년만기다려다오 그다음은 내가 다알아서 공주처럼 너를 모시겠노라"

 

여자들은 이 달콤한 말을 믿고 2년이란 긴 시간을 당신만보고 기다린다.

정작 내 자신이 힘들고 지치고 기대고싶고 외로움에 몸부림침때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는 당신의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오는

 

편지 몇통과 전화 몇통에 의지해가면서 말이다.

당신들은 그런 여자들의 그 고마움을 모른체 말하지

 

"얼마나 남자가 없으면 기다리냐" ,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남자들이 건들지를않냐" , "2년을 정말 기다리냐 독하다" 라고

 

이건 정말 배부른 개 미친소리다 정말 여자들이 남자가 없어서 당신들을 기다린줄아는가?

 

요즘은 남자보단 여자가 더 귀한 시대다,

 

물론말야 니들 얼굴이 원빈삘이고 비같은 몸과 섹시함을 가졌다면 여자가 벌떼처럼

꼬이겠지만 니들이 그정도 되나?

 

 니들 얼굴을 보란말이다. 전역하고 나서 넘치는 자신감과

새출발하고싶은 니들 맘은 알겠는데말야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은 둘째치고 니들 뭐 회장 아들쯤되냐? 전역하고나서 뭐벌어먹고살건데?

 

모아둔 돈은 있니? 여자들이라고 남자들 스펙 안따지는거 아니란다.

 

그저 사랑하니까 정말 사랑하니까 실망시키고 싶지않은거고,

 

사랑하니까 믿음 지켜주려 노력하는거고, 사랑하니까 당신밖에 눈에 안보이는거야

 

근데 당신네들은 그 고마움을 모르고 돌아오는건 상병때면 확연히 줄어든 편지와 전화횟수,

 

통화할때면 팍팍 느껴지는 짜증, 전역을 앞두면 이별통보다.

 

전역하면 딴 여자 생각에 눈이 먼다지? 그러면서 항상 여자친구한테 하는

이별멘트는 "내가 내 미래를 생각해서 공부도 열심히해야하고 일도 열심히해야해 그러다보면

너를 더 잘 챙져주지 못할것같아 그게 미안해 내옆에서 힘드느니 차라리 다른사람 곁에서 행복해"

 

 

 

"너를 정말 사랑해 그치만 내가 너를 너무 힘들게 하는것같아"

 

니들 무슨 영화찍니? 왜 그런 말도 안되는 개소리로 합리화 시키하지?

 

내가 보기엔 다 개소리다 니들 마음 편하려고 니들이 좀더 멋진 남자로 기억남고싶어 하는

 

딱 개소리란 말이다.

 

 

 

 

 


기다려준 여자친구보면 결혼해야할것같아서 부담되고

 

2년 기다려줬다고 유새떠는것 같아보인다고?

이것들아 전역하고나면 공주처럼 떠받들어준다고

 

짓거린건 당신네들이란다 남아일언중천금 모르니?

이봐들, 니들이 보기엔 여자들이 그렇게 허졉같아 보이는가?

 

왜 니들 멋대로 김칫국 1년 김장한거 다 들이 쳐마시고 개드립이니?

 

누가 당신네들보고 결혼해달라했는가? 결혼이 그렇게 쉬워보이는가?

 

 

 

 

 

 

우리 고무신들은말야 내가 내입으로 내손으로 고리걸고 약속한 그 약속들때문에,

 

안그래도 힘든 당신네들 군인생활에 나마저 힘들게하고싶지않아서

 

기댈 쉼터가 되주고싶어서 참고있는거다.

고무신이라고 마냥 기다리고 싶은건 아니란 말이다

 

 

 

 

 

 

결혼해 달란 말도 안해 해달라고해도 여자란동물들은 니들처럼

 

몸따라 가지않는단 말이다. 왜 니들 멋대로 쓸때없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가지고

개 헛소리들을 늘어놓는건지 왠만한 개그맨들보다 니들이 우세다.

 

 

 

 

 

 


차라리 남자답게 다른 여자 만나고싶다라고 말해라 구차하게 뻘짓하지말고말이다.

애초에 지키지도 못할 입발린 말들 늘어놓지마라

 

당신들의 말한마디에 여자들은 울고 웃는다.

 

 

 

 

전역후면 내여자는 흑백, 주변여자는 다 칼라로 보인다지 하지만

 

당신의 사진첩을 열어보아라

시간이 오래 지나 빛바랜 내 어릴적 사진이 더그립고 애틋한것처럼

 

언젠가는 흑백으로 보였던 당신의 여자가 그리울 날이 있을테니까 말이다.

 

 

 

 

 

 

 

 

 

 

군화들아 니들 첫 군입대할때 그마음가짐말이다,

 

세상에서 내 여자가 선명한 칼라로 보였던 그마음,

힘들고 삭막한 군생활에 한줄기 힘이 되어줬던 내여자의 편지,

 

잠깐이나마 다른 세상의 공기를 맡게 해준 내여자의 면회,

 

내 4박5일이 4분5초같은 휴가를 1초도 아깝지않게 몸과 마음으로 함께해준

내여자친구를 잊지 말란말이다.

추천수348
반대수10
베플나남잔데|2012.03.31 14:50
상병때 그러니까 3년전에 저멘트 그대로하고 여친찼어 그 후 미친듯 놀아났지 탈출한느낌이랄까? 근데 어느여잘 만나도 사귀고싶단 생각이 않들어 지금와서 이딴말해서 뭐하겠냐만은 형은 늦었으니까 그런다치고 군인들아 니 생각해주는건 니여친뿐이다 바람난남편도 결국엔 조강지처 찾게된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명심해라
베플|2012.03.31 15:24
맞다. 나는 남친 군대보내고도 계속 커플링 끼고 있다. 남친은 이 사실을 모를꺼다. 남자친구 군대가고 1주일만에 남자가 추근덕대서 잘라냈고, 남친이 군대가 있단 사실을 알고 접근해오더라. 그때 참 서러웠다. 내 남자친구가 내 옆에 없다고 이러는 건가.. 외로웠다. 그래도 나보다는 남자친구가 더 힘들거란 생각에 마음 다시 굳게 다져먹고 열심히 생활했다. 사람들이 묻는 다. "너는 왜 커플링 끼고 있어? 그냥 안껴도 되잖아?" 그래 솔직히 안껴도 된다. 나도 고민했다. 뺄까 낄까. 근데 이건 그냥 내 마음이다. 그 사람이랑 한 약속인데, 안본다고 옆에 없다고 커플링 빼고 그거 너무 치사하다.ㅋ 되려 남자들이 나한테 말하더라. 2년 기다리지 말고, 이 남자 저남자 만나보라고. 그래, 내가 나중에 땅치고 후회할지도 모르지. 근데 지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군인이고, 좋아하니까 2년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어 2년 기다렸는 데 남자친구가 이별을 고하네?.. 어쩔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싫다는 데, 그 선택도 존중해줄 수 밖에없다. 그래서 나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열심히 외면과 내면을 갈고 닦으며 기다릴거다. 그게 내가 사랑하는 내 남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하지만 오늘 3일째 편지 답장이 오지 않는 남자친구를 죽이고 싶다..^^ㅋㅋㅋㅋ 쿨하지 못해 미안해.. 남친..ㅠ ㅠ ㅋㅋ
베플캐간지쏘쿨녀|2012.03.31 09:50
내남친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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