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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200만 돌파예정-수지효과?

퀸페이 |2012.04.01 00:05
조회 141 |추천 0

지난 3월 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멜로 영화로는 드물게 박스오피

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빼어난 영상미와 첫사랑에 대한 추억, 1990년대에 대한 향수,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까지 수 많은 호평이 이어지며 앞으로의 스코어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수지는 <건축학개론>의 흥행요인의 최전방에 서있다.

<건축학개론>의 흥행 기대는 언론시사회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그 시

발점은 수지였다. 사실 수지는 <건축학개론>의 불안 요소 중 하나였다.

 첫사랑과의 추억이 이야기의 토대가 되는 영화 구조상 ‘과거 서연’의 연기가 가장 중요했다. 관객들이 과거의 서연에게 몰입하지 못한다면 <건축학개론>의 실패는 자명했다.

그 키를 아이돌이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염려를 사기 충분했다.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들이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 더불어 배우 데뷔작인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수지에겐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린 <건축학개론>은 감히 ‘수지의, 수지에 의한, 수지를 위한 영화’라는 찬사까지 만들어 냈다. 수지는 순식간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나아가 영화 시상식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건축학개론>에서의 수지는 빛이 났다. 약간 설익은 느낌의 연기도 풋풋한 분위기의 연출로 승화됐다. 덕분에 비록 외견이야 모두 달랐겠지만 뭇 남성들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느낌과 판타지를 고스란히 전달하고도 남음이었다.

    

지난 26일 수지를 인터뷰하러 가는 길은 유난히도 따뜻했다. 꽃샘 추위가 벗겨진 봄날의 날씨도 그랬거니와 첫사랑의 느낌을 다시금 불어넣어준 배우를 만나러 가는 길이기에 그랬다.

<건축학개론>은 영화에 출연한 이제훈과 엄태웅이 드라마 스케줄로 홍보 활동에 참여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사실 수지 또한 미스에이의 ‘Touch’ 활동으로 바쁠 타이밍이다. 하지만 수지는 인터뷰는 물론 개봉 1주차 주말에 서울과 부산지역을 오가며 무대인사까지 돌고 있다. 그러면서도 “영화가 끝난 후 눈가가 촉촉해 진 관객들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당시의 감흥을 신이 나서 말한다. 이제 막 배우로서 연기의 참맛을 느끼자마자 관객의 박수에 대한 매력을 알아가는 표정이다.

이어지는 질문과 답, 그 안에 담긴 내용 속에서 배우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수지였다. 어쩌면 미리 준비해 온 모범답안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영화계에서는 반가울 일이다. 모처럼 따뜻한 날 충무로에 불어온 봄바람이다. 앞으로도 배우 수지가 좋은 연기를 통해 기분 좋은 소식을 꾸준하게 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적지 않은 사심을 담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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